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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란것이 이럴수도 있나요?

마미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07-01-02 20:30:04
아들만 둘이 있는데에 둘째 며느리입니다.

형님은 결혼한지는 저와 비슷한 8년차인데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어 아직도

아이를 낳지 않고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시아버님께서 신랑에게 제사를 큰집, 작은집 번갈아 지내자고 했다는데

이상한것이 아닌가요? (나만의 생각인가?)

제 생각으로는 형이 없는것도 아니고 큰집이 제사를 못 지낼만큼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 형님손에서 큰일들이 치루어져야하며 자손이 이어지지 않으면 그때가서

제사를 모셔와도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시댁에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IP : 219.250.xxx.1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 8:33 PM (125.180.xxx.181)

    큰집만 크게 물려받은재산이 없거나 그러면
    번갈아 가면서 지내는것도 좋은방법인거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맏이라 꼭 제사를 짊어지는건 좀 그런거같아요..
    나중에 어머님이나 아버님 모시는쪽이 제사 물려받으니.
    번갈아하심에 한표..

  • 2. 마미
    '07.1.2 8:41 PM (219.250.xxx.109)

    근데요,,, 어머님 아버님 모시는 일은 정말로 나중일인데...
    두분중에 한분이 먼저 돌아간신다면 생각할만한 일같네요.
    하지만 제사는 지금 결정을 해야하는데 살아계신분에게
    내게 얼만의 제산을 주실건가요라고 물을 수도 없고...
    재산은 어느정도 있어요..
    하지만 전 그걸 바라지는 않아요.
    마음으로는 아이가 없는 형님이 불편하여 제게 너무 의지하는 것이 부담인거지요..
    또다른 의견이나 아님 같은 의견이라도 좋으니 이야기 해주세요.
    이런 생각도 있구나를 알고 싶네요,,,

  • 3. 글쎄요
    '07.1.2 8:49 PM (220.127.xxx.136)

    전 장남이 꼭 제사를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장남만 자식인가요...

  • 4. 윗글
    '07.1.2 8:49 PM (220.127.xxx.136)

    윗글 쓴 사람인데요, 참고로 우리 남편은 외아들입니다.

  • 5. 저의 경우
    '07.1.2 9:03 PM (125.136.xxx.59)

    저희는 3형제중 막내인데 저희가 제사지냅니다.
    부모님재산은 큰집에서 다 물려받았구요.
    큰집에 손이 없거나 그건 아닙니다.
    어쨌든 제사를 이리저리 옮기는건 좋지 않은거라 알고 있습니다.

  • 6.
    '07.1.2 9:40 PM (222.237.xxx.240)

    주체자가 누가 되든..
    제사는 해마다 이리 저리 옮기는거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만약 대물림하게 되서 옮기게 되더라도 그전에 옮긴다고 조상에게
    보고? 하고 옮기는거라던데...
    해마다 그렇고 옮기는건 아니지 싶네요.

  • 7. ..
    '07.1.2 9:49 PM (211.207.xxx.30)

    제사는 한곳에서 지내야되는건 맞는것같아요.
    근데, 그것이 꼭 맏이여야되는건 아니라고 봐요.
    저도 형제의 둘째지만, 전적으로 형님네가 모든것을 책임져야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체감하는 책임감은 첫째가 더 크겠지만, 되도록 반씩 나눠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8. '''
    '07.1.2 9:54 PM (211.193.xxx.145)

    명절연휴에 콘도에서도 제사 모신다고 하던데요.
    몇년전에 그얘기를 첨 들었을땐 황당하기 짝이없더니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합니다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문제겠지요
    제사모시는문제로 요즘 하도 말들이 많으니 시아버님께서 뒷말없으라고 공평하게 하자시는것 같은데요

    이곳 자게에만해도 제사비용이며 일거리며..동서들끼리의 문제가 많이 올라오잖아요
    시대도 바뀌었고 형제끼리 나누어 제사모시는것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미님 입장에선 오히려 그편이 마음편하고 홀가분할것 같습니다
    큰댁에 아이도 없는터에 제사를 큰댁에서만 모시면 심적인 부담도 될터이구요
    내차례의 제사때 성의를 다해 모시고나면 마음편하고 떳떳하구요
    지금의 제사양식이 예전어르신들이 보시기엔 많이 간소화되고 변화되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마찬가지로 앞으론 더 많이 조상중심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변화가 되지않을까요?
    우리가 아주 나이가 많아졌을땐 또 이런말 하겠죠 "쯧쯧..우리땐 이러지 않았느니라.."ㅎㅎㅎ
    나눠서 하라고 하시면 ..저라면 아주 기꺼이 받아들일것 같습니다

  • 9. 제사란
    '07.1.2 10:12 PM (221.138.xxx.95)

    결국 살아있는 사람 들이 같이 모여 조상을 추모하는데 의미가 있으니 자식들이 번갈아 하는것이 합리적일 것 같아요.

  • 10. 마미
    '07.1.2 10:16 PM (219.250.xxx.109)

    저의 보수적인 생각을 바꿔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이것은 내가 하야할일이 아니라는 생각만이 앞질렀는데...
    좋은 의견들 잘 들었습니다.

  • 11. ?
    '07.1.2 10:22 PM (218.153.xxx.65)

    장남이 제사 지내란 법 있나요?
    원글님 시부모님 참 현명하신분 같아요.

  • 12. 글쎄.
    '07.1.2 10:46 PM (219.241.xxx.103)

    제사는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장남 막내를 떠나서 한 집에서 하는 것이 옳아요.

  • 13. .
    '07.1.3 12:01 AM (59.186.xxx.80)

    옛날에는 가업이나, 집안의 재산이 모두 장남에게 상속되었쟎아요.
    차남은 결혼하면 집을 떠나서(호적을 분리하죠...) 새로운 일가를 이루게 되구요.
    그러니 어른이 계신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게 계속 내려와서 당연하게 장남이 모시게 된 거구요.

    요즘은 결혼하구 대부분이 분가를 하쟎아요.
    글구 재산도 거의 동일하게 분배하고...

    저는 두 형제의 맏며느리 입니다.
    시부모님이 큰 아들이라고 뭐 떡 하나 더 주는 것도 없이 모든 의무를 맏이에게 지우는게 싫습니다.
    이래저래 돈 못버는 맏이가 돈 쓸 일이 더 많습니다.
    모든 경조사에 맏이는 필참입니다..

    막말로 나중에 유산을 시부모님 제사 지낼 것 까지 고려해서 남겨주신 다면 몰라도 글쎄....
    저는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거나, 나쁜 상태이므로 시부모님까지 내부모님처럼 생각되지는 않네요.
    남편이 이뻐보여야 시부모님이랑 시집식구들이 눈에 들어오죠..

    전 친정에 오빠만 한 분 계신데, 오빠가 같이 지내자고 한다면 그럴겁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오빠가 하시기를 바라고, 그렇게 오빠 몫을 주십니다..
    의무와 함께 권리도... 그리고 재산도....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지마세요..

    글구 제사는 말 그대로 가례 입니다..
    집집마다 형편대로 음식도 다른 것이고, 법도도 다른 것입니다..
    터무니없이 인륜에 벗어난 거 아니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14. ^^
    '07.1.3 12:40 AM (211.245.xxx.189)

    전 둘째겸 막내며느리인데 제가 제사를 지내고 싶어요.
    4시간 거리 형님댁 가서 돈드리고 일하고...
    차라리 집에서 마음은 듬뿍 일은 적게 간소하게 제사 지내고 싶어요.
    나중에 복은 우리 애들이 받고...^^

  • 15. w
    '07.1.3 6:30 AM (222.108.xxx.182)

    아버님께서 참 현명하신 분이네요 연세드신분이 그러시기 쉽지 않을꺼같은데...^^;;
    제사를 어디서 지내냐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전 장손에 외며늘인데 사실 제사가 부담스럽기는해요 막연히 평생 저게 내몫이구나 싶어서...^^;;
    어머님에서 제손으로 넘어오면 의무감과 스트레스로 꽉 차기 전에 좀더 간소화하고....
    마음가짐을 제대로 갖자...맘 먹었어요....

  • 16. 5형제가
    '07.1.3 9:06 AM (122.34.xxx.243)

    매번 명절때마다 내려가는것이 길바닥사정땜시 힘들었는지
    맏이는 제사와 어머니생신만

    나머지 4명이 사는곳에서 차례 모시니
    제주에서 남양주까지오르내려도 안에선 대환영이구

    저희들끼리 차례모시곤
    시간나는사람이 어머니한테 인사드리려 내려가는데 바라보기 참 흐뭇하데요
    어디서 누가냐보단
    정성껏 화목하게 모시면 조상님네도 흐뭇해하실것 같습니다

  • 17. 아버지
    '07.1.3 10:40 AM (210.123.xxx.92)

    아버지가 장남이셨는데, 평생 치를 떨며 살았어요.

    제사 준비해서 한 번 지내보면, 장남이 평생 제사를 지내는 게 왜 불합리한 것인지 알게 되실 거예요. 아이가 있고 없고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돼요. 불합리한 의무라도 의무라면, 있는 사람들이 나누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어요.

  • 18. 번갈아
    '07.1.3 10:59 AM (58.121.xxx.199)

    번갈아 지내면 왜 안된다는지 둘째도 자식이고 재산분배도 요즘 균등하잖아요
    조선시대에도 번갈아 지낸집 많아요 이름있는 신사임당도 친정제사도 지냈고
    이언적도 형제들이 번갈아 지냈다고 들었는데 꼭 장남이 제사 지내야 된다는건
    일제때 생긴 풍습같아요?

  • 19. 푸른
    '07.1.3 11:22 AM (220.75.xxx.80)

    저희집은 삼형제이고 명절과 제사가 6번입니다.
    삼형제가 모두 2번씩 나눠서 합니다.
    큰아들, 설과 아버님제사
    둘째아들, 추석과 조부님제사
    막내인 저희는 조모님 제사 2번을 합니다.
    이렇게 나눠서 한지 4년정도 됐구요.....
    서로 부담안되고 합리적인 방법인것 같습니다.

  • 20. 제사는
    '07.1.3 1:40 PM (219.255.xxx.247)

    원래 아들딸 구별없이 골고루 지내고 상속도 외손에게까지 골고루했지요
    근데 세종대왕이 국권을 장자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치자고 강제로 시행했지요
    반대가 만만찮았다고해요 고관들중에도 과거의 풍습을 그대로 이어가 나중에는 엄하게
    다스렸답니다
    오히려 딸들이 친정살이도 많았고 부모봉사도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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