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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세 그릇

키톡대신여기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7-01-02 18:11:03


1월1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떡국을 끓여야하겠더군요.
어머니가 하실 지도 모르기에 저는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없습니다요.
아, 급하다 급해.
얼른 인터넷을 켜고 급히 레시피를 보고 적었습니다.
레시피 없이는 라면도 못 끓여먹을 인간입니다.
고기가 필요하군요.
얼른 수퍼에 다녀왔습니다.
집앞에 수퍼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고기 넣고, 간장 넣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떡국 완성입니다.
고기 들어간 주제에 맛 없으면 안되지 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이걸로 아침상은 해결.

점심입니다.
남편이 또 떡국을 먹자네요.
먹을만 했나봅니다.
근데, 고기가 없어요.
요새 손이 작아져서 뭘 살 때 딱 맞게 사게 되더라고요.
고기 없으면 맛이 안나는데... 하면서 불안불안하게 다시 시도해봅니다.
멸치국물이 있으니 일단 급한 불은 껐고.
버섯이랑 집어 넣고 어찌저찌 또 끓입니다.
괜찮습니다.
레시피 외운 것도 같습니다.
흐흐.
점점 발전하나봐요.

저녁입니다.
이번에는 떡국에 만두를 넣어 먹자고 하네요.
남편이 만두랑 굴을 사옵니다.
소고기 대신에 굴을 넣으면 맛있답니다.
허걱~
나는 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기보다 좋은 음식이긴 하니 한번 도전해봅니다.
완성.
굴은 죄다 남편 줘버리고 한입 떠보니 괜찮네요.
국믈은 제일 시원했던 듯.

아.. 이렇게 해서 떡국 세 그릇 먹었어요.
하루 종일 밥하고, 설거지한 기분도 드네요.
새해 첫날인데.
세끼 다 챙겨먹었더니 배도 살포시 더 나온 거 같기도 하고요...

암튼 이렇게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IP : 203.243.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으셨겠어요.
    '07.1.2 6:50 PM (211.176.xxx.53)

    저희집은 떡국을 저만 좋아해요.. 떡국은 어떻게도 잘 끓여낼수 있는데.. 떡국은 저만 먹으니..좀 그렇죠. 전 삼시세끼 떡국으로만 일주일도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 2. 복마니
    '07.1.2 7:03 PM (211.216.xxx.8)

    복마니 받으시고,,
    1년치 떡국 다 드셨겠어요..
    맛나겠네..

  • 3. 울 꼬마도
    '07.1.2 9:37 PM (222.232.xxx.228)

    어제 오늘까지 떡국 네 그릇 먹었네요. 사실 어제는 1월 1일이라 그렇다지만 오늘은 순전히 5살 짜리 꼬마 녀석 때문에... 쫄깃 쫄깃한 떡국이 자꾸 땡기나봐요. 떡국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니 더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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