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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로 출장부페 어떤가요?
이제 갓 결혼한 새댁입니다. 신랑 회사분들 집들이가 이번주인데, 집들이때문에 고민이네요.
맘같아서는 제가 직접 맛있게 차려서 대접하고 싶은데, 직장때문에 시간도 빠뜻하고, 저 혼자 준비해야 하니 아직은 손이 느려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 회사분들은 15~20명정도 될 것 같습니다.
집들이로 출장부페 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성의없어 보이는건 아닌지, 가격은 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아무래도 많이 비싸지지 않을지.......걱정되네요. 여러분들은 집들이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친정엄마같은 마음으로 조언부탁드릴께요.
제가 사는곳은 문래동입니다. 혹시 이용하셔서 괜찮았던 출장부페 있으면 같이 소개도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1. 사실
'07.1.2 1:34 PM (211.202.xxx.186)저는 부페는 싫더라구요.
저도 결혼하고 회사 사람들 출장부페로 했었거든요.
지금이라면 제가 그냥 차리면 더 성의있어 보이고 좋겠다~ 싶어요.
혹시 친정어머님나 언니가 있으시면 조금 도와달라고 해서 직접 하시면 정성도 있어 보이고 저는 더 좋을거 같아요.
부페라는 것이 맛은 거의 거기서 거기인거 같기도 하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2. 새댁
'07.1.2 1:38 PM (222.101.xxx.141)새댁이시구 집들이면..그래도 성의있어 보이는 상차림이 좋을거 같아요,,,차라리 당일날 친정어머니나 도우미 아주머니 한분과 음식 준비 하셔도 될거 같아요..새댁분은 요리가 서툴겠지만 베테랑인 어머니나 아주머니는 잡채나 불고기재우는거 같은건 정말 후딱 하실테니까요..그리고 인터넷에 요리재료들 해물탕재료나 꽃게탕 재료 등 배달시켜서 딱 끓여서만 나가게 하고 키톡에 있는 쉽고 폼나는 요리 두어개면 잘 치루실수 있을거 같아요....^^
3. 15명에서
'07.1.2 1:41 PM (211.202.xxx.186)20명이면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니랍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친정에 조금 부탁을 드려보세요.
그리고 어떤 상차림을 하느냐가 중요하죠.
남자들은 회를 좋아하니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은 거저 되는 것이구요.
거기에 요리들 몇가지 추가하시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4. 네
'07.1.2 1:45 PM (211.33.xxx.43)편한 친구들이면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회사 사람들이라면 좀 그렇네요.
웬만하면 직접 차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마트 가면 이거저거 포장되어서 다 팔아요, 부담갖지 마시고 그런거 잘 이용하세요.5. 집들이
'07.1.2 1:47 PM (61.101.xxx.242)부페는 좀 그렇구요. 정 자신 없으시면 전이나 잡채 같은건 동네 반찬가게에서 좀 사시고.
마트에서 고기나 해물 볶음 종류 양념 재워놓은거 사다가 볶기만 하시면 되고.
탕종류도 재료 다 손질해서 끓이게만 되어 있는거 있거든요. 거기에 야채랑 재료 몇가지만 더 추가하면 훨씬 푸짐해 보일거구요.
그렇게 준비하면 별로 부담 안가지셔도 될거 같은데요.
윗님 말씀처럼 부페는 너무 성의 없어 보이더라구요.6. 출장뷔페
'07.1.2 1:50 PM (211.181.xxx.20)정말 비추에요.
왠만한 뷔페에 가서 음식먹고 나와도.. 잘 먹었다 하는사람... 열명중 몇명 될까요?
괜히..돈은 돈대로 쓰고 성의 없다는 소리 듣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도우미를 부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님.. 반조리 식품(양념된 불고기, 전, 전골,찌개 등등)으로 구입하셔서..
차리시던가요.
저도..친척집 집들이에 갔더니 출장뷔페를 부르셨더군요.
맛도 없는건 둘째치고.. 어른들 드리는 마지막..커피까지 종이컵에 서빙하는거 보고..
정말 이건 아니올시다..했어요.
집에서 하는데... 있는만큼 찻잔에 대접하고..모자라면 종이컵을 쓰던지 하시지...
종이접시에 종이컵... 정말 성의 상실로 보이더군요.
차라리 밖에 나가서 먹고.. 집에서 차만 대접하지..라는 생각까지 들면서요.7. 음...
'07.1.2 1:51 PM (124.57.xxx.37)출장부페는 음식 잘하고 마음에 드는 곳은 굉장히 비싸고
가격이 좀 저렴하면 음식 질이 보장이 안되고 그런 것 같아요
신혼집들이에 출장부페를 하면 너무 화려하다....그러나 실속은 참 없었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회같은거 사서 차린 식탁보다 더 못할 수 있어요
제 동생 첫 집들이때 아직 요리도 잘 못하고 친정엄마도 바쁘셔서
당일 음식 준비를 못도와주셔서 엄마가 미리 불고기 전골 준비해주셨거든요
가스버너에 전골냄비 올리고 불고기 전골 당면이랑 야채 많이 넣고 끓여 먹게 하고
밥이랑 반찬 몇가지 하고 버섯찌개 같은거 준비하고
그러니까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가지가지 음식 차리면 좋겠지만 음식솜씨나 시간이 부족할땐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메인요리가 있으면 잡채나 전 이런 구색맞추기 음식은 반찬가게 같은
곳에서 좀 준비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8. 요즘
'07.1.2 2:02 PM (211.193.xxx.145)누가 음식못먹고 사는 사람있냐고(사실 지구상에 굶어죽는 사람도 많긴한데요^^)... 어떤분 집들이에 다녀온 남편이 내뱉듯이 하는말입니다
집들이하면서 출장부페하면 돈은돈대로 들고 좋은소린 못듣게 되는것 같아요
조금 어설프고 고생스러워도 도우미아주머니 하루쓰시고 손수차려보시면 좋은경험될거 같아요9. 남자들 생각
'07.1.2 2:04 PM (121.134.xxx.121)은 다릅니다.
저 재작년에 집들이했는데요 울 남편 회사 돌요가 와이프 요리 잘하냐..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먹을만해... 그랬더니 어설프게 하면 힘만 들고 맛도 없는데 꾸역꾸역 먹기 싫다고 차라리 시키라고 하더랍니다
전 엄마가 도와주셔서 그날 그 사람에게 정말 잘 먹고 간다, 내가 음식 시키라고 했는데 안 시킨 이유 알겠다 소리 들었지만요...(들으면서 짜증 지대로 났습니다 국 하나 끓일 줄 모르는 게 하고...)
암튼 일 하시면 중국집에서 요리 두어 가지 시키시고 회 사고 이런 것도 괜찮다는 말씀요...
반찬 가게에서 대강 사오실 거 사오시구요...10. 글쎄..
'07.1.2 4:53 PM (211.216.xxx.8)전 부페보단,
친정쪽이나
암튼 도와주실 몇분 의뢰해 하는게 낫지 않을까여??
회로 채워도 될듯하고..11. 제안
'07.1.2 10:48 PM (220.85.xxx.76)출장부페 말고, 사람을 부르세요.
한 3년전에 친척 집들이에 갔었는데, 모든 사람들(집주인도, 손님들도. 아이들부터 노인까지)이 대만족이었어요.
아이들까지 하면 30명은 되는 대식구거든요.
일인당 2만5천원으로 계산했고요(이거는 메뉴에 따라 달라요). 요리사(?) 아주머니가 2명이 한조가 되어서 장봐서 옵니다. 장보고, 간단한 손질까지 하고 오시기때문에 오후 3-4시쯤에 오셔서 음식들 다 차려지는데 얼마 안 걸려요.
식상한 메뉴가 아니라, 약간 퓨전풍으로 너무 맛있었고요(지금 생각나기로는 해물냉채랑, 타이거새우와 고추장 소스, 버섯탕수... 가 떠오르네요. )
설겆이는 안 하시고 가요.
음식준비하느라 주방이 엉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겆이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더군요.
아줌마 두 분이 척척 손발이 맞아서 음식들이 착착 튀어나오고, 파슬리, 빨간 체리토마토 등으로 접시도 정성껏 꾸며서 내신답니다.
유일한 단점은... 제법 가격이 세다는 것이지만, 나가서 대접한다 생각하시면, 강추예요...
...그런데요.
저는 새댁일때부터 15명정도의 집들이는 제가 했답니다.
아무래도... 제가 메뉴짜서 하면... 15명이면 20만원정도면 정말 화려하게 낼수 있는데... 하는 계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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