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가출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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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인데, 남편이 가출했어요.

어제 싸웠는데, 제야의 종소리고 뭐고..그냥 자고 일어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기 밥먹이고 어쩌구 하는데 나가더군요.

핸드폰도 안가지고..

오늘 시댁가기로 했는데..안가면 계속 전화올텐데 걱정입니다.

나가려면 핸드폰이나 가지고 나가지..

제가 재택일 하고, 남편은 아기보다가 제가 짜증을 확 내서 싸움이 난건데..

제 잘못이 크기도 하지만, 새해첫날부터 나가버리다니 참..

시댁에서 전화오면 어떻게 하지요? 지금은 그게 젤 걱정이에요.

[예쁜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면 마음에 병되고 얼굴도 늙어요..

때되면 들어옵니다.. 전화오면 싸웠다고 하지말고 나가서 안들어왔다고 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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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감사해요. 나가서 안들어왔다고 하기엔..술도 잘 안마셔서 그렇게 둘러대기도 뭐하구요. 둘다 전화안받았다간..시어머니가 전화 안받으면 친정으로 전화하셔서..(친정 가까이 살거든요) 아..괴로워요.

[걱정]

하지마시구요, 시댁에서 전화오면 차근차근 있는그대로 말씀드리세요.

잘못한거 사실 잘못했다하시고 하지만, 거기에 삐쳐서 나간 사람도 잘못이니까 시시비비를

있는그대로 가리시면 되지요, 하지만, 남편분 그러시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