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울림 좋아하세요? 김창완 아저씨가 있는 그룹이요.

좋아라 조회수 : 607
작성일 : 2006-12-30 23:05:54
친구가 보여줘서 오늘 산울림 30주년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노래, 연주, 무대매너, 열정, 멘트 등등.. 어느 하나 나무랄데없이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답니다.
팬도 아니었고 특별하게 아는 노래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장에 가서는 의외로 아는 곡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객석도 꽉 찼구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더라구요.
서너곡 빼고는 전부 다 아는 노래더군요.
저렇게 힛트곡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저보다도 더 맑고 어리게 사시는것 같은
산울림 세분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정말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아쉽더라구요.
오늘 처음 들은 노래가 있었는데요.
김창완씨 동생 (둘째분)이 자신의 딸이 3살 되었을때..
내 딸이 자라서 나중에 아가씨가 되고 결혼을 하게되면 어떨까 상상하면서 만든
곡이라면서 어떤 노래를 불렀는데... 제목을 몰라서 검색을 할수가 없네요.
내딸이 꽃을 좋아하면 앞뜰은 꽃밭으로 가꾸고 뛰노는걸 좋아하면 뒷뜰은 잔디를 심고..
예쁘게 자라서 얼굴에 분칠하고 예쁜 옷을 입고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등등등..
이런 가사였는데..저는 미혼인데도 들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혹시 이 노래 제목을 아시나요?

IP : 61.106.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30 11:38 PM (222.236.xxx.93)

    다음에 '산울림매니아' 까페 있어요.
    1~2년전만 해도 산울림 음반 구하러 인터넷 많이 뒤졌는데 결혼하니 음반듣는게 쉽지가 않네요.
    전 왜 음악코드가 맞는 친구가 없을까요.

    나도 콘서트 가고 쉽다.

    ----------------------------------------------------------------------------------

    김창훈 - 우리 딸이 크면

    우리 딸이 크면 어여쁜 숙녀되어
    얼굴 분 바르고 손에는 반지끼고

    빨간 투피스에 허리도 잘룩하게
    발걸음 가볍게 표정도 명랑하게

    항상 그런 얼굴로 내게 다가온다면
    이세상에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꽃을 좋아하면 앞뜰은 꽃밭으로
    뛰어 놀고프면 뒤뜰에 잔디밭

    새가 날아오게 나무도 울창하게
    부족함이 없게 마음이 넉넉하게

    항상 그런 모습을 내가 볼 수 있다면
    이세상에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우리 딸이 크면 어여쁜 숙녀 되어
    좋은 사람 만나 떠날 수가 있는 거지

    하얀 드레스에 눈물이 수놓아도
    웃으며 보내네 사랑하는 우리 딸

    항상 좋은 얼굴로 나를 찾아온다면
    이 세상에 더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 2. 산울림
    '06.12.31 12:02 AM (203.170.xxx.7)

    아주좋은 그룹이지요
    자기만의 음악이 있으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와닫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성공한 뮤지션이라 생각해요

  • 3. 노래..
    '06.12.31 12:31 AM (59.28.xxx.84)

    가사 참 좋네요.
    제 딸에게도 저런 마음이 드는데.
    전 저런 시(가사) 지을 능력이 안 되니 그냥 따라 부를래요.
    산울림...
    흔치않은 그룹이지요.
    가사들이 얼마나 좋은지.
    저도 콘서트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 4.
    '06.12.31 11:44 AM (203.130.xxx.147)

    그렇게 멋진 김창완이 나이 50이 되어서야 행복이라는걸 느껴봤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우울함과 비관적인 생각 속에서 살았었다고요
    예술이란거 정말 아무나 하는 것 아닌가봐요

  • 5. ...
    '06.12.31 6:21 PM (221.140.xxx.176)

    전에 김창완이 '아버지'에 대한 노래 부르는 걸 들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에서야 아버지를 알겠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 6. 너무너무
    '06.12.31 6:53 PM (220.118.xxx.76)

    좋아하죠. 77년 아니벌써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콘서트 음반 빠지지 않았으니까요. 알면 알수록
    팬으로서의 내나이가 들면 들수록 대단한 분이란 생각듭니다. 삼형제 모두 멋지죠.

  • 7. ..
    '07.1.1 12:51 PM (59.20.xxx.37)

    ㅋㅋ 저는 이벤트 당첨되서 신랑이랑 젤 앞자리에서 보고 왔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56
68263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24
68263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0
68263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56
68263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52
68263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62
682633 꼬꼬면 1 /// 2011/08/21 27,392
68263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83
68263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69
68263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36
68262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78
68262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95
68262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70
68262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82
68262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94
68262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08
68262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36
68262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43
68262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05
68262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46
68261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73
68261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2
68261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24
68261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21
68261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42
68261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01
68261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94
68261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2
68261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27
68261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2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