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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들 이목이 너무 무서워요.. 왜 그럴까요?
뭐..예를 들어 남편회사 동료들의 와이프들과 언니 동생 하면서 잘 지내는 편인데요
그 언니랑 얘기하다가. 남은 별뜻없이 받아들여도
저는 나중에 집에와서.. 제가 한말을 100번 되새기며.. 혹 기분 나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딱딱 신경쓰여 못하는 편입니다.
남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많이 신경을 쓰면서 사는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제가 다 말을 못하는건 아니구요.. 보험을 들때나, 무엇을 구입할떄나.. 등등 .. 제가 돈들여무언가를 할때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조리있게 따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전 경우 없는 사람들 정말 이상하게 생각되는데요
주의 사람들 많이 신경안쓰고 제멋대로인 사람들 말이예요...
근데. 전 너무 신경쓰는 편이라.. 피곤해요
무슨 말 하나도 흘려 못듣고.. 100번 생각하게 되요..
어떻게 고치죠?
1. 저도 그래서
'06.12.30 1:58 PM (222.117.xxx.232)심리학 전공한 분 한테 물어봤더니 아주 어린 시절 엄격하거나 무서운 부모 밑에서 자랄경우에 겁 많고 뭐..남의 눈치 살피는 소심한 성격으로 형성이 된다네요.
치료라는건 과거에 괴로웠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생각 하지 말고 [그럼 잊혀지겠지요 그러나 쉽진 않더군요 왜냐하면 그게 습관성이 있고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을 들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바람직한 행동이 습관처럼 될때 본인도 모를게 안좋았던 습관들이 없어지는거니까요]
항상 희망을 생각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뭐...어쩌구 저쩌구 길~~게 설명은 들었지만...
글로 쓸려니까 힘드네요.
경우 없는 사람들은 요즈음 과보호 많이 하는 부모 밑에서 큰 사람들이 아닐까요?
성격도 학습이라고 하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좋은 행동과 말을 반복 하면서 습관들일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설명을 들을 때는 이해가 되던데 글로 쓸려니까 잘 안되네요.2. 아마
'06.12.30 3:35 PM (59.5.xxx.131)원인은, 윗분 말씀이 맞는 듯 한데,
고치는 방법은, 본인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본인 생각에, 나는 특별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말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본인이 이미 해 버린 말에 대해서 잊어 버리고.
또, 남이 나에게 한 말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그 속 뜻이 궁금한게 있으면,
혼자 끙끙 거리지 말고, 그냥 남에게 물어보세요.
솔직히 대놓고 물어보고 확인하는게, 서로에게 훨씬 편합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함부로 막말하는 사람도 피곤하지만,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도 상당히 피곤하다 못해, 가끔 화가 납니다.
후자인 경우, 무조건 상대방(제 입장에서 보면 저)이 좋아할까 싫어할까만 생각해서,
도무지 자신의 진정한 생각을 말하지 않고,
말을 하려고 꺼냈다가도 제 반응을 미리 슬쩍 살피고는 말을 바꾼다던지 하거든요..
자칫, 너무 남의 말을 지나치게 신경쓰다 보면, 그런 성격 때문에 남에게 이용당해요.
또,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생각이 절대 없냐? 면 또 그건 아니거든요..
암튼, 그래서, 오히려 나는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한 행동이나 말이,
오히려 상대방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수가 있으니까,
이것 저것 떠나서, "나의 중심"를 찾으려고 노력하시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남의 말에 신경을 쓰는 건, 소심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이나 주관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 때문 +
내 생각이나, 주관을 분명하게 상대방에게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 자체는 절대 잘못이 아니예요.
내 생각과 남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을 때,
비논리적으로 내 입장만을 고집하고 강요하거나,
무작정 상대방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요..3. 저도그래요
'06.12.30 4:07 PM (219.251.xxx.69)점점 심해지고 사람들 만나고 나면 내가 무슨 실수한거 없나 곱씹고 또 곱씹고..... 요즘은 거의 사람들과 만나지 않습니다. 그게 곱씹을 일이 없어서 편하더라구요.. 저 이렇게 살면 안돼죠?...생각해보면 우리 친정 아버지 무슨 말 한마디도 다 지적하시고 훈계하시고 잔소리 하셨죠. 본인은 실수 더 많이 하시고 지금까지 그러고 사시면서......에효... 말해서 뭐합니까? 도움 안되어서 죄송.
4. ㅁㅁ
'06.12.30 4:25 PM (61.248.xxx.128)함 어렸을때를 떠올려 보세요. 충격적인무슨 일이든지, 그런것에 연관이 되어 있을거에요. 아니면, 윗분의 말처럼 엄격하고 무서운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배경때문에 그럴수도...
5. 성격 개조
'06.12.30 6:48 PM (222.109.xxx.35)하려고 노력 해 보세요.
말을 하기 보다 남의 말을 더 많이 들어 주고요
대화도 내 마음 속에 중요한 얘기는 아껴 두시고요.
보통 일상적인 가벼운 내용으로 부담 없이 대화 하세요.
곱씹어서 곰곰히 생각 하기도 에너지 소비가 많아요.
그리고 부담 갖지 마시고 그때 그때 잊어 버리세요.
정신 건강상 안 좋아요.
내 입을 떠난 말은 주워 담을수도 없으니까요.
집에 와서 나중에 생각 하지 마시고 말 하기전에
한번 생각 해 보고 하시면 더 좋겠지요.6. 한 마디
'06.12.31 2:19 AM (59.20.xxx.235)한 마디 안 할 수가 없어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친구 한 명이 그렇게 남들 이목을 생각해서 본심을 잘 얘길 안 해요. 뭘 먹으러 가기로 했으면 가는 중에 다른 애들이 뭘 먹을까 우리 어것 먹자 어쩌고 하는 동안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가, 아이템이 결정이 되면 뭐라고 빙빙 돌려 말을 하는데, 결국 자긴 그거 싫다는 이야기에요. 바로 대놓고 말하면 아마 우리가 기분상할까봐 그러는 것 같아요. 뭐 먹자고 먼저 강하게 말하기도 어려워 하고요.
하지만 본인이 뭘 먹고싶다는 생각이 없는 게 아니고, 또 고집도 꽤 있거든요. 그러니 우리가 이거 싫으면 그럼 저걸로 할까 해도, 또 빙빙 돌려 싫다는 이야기. 나중에 답답해진 애들이 니가 원하는 것 똑바로 말을 해라 이렇게 자꾸 눈치만 보지 말고! 이러면 그제서야 조심스레 말을 해요.
요즘은 좀 나은데, 전에는 정말 답답했어요. 그냥 원하는 걸 말하면 좋을텐데. 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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