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왕 우울해요.

우울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06-12-30 03:36:57
남들은 남편과 같이 내지는 가족들과 같이 주말을 보내겠죠?

저요 ..
왕 우울해요...ㅠ.ㅠ
남편이 회사사람들과 스키장갔어요..
회사사람들 모두 워크샵 겸해 가는거라 빠질수 없었거든요.
작년엔 저도 갔는데 올해는 제가 임신8개월 시작되는 시점이라 집에 있어요.
두번이나 잘못되었다가 임신되서 조심하느라 임신기간내내 젤 멀리간게 병원이예요
초기에도 조심한다고 집안일이며 밥이랑 설겆이 모두 남편이 해내고 전 누워만 지내서
이번에 가는거 걍 상이라 생각해주자 생각하면서도
돌아서면 화딱지나요.
애기나오면 정말 꼼짝마 일텐데 날 혼자두고 가다니...생각도 들고
오늘아침까지 가지마...란소리를 입에 달고 징징대다가  
낮에라도 집으로 오길 바랬어요(어제 허리를 삐끗해서 아침에 한의원갔다가 회사가서 못간다 말해본댔거든요)
근데 무심한 회사사람들....안된다며 어거지로 끌고갔대요.
평소 무지 착한신랑이라 계속 미안하다고 문자보내구있어요.
집전화랑 핸폰이랑 안받으니 문자만 오네요.
서러워서 문자보는데 막 눈물나는거있죠..
일욜날 집에 올텐데 올때까지 전화 안받고 와서도 맘고생좀하게 괴롭혀줄꺼예요..
좋게 생각하고싶어도 난 아무데도 못가는데..생각하니 왕짜증나는거있죠..
그래서 잠도안자고 삭히고있어요..
내속을 아는지 모르는지..아기는 열심히 운동하네요...에효..
오면 맘고생 적당히 시켜야지..벼르고있네요.


IP : 210.106.xxx.1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30 3:50 AM (219.241.xxx.80)

    일부러 두고놀러간것도 아니고 ...이왕간거 잘놀다 오라고 맘편히 해주세요.
    혼자서 있는거 짜증나지만 얼마남지않은 출산 무사히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서 지내세요.
    임신때문에 힘들고 짜증나서 그러신듯한데 애기한테 안좋아요.

  • 2. ..
    '06.12.30 9:58 AM (59.86.xxx.202)

    윗님 말씀대로..일부러 혼자 가신것도 아니고
    노는 분위기에 계속 문자 보내시는 남편분맘은 편하시겠어요..
    내 몫만큼 잘 놀다와라 그러시면 남편분도 미안해서라도 갔다오심 더 잘해주실것 같은데.
    전화 받으셔서 말씀 전해주시고, 갔다오심 그때 살짝 서운했다 표시 내셔도 되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 3. ....
    '06.12.30 10:09 AM (218.49.xxx.34)

    이건 경험인데 짜증에 징징 거리면 아가가 그모습 그대로 안고 나옵니다 .
    그러지 마세요 .님은 아이가 아니라 이제 엄마입니다

  • 4. ..
    '06.12.30 10:31 AM (202.30.xxx.243)

    어째 님 남편이 안되보이네요.
    왕 짜증 안내고 미안하단 문자 보내는거 보면
    님 결혼 잘 하셨어요

  • 5. ^^
    '06.12.30 10:48 AM (211.207.xxx.131)

    임신 8개월..많이 힘드시죠?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출산해서 행복하게 잘 사세요.
    저도 임신해서 혼자있을땐 많이 우울했었어요 남편에게 섭하기도 했었구요.
    그래두 남편이 좋은직장 좋은동료들과 잘 지내니 참 좋으네요.
    남편 내 손에 쥐고싶지만...나를 조금양보하고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해주어 바깥생활 잘 할수 있도록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어주세요. 그래야 사회에서 큰 사람이 되거든요 그럼 나도 큰 사람의 아내가 된답니다.
    문자까지 사랑표현 잊지않으시니 좋은남편 잘 만나시건 분명해요
    남편 돌아오면 뽀~ 한번 해주면서 섭한표현도 한번 해보셔요 건강하세요^^

  • 6. 우울
    '06.12.30 12:15 PM (210.106.xxx.103)

    그렇겠죠..
    제가 속좁은거겠죠..
    잠을 왕창잤더니 한결 맘이 누그러지네요.
    낼 오면 선심쓰듯 기분풀어야겠어요..
    낼저녁에 고기나 왕창 먹어버릴테닷...각오해..
    답글주신분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7. 아이를
    '06.12.30 2:15 PM (125.129.xxx.105)

    가지셨으면 뭐든 좋게 생각하셔야지요
    우울해 하면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아이에겐 더더욱 안좋겠죠

  • 8. 이론..
    '06.12.30 8:01 PM (211.244.xxx.236)

    놀러간것도 아니신데..
    너무 징징거리신다..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세요..
    뭐든지 둘이 하려고만하지말구요..
    전 혼자서 암것도 못하는 사람들(쇼핑등..) 이해안가요..
    인생은 홀로 태어나서 갈때도 혼자 가는건데..

  • 9. ㅎㅎ
    '06.12.30 8:14 PM (59.13.xxx.78)

    임신중엔 원래 그래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남편 이해해줘야 하는거지만
    괜히 우울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잘해주는 남편한테 괜히 짜증부리고 그러게 되죠^^

    그런데 아이낳은지 오래되면 다 잊어버리시나봐요~
    하긴 저만 해도 어렸을땐 난 엄마되면 엄마처럼 안할거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때 심정 도무지 기억이 안나니 할말없지만요^^;;

    그런데요, 애기 여자가 낳는다고 해서 여자만 힘든거 아니예요.
    남편들도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
    임신중인, 또 아이낳고 힘들어하는 아내를 도와주고 싶지만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쩔쩔매요^^
    그래도 글 보니까 남편분이 자상하시고 가정적이신 것 같으니
    항상 고맙다는 표현 하시고, 또 도움이 필요할땐 구체적으로
    무엇무엇을 어떻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애기낳은지 얼마 안된지라 남얘기같지 않아서 적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