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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안생겨요

신앙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06-12-29 10:54:09
결혼전 저희 친정집은 무교였습니다...아니 저희고모분 5분 중에 3분은 원불교 도인(수녀)이시니 불교라고 해야하나요..근데 저히 친정아버지께서는 종교에 관심이 워낙 없으신분입니다..
도인인 고모가 세분이 계셔도 원불교 한번 나가신적 없고 종교인이라고 하면 아주 학을띠며 싫어 하십니다 어릴때 크리스마스때 교회가면 과자주고 해서 한번 간적이 있느데 그때 엄청 혼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든 원불교든 나가지말라고 어려서부터 강하게 말씀하셔서 저희 형제들 역시 무교로 30년을 넘게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가끔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친하고 믿었던 동료가 뒷통수를 친일이 있었습니다..그사람 굉장한 기독교 인이라 토요일 일요일은 놀러가지 않고 가더라도 가족과 함께 그근처 교회를 나간다고 하더군여..그런 사람이 제 뒤통수를 치고 그리고 회사를 옮기게 되었는데 기독교 회사였습니다..수요일아침 마다 예배를 보았지요..근데 사장이라는 사람 악덕 고용주였습니다..아주 유명한 ..사원들을 노예정도로 생각하는 ..저는 기독교인이 어찌 저럴수 있을까 하며 종교와는 더욱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사귄지 6개월만에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남편은 그때당시 지방에 있어서 교회를 열심히 다는 사람인지 몰랐지요..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니께서 역시 굉장한 기독교 인 이셨습니다.그때당시는 장사하시느라 교회를 잘 나가시는 안았지만....지금은 장사 그만두시고 교회일에 아주 열성이십니다..지금은 집사에 무슨 교회 여성부 부회장인가 를 맡고 계시지요..
문제는 제가 전혀 종교에는 관심도 없을 뿐더라 기독교인에게 여러번 안좋은일을 격은 터라가 처음엔
참 교회다는것이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남편에게 싫다는 내색을 한번하니 남편이 정색을 하더군요...
그때  이건 싸울일이 아닌거란 생가기 들었습니다...답이 안나온다는 그래서 그냥 믿음도 없지만 주일마다 교회른 나갔습니다...
의외로 목사님말씀이 참 좋았고 나름 저도 기도를 하게 되더군여..조금씩 변한다고 해야하나요..
근데 전 강요를 하면 싫더라구여..교회일에 참여하라 뭐 이런거 있잖아요 그리고 대화중에 기도 열심히해라 기도만이 살길이다..이런 말을 들으면 막 짜증이나고 있던 믿음도 달아 납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아침 남편이 또 이런말을 하더군요..시어머니께서 기도 응답을 받았는데 제가 기도를 열심히 해야
남편이 잘된다는...
그말을 듣는 순간 막 짜증이 나더라구요...
정말 왜 그럴까요..어찌하면 믿음이 생길까요...사실 교회나가는거 지금 너무 싫어요..
IP : 59.18.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9 10:59 AM (218.209.xxx.220)

    시어머님은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시어머니가 믿으시는 기독교는 점집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걸 기독교로 아시면 안됩니다. ..
    남편분도 제대로 기독교를 아신다면..그런소리 안하실겁니다. 기독교는 지금 세상에서 복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나중 세상에 복을 받기 위한거 아닙니까?
    교리 공부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시어머니랑 남편 꼬십시요.. 제대로 공부하시길..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를 무슨 로또처럼 생각하고 기도만 열씸히 하면..
    돈 이며 재물 나온나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 천지 입니다.

  • 2. 신앙
    '06.12.29 11:02 AM (59.18.xxx.184)

    그럼 기도 응답이라는거 그건 있는건가요?
    울 시어머니 기도만 하면 응답을 받으신다는 말씀 자주 하십니다..

  • 3. 음...
    '06.12.29 11:12 AM (59.9.xxx.106)

    저도 교회 다니고 저희 친정도 다 교회 다니지만 가끔 하는 말 속에 그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는 적도 있습니다. 그건 같은 하나님을 믿고 같은 교리를 가진 신앙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 진리가 이것은 이것이다 하고 주어지지 않으니 자신의 생각, 환경 , 배경지식에 맞추어 해석 할 수도 있는거죠... 우리 남편 원래 교회 안다니는 사람이고 그다지 신앙 없지만 교회 나가면 일단 좋은 말씀을 들으니 좋다고는 합니다. 님도 신앙은 그 전에 많은 일을 겪으셔서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지극히 개인적인, 누가 강요할 수 없는거잖아요. 믿는다는 것은 정말 믿어야 믿는거지 말로만 믿는다고 했다고 해서 믿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건 별개로 하고 시어머니나 주위 사람들이 뭐 기도해라. 어째라 하는 것은 그냥 생활에서의 갈등이려니 생각하고 지혜롭게 대처 하시고 부드럽게 넘어 가시면 됩니다. 저 사이비 신앙인 아니고 잘 하지는 못해도 중심 버리지 않는 정말 기독교인이예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진리를 얘기하고 전할 수는 있어도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알지요...

  • 4. 기도응답..
    '06.12.29 11:14 AM (163.152.xxx.45)

    때로는 기도에 대한 진실한 응답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맞는 기도를 드려 맞아 떨어지면
    응답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고요.
    저도 기독인(기독교인이라는 말 싫어해요. 기독이란 그리스도란 말을 한자로 돌려놓은 것이지요.)이기때문에 굉장히 친숙한 용어랍니다.

  • 5. 신앙
    '06.12.29 11:19 AM (59.18.xxx.184)

    강요 할때 마다 싫지만 그래도 나름 그냥 넘어간것 같은데 제가 그냥 아무말없이 넘어가니 자꾸 하나씩 하나씩 강요가 늘어만 갑니다...물론 신앙이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이지만 저처럼 신앙도 없고 그리고 친정엄마도 아닌 시어머니께서 은근히 강요를 하니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6. 믿음
    '06.12.29 2:06 PM (211.203.xxx.199)

    제가 보기엔 님이 가장 믿음이 강한 분이신것 같아요^^
    믿음이 안생기는 것이 아니라 말이죠.
    원래 믿음 그 자체를 제대로 갖고 계신분 같아요.
    기복종교를 거부하시는 것 같은데 그야말로 제대로 된 종교생활이며 신앙의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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