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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오래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누나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6-12-29 01:02:00
저는 자영업자라
큰 회사 내부 돌아가는 일을 잘 모르다보니
회사경력 오랜 회원님들께 지혜를 구합니다.

동생이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고 있는데,
근몇년새 부서 이동 발령을 받은게 벌써 두번째입니다.
제 친구들을 보면 대기업 내 보직 이동 자체가 흔치않은 것 같고,
동생 회사에서도 본인이 드문 케이스라고 합니다.

발령되는 보직을 보면,
일대일 비교가 쉽지는 않아도
솔직히 환영할만한 위치는 아니에요.
고과가 높은데도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도대체 왜일까요.

동생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본인도 이유를 모르고 있고, 상사에게 물어도 헛도는 얘기뿐이랍니다.
저도 뚜렷한 이유를 짐작키 어려워 질문 글을 올립니다.
부정적인 글이라도 좋으니 솔직한 의견을 좀 부탁드립니다.
IP : 121.140.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회사의 경우
    '06.12.29 8:15 AM (222.98.xxx.196)

    저희 회사 말하면 알만한 회사인데요. 저희 회사에서는 막말로 이야기하면 그런 일은 그만두라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불경기이니 그냥 버텨봄이 나을듯 합니다.
    버티면, 다시 제자리나 다시 좋은 자리로 가는 경우도 발생해요. 그동안 자존심이 상해서 그렇지..
    요즘에 불경기라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상사가 말하지 않는 경우나 헛도는 경우는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거나(본인이 퇴출시킨 경우) 진짜로 모르거나 둘중에 하나지요.. 인사고과를 잘 받은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인사고과를 잘 받는 과장이하는 그런일이 없었고, 차장이상이나 팀장급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러한 일을 당하는 경우는 봤습니다. 하지만 불경기이니 버티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존심은 잠깐이므로...힘내세요~

  • 2. 혹시
    '06.12.29 9:00 AM (125.186.xxx.219)

    핵심인재??
    회사마다 핵심인력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부서도 돌고 심지어는 지방 공장도 돌고..

  • 3. 회사마다
    '06.12.29 10:01 AM (59.5.xxx.131)

    다른 것 같습니다.
    또, 부서 이동이 잦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고..

    그런 이동이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는
    아마 본인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본인이 몇 년이나 다니는데도, 파악이 잘 안 된다고 하면,
    그것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정보력의 완전 부재 혹은 눈치 없음 등등의 의미).

    저는 대기업에 다니지는 않지만,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데,
    좋은 회사라도, 암튼, 회사에 따라서, 담당자가 정말 자주 바뀌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고 그렇더군요.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곳의 경우, 본인이 자진해서 퇴사하는 경우는 없고, 대부분 회사에서 보직변경을 한 경우거든요. 근데, 같이 일을 해 보면 느낌이라는게 있는데, 그렇게 변경되는 사람들이 제 생각에는 똑똑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으므로, 짤리거나, 안 좋은 의미로 이동된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암튼, 이런 건 본인이 파악해야죠..

  • 4. 7년차
    '06.12.29 10:53 AM (210.94.xxx.51)

    위에 회사마다 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 5. 응?
    '06.12.29 11:06 AM (211.116.xxx.130)

    저희 거래처 대기업의 경우 보면 담당자가 2년 주기로 바뀌는것 같던데요?
    한군데 오래 두지 않는가 보다 했는데..

  • 6. 지나가다
    '06.12.29 12:44 PM (68.98.xxx.224)

    회사마다 님에게 동의하구요.

    본인이 파악이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 같네요.
    아무리 대기업이지만 자기 부서, 그리고 자기 일과 많이 연관된 부서에선 누가 일을 잘 하는지, 누구 파워가 큰지, 누가 일을 못해 왕따인지 분위기 파악이 되거든요. 저도 한 7년 대기업에서 일을 했는데 어느 시기엔 위기 의식이 느껴지고 어느 시기엔 좀 설렁 설렁해도 되겠구나 하는 거 본능적으로 느껴지던데...
    그리고 타 부서도 팀원들이 팀장을 잘 따르는지, 저 팀장이 무늬만 팀장인지 다 알게 되구요.
    인사 고과 점수도 구체적인 점수는 모르지만 누구는 잘 받았고 누구는 별로 였고 이 정도는 다 알게 되는게 정석인데... 상위 레벨의 일은 잘 모르지만 동급 레벨과 하위 레벨에는 소위 사람들의 평가나 일에 대한 평가 이런 걸 쉽게 알 수 있는 법이에요. 분위기도 있고. 갑작스런 구조 조정이 아닌 바에는 대부분 인사 이동이나 인사 고과 등도 전반적으로 동의가 되거든요. 말도 안 되게 황당한 얘기는 별로 없어요.

  • 7. 문제는
    '06.12.29 5:07 PM (221.147.xxx.15)

    본인이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 아닐까요.
    대기업에선 인사이동 거의 없습니다.. 개인 혼자 다른 팀으로 가는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옮기는 경우는 속한 팀에서 하는 일의 성격상 이동배속되는 경우구요.
    그런데 고과가 높으시다니..... 그 또한 의문점이네요.
    일을 워낙 잘해서라고 생각하실련지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거의 없는 일이랍니다.

  • 8. 둘중 하나...
    '06.12.29 5:50 PM (222.109.xxx.201)

    1.어느 부서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돌리는 경우, 2. 핵심인재로 판단되어 다양한 보직을 계획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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