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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에 음식이 마구 땡기기도 하나요?
첫째때는 입덧도 없었고 커피, 콜라, 라면 등 한 번도 안 먹었고, 과식도 임신기간 중 딱 2번 했거든요.
그것도 어른 권유로 할 수 없이...
딱 10kg 찌고 막달에는 오로지 현미밥, 김치전, 된장찌개 같은 것만 먹었어요.
배도 많이 안 나왔고, 트지도 않았구요.
솔직히 낳기 전까지는 힘들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6개월까지 입덧하더니 그 뒤로 가렸던 음식도 죄다 먹고 그랬어요.
그래도 막 숨어먹고 뭐 땡겨서 밤에 사러 가고 그런건 없었는데...
막달 들어서 이것저것 먹고싶고, 과식하고, 하루종일 먹을 걸 찾고 그래요.
배도 8개월 들어서면서 첫째 때 만삭만큼 나와서 요즘은 정말 배, 특히 윗부분이 땡땡하고 터질 것만 같아요.
배 안에 풍선 바람 부는 걸로 계속 부풀리고 있는 것 같고...
자고 나면 배가 커져있어요.
많이 먹어도 이게 아기 배인지, 밥배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힘들다는 소리가 하루에 수십번씩 절로 나와요.
안 좋은 곳이 있어서 의사가 12kg 이상 안 찌게 하랬는데, 지금 13kg 쪘고, 아직 3주 넘게 남았는데 심히 걱정되요.
오늘도 아침에 조금만 먹어야지 했는데, 부대찌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이 추운 날 나가서는 남편과 부대찌개 2인분에 모듬사리 2개 시켜서 거의 다 먹고 왔어요.
남편은 배부르고 느끼하다, 모듬사리2개는 평생 처음이다 그러는데... 저는 감자튀김 큰 거 하나랑 콜라 사와서는 다 먹어버렸어요 ㅠㅠ
육아책에는 막달이 되면 아기가 커져서 못 먹는다는데...
이러다 4kg 넘는 우량아 되는 건 아닌지...
수술하면 위험하댔는데 커서 자연분만 안 되면 어쩌나...
이렇게 걱정하면서도 먹는 걸 참을 수가 없으니 넘 바보같고 ㅠㅠ
오늘 저녁부터는 꼭 소식하렵니다...
1. 도우미
'06.12.28 5:47 PM (59.9.xxx.56)아이고 저도 그랬어요. 큰 아이 가졌을때 임신막달에 언니계모임 하는데 따라가서는 육계장에 비빔밥에
내가 봐도 내가 인간인가 괴물인가 싶었다니깐요. 결국....4.05킬로의 건장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지요.
아기가 건강한가봐요. 순산하세요~~~~미리 축하2. ㅋ
'06.12.28 11:52 PM (124.254.xxx.200)저 지금 40준데요..제가 그랬네요
전 16주정도까지 심하게 입덧하고는..입덧이 끝나도 임신 6-7개월 될때까지 별로
땡기는것도 없고 많이 먹히지도 않길래, 많이 먹지도 않았고 몸무게도 많이 안 늘었어요
한 8개월부터는 뭔가가 끊임없이 먹고 싶더라구요
몸에 해로운 것들로만요 (빵이나 밀가루음식..평소에 빵 안 좋아했는데..
어찌나 빵이 좋은지..빵은 지금껏 계속 사먹네요...이틀에 한번이 멀다하고..
던킨 도너츠도 먹고...)
이젠 40주라 덜하지만 한 32주부터 38주 이때까지 많이 먹은것같아요 ㅎㅎㅎ3. 38주맘
'06.12.29 1:39 PM (211.45.xxx.253)저두 막 땡겨요. 위가 안좋아질 정도로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의사는 더이상 체중증가 많이 안되게 하라고하지만 임산부한테 먹는거 자제하는게 참 힘든거 같아요.
대신 많이 운동해주세요.4. 막달산모
'06.12.29 4:42 PM (211.243.xxx.194)도우미님 글보고 더욱 걱정이예요 ㅠㅠ
3.6도 난산끝에 간신히 자연분만 했는데 4kg가 넘으면 흑흑
그래도 둘째니까 조금은 수월하겠지 하고 안심하는 맘도 있었는데, 먹는 거 자제가 힘드니 몸이라도 많이 움직여야겠어요.
것도 힘들긴 하지만...
지금은 군만두, 찐만두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
ㅋ님과 38주맘님, 우리 모두 순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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