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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것 같습니다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남편이 하는것 그동안 말리기만 했기에...
큰맘 먹고 잘 되겠지...하다가...회사 부도로 투자액 8천만원 날렸습니다.
죽을것만 같습니다.
앞으로 다툴일이 많아지겠지요.
오늘아침 그소식을 듣고.. 정말..꿈이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있는 사람에겐 없이도 살겠지만...거의 전재산이다시피한..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말렸어야 하는데..
후회만 밀려옵니다.
정말 죽을것만 같습니다.
1. 돼지와우물
'06.12.28 12:51 PM (203.171.xxx.33)지금은 힘들어도.. 힘든 가운데에서 웃을 일이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2. 제
'06.12.28 12:54 PM (218.158.xxx.178)맘이 더 아픕니다.
힘내세요, 결혼을 하고 살아보니 다 남얘기가 아닙니다. 부부간의 믿음을 가지시고
이왕 없어진돈 사랑의 힘으로 뭉치세요3. 저는 3억
'06.12.28 12:55 PM (221.147.xxx.14)후우우..........저희도 얼마전 3억을!!! 에누리 없이 3억.....그냥 날렸어요.
받을 일도 거의 불가능하고 (채무자가 외국으로 도망.......)
며칠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아이 얼굴을 보며........내 진짜 보물은 여기 있네.
몸 건강하니, 나이 아직 젊으니 (삼십 중반)......앞으로 더 아끼고 열심히 살자..........하는 마음으로 삭이고 있어요.
님보다 더한 큰 금액이라......혹시 위로가 될까 적어 봅니다.
님도 기운 내세요. 그래도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 있잖아요. 앞으로 옛말 하고 살 날이 오겠지요......4. 이럴 땐
'06.12.28 12:56 PM (220.86.xxx.14)나보다 못한 경우를 억지로라도 떠올려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5. 님..
'06.12.28 12:56 PM (221.159.xxx.232)8천만원으로 님의 인생을 팔기엔 님이 넘 아깝지 않으세요...???
님,, 고작 8천만원짜리 밖에 안되세요...??
지금은 하찮아도 8억, 80억의 가치가 될 수 있어요.
그걸 만드는건 님이고요.. 힘내세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잖아요~~6. 원글
'06.12.28 1:12 PM (218.239.xxx.178)고맙습니다...
남편은 담담하네요.그맘 알지만 담담할 수 없는 저는..병 생길것 같습니다.
정말 처음 한시간 정도는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젊은 나이만도 아닌 둘다 40중반이라 더 답답합니다.
어찌 좀 더 일찍 기반 잡아보려 한건데...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여러분들 고맙습니다.7. ....
'06.12.28 1:15 PM (218.49.xxx.34)사람을 잃어본 사람은 이런말 쉬이 안합니다 .
돈 그걸로 죽을 생각하긴 그만큼에 가치 안됩니다 .돈 ?살아가는데 필요일뿐 절대이진 않습니다 .
날아간돈으로 서로를 상처 주어 더 큰걸 잃지 않을분이길 기도 합니다8. 글읽다가..
'06.12.28 1:23 PM (121.131.xxx.38)제 이야기를 제가 꿈결에 쓴줄알고 놀랐습니다
어찌나 금액까지 똑같은지....
저도 8천을 남편이 투자해서 홀랑 날렸습니다
제가 안된다 안된다 그리 말렸는데.... 저한테는 안한다 하고 8천을 몰래 투자해서 날렷습니다
이인간을 으짜까 정말 고민 많이 햇는데 본인이 저보다 더 괴로워하다군요...
그래서 정말 정말 한번만 봐준다 .... 앞으로 열심히 살자 하고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확 휘어 잡았는데 정말 확 잡혀주더군요...
요즘 제가 하자는데로 하고 살고 잇습니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요...
님 마음 크게 먹으시고 앞날이 더 깁니다
홧팅하시구요.... 저도 한숨쉬고 화병날거같다 했는데 맘을 비우니 좀 낫더군요
힘내세요9. 이제는
'06.12.28 1:25 PM (124.62.xxx.14)담담하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게되네요.
저도 98년도 IMF가 터질때 남편의사회친구가 회사가 어렵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봅니다.
집한채 마련하려고 아끼고 아낀 전재산 2억이란 돈을 나와는 말한마디 없이 다 빌려 주었고 그것도 모자라 남의돈까지 빌려다 주었답니다.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푼도 못받고 있구요.
그당시에는 정말 땅이 꺼지는줄 알았어요. 그 돈이 없으면 죽을 것같았구요. 완전히 공든탑이 무너지는
그 심정이었거든요. 남편과의 사이도 완전히 최악의 상태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이들만
고생하고 세상을 비관하게 되더라구요.우울증도 오고 .
그래도 어느 한쪽을 막으면 다른한쪽이 열린다는 말과 같이 지금은 풍족하지는 않지만 많이 회복
되었어요. 넓지는 않지만 집도 장만하고 그집이 올라 어느정도 만회한 기분이고 아이들 건강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려고 하고 내가 빚이 없다는 것에 또 위안을 삼고 살아요.
무엇을 잃으면 다른 무엇을 얻게 해 주실거예요.힘내시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있기를 바래요.10. 저희엄마
'06.12.28 1:45 PM (210.91.xxx.61)갑작스레 아버지 돌아가시고 막막하던 때에
2억 날렸습니다.
차용증이며 증거는 다 있지만 채무자가 그냥 감옥에 간 경우....
못준다고 배째라며 버티는 경우..
미국으로 도주한 경우... 등등 여러가지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열불나고 미쳐 팔짝 뛰겠는데 오히려 엄마는 담담하세요.
그 돈이 없어서 당장 죽는거 아니고
몸 건강하고 자식들 건강하고
아마도 그 돈이 없는대신 내 몸이 건강한걸지도 모른다.
그 돈을 날리지 않았다면 큰 병을 얻었을지 모른다는... 제가 보기에 해괴한 생각을 하시면서
추스리시더라구요
돈은 잃어도 건강은 잃지 마세요....11. 저런...
'06.12.28 1:53 PM (203.229.xxx.2)그냥 지나칠수 없어 로그인 했어요
부모님이 친구분에게 속아 돈 1억 5천을 대출까지껴서 빌려주었는데 사기였어요...
수입도 없는 노인 분 들이 무슨 힘으로 그것을 갚으실지...지금도 맘 아파요
누구 잘못도 아니에요... 일이 잘못되었을뿐 싸우지도 건강 놓치지도 마세요
젊고 건강하시잖아요...힘내세요12. 건강
'06.12.28 2:16 PM (121.156.xxx.232)잃으실까 염려됩니다.
몸 건강 잃으면 더 크게 잃는 것이니
종교라도 가져보세요.
잘 될거예요.13. 10년전 우리
'06.12.28 2:23 PM (64.59.xxx.24)1억...
남편도 아니고 시아버지 때문에 날렸었죠.
그 빚을 장남인 우리 남편 이름으로 다 댔었으니
죽어나는 건 우리였죠. 시아버지 멀쩡...
그동안 많이많이 힘들었죠. 산다 못산다..
지금은 다 갚고 옛날 얘기 됬습니다.14. 건설사
'06.12.28 2:26 PM (210.106.xxx.155)작년9월 51평아파트팔아 남편사업시작 올 한해 3억 사기 당했어요
그아파트 배로 올랐지요 자다가도 벌떡떡 일어나 정신빠진 년같이
한숨 푹푹 쉬고 마음에서 정리 되니 조금 편해졌어요 5학년 아이 학원보낼돈이 없어
학교 끝나고 오면 컴퓨터만 만지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일이 조금씩
들어와 쌀은 안떨어 지네요 굶지않고 따신 방에서 잠자는것에 감사하게 되고
힘네세여 건강있으면 또 벌면 되지요15. 저도 경험자
'06.12.28 3:20 PM (222.117.xxx.232)그냥 죽어 버리고 싶었던 경험자입니다.
님 그러다가 우울증이 오거든요.
잘 안되겠지만 님이 살 길은 희망을 갖는 마음 뿐이랍니다.
어차피 내돈이 아닌거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시길...
건강하면 다시 일어설수 있어요.
희망을 갖기 바랍니다.16. 휴
'06.12.28 3:22 PM (121.128.xxx.36)전 여동생 사업자금으로 있는돈 없는돈...
다 날렸죠.
여동생 남편 사업이 아니라 온전히 여동생 사업자금으로..
차라리 남이거나 시댁식구이거나 하면
남편에게 해대기라도 하지만..
이건 온전히 내 몫이니..
덕분에 온식구 고생고생..
남편이건 시엄니건 할말 없고..휴17. 시련
'06.12.28 3:22 PM (211.196.xxx.72)살다보면 누구에게나 한번은 힘든고비가 오나 봅니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힘내세요
울 남편 13억 날리고 허구헌날 술병들고 한강 찾아갔대요
죽으려고 할때마다 어린아들과 마누라때문에 집으로 돌아오곤 했구요
그래도 친정 아버지가 친정집 담보 잡아주어 다시 재기하고
지금 잘 살고? 있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넘 힘들었던 기억때문에18. ...
'06.12.28 5:05 PM (220.83.xxx.64)저희 엄마가 생각이 나네요..
저희엄마가 돈 빌려서 못받고
돈 빌리고 못값고 그렇게 한 돈이 4억 정도 되었었나 봐요,
다행히 땅이 있어서 팔았는데..
땅을 팔아 빚을 값고도 몇천이 더 있었다네요..
그렇게 해서 엄마는 간에 종양이 생겼구요..
돌아가실뻔 했는데 감사하게도 고비 넘기셔서
지금은 잘 살고 계셔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구요.
그 심정 잘 이해가 갑니다.
힘 내세요.19. **
'06.12.28 5:06 PM (211.198.xxx.11)저희 친정 아버지는요 부도로 수백억 날렸답니다.
원글님보다 연세 더 많으셨을때에요.
잠시만 슬퍼하시고 힘내세요.20. 시간이
'06.12.28 5:40 PM (121.156.xxx.223)그때는 말린다고 해서 멈춰지지 않더라구요.
남편이 1억 넘는 돈을 날리고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빚도 많았는데 ....
어찌어찌해서 지금은 그냥 저냥 살고 있습니다.
쉽게 원위치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실 겁니다.
좋은 위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잘 이겨내세요21. 힘내세요.
'06.12.28 7:15 PM (121.141.xxx.26)아파보니 건강이 최고더라구요.
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건강하고 아직 젊으신데 너무 낙담마시구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하세요.
다투지 마시고,,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걸
감사하시고,잘 헤쳐나가시길 바래요.
힘내세요..22. 님
'06.12.28 9:26 PM (210.126.xxx.72)2년전 저 희집 같아 정말 슬프네요,,5억을 개인에게 사기 당했고 빼째라고 감옥갓네여,,,저희 보다 부모님이 더 걱정이더라고여...저희야 젊으니 없어도 산다하지만 부모님이 넘 걱정이었져,,지금은 담담해여,,정말 안일어났으면 좋았겠지만,,일어난일,,견뎌야져,,,전 제월급도 차압,,아버지 월급도 가압류ㅡ, 집도 가압류,,,전부 그랬어여,,,2년 지나니 좀 낫고,,앞으로 더 나아질꺼라 생각하고 살아여,,,빚갚으며,,,정말 중요한건 돈은 아닌것같아여,,돈이 많아도 불행할수도 있고 ,,,지금 내가 행복하고 건강한거에 신께 감사드릴따름에요^^
23. 속상하시겠지만
'06.12.28 9:26 PM (61.66.xxx.98)큰 수술같은거 해서 8000만원 치료비쓰고 건강을 찾았다고 생각하세요.
엄청난 재벌인데 갑자기 과로사로 죽고,암으로 죽고 하는거 보니까...
건강만 하다면 언젠가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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