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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방귀소리 들려 줬다는분께ㅋㅋ

방귀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06-12-27 18:08:02
제가 장이 좀 약해요
결혼전엔 그래도 여차저차 무사히 잘 지나갔어요
결혼하고 나니
이제 심각한거예요
결혼전에야 내집에 살때니
아침마다 천둥같은 소리로 뿡뿡 끼고 다녀도 누가 모라합니까 ㅋㅋ
근데 결혼하고 새색시되니
아침마다 얼굴이 노랗게 뜰 지경입니다 ㅋㅋ

이 난관은 극복해야겠고
할수없이 그냥 대담해 지기로 한거지요
주로 제가 하는 야심차고 대범한 방귀끼기 입니다

침대에 있을때
그이 엉덩이에 착 밀착해서 껴줍니다
첨에 울신랑 막 놀라고 웃고 난리난리~
그러거나 말거나 ㅋㅋ

글구 먼저 침대에 누워 있을때
방귀끼고
이불 꼼꼼하게 다 막아둡니다
신랑 이불 속으로 속 들어오면
사뿐히 머리끝까지 이불 덮어서 질식시키기~ ㅡ,.ㅡ
이방법은 좀 삐치기도 합니다
냄새의 농도에 따라 삐침의 정도도 달라집니다 참고하세요~ ㅋㅋ

이런식으로 놀이화 시키면
서로 부담없어집니다
요즘은 신랑도 제 레파토리 베껴 먹습니다
참고로 울신랑 디게 깔끔쟁이라 첨에 저더러 속았다고 결혼 물려야 된다고
성토도 했습니다 (칫!! 방귀가 이혼 사유 되냐고~)

요즘은 모 테레비에서 대장항문과 전문의가 나와서
방귀 참으면 안좋다고
끼고 싶을때는 양해를 구하고 끼라는 말을 하는걸 듣고나서는
그방법도 씁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그렇게 한마디 하고 빵!! 하고 발사해줍니다 ^^;;

글 쓰신분 넘 귀엽고
그 당황했던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저녁시간 다 되어 이런 불미스러운 글을 올리게 되네요
회원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꾸벅~~ ^^;;
IP : 61.106.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06.12.27 6:56 PM (61.247.xxx.138)

    참 부담없는 사이시네요.. 부러워요
    결혼10년차 우리부부는 아직도 숨어서 =333

  • 2. ..
    '06.12.27 7:45 PM (220.127.xxx.62)

    난 남편이 방귀 뀌면 싫던데...
    놀이라고 하면서 저러면 저는 열 받아요.
    사람 가려 가면서 하시기를....

  • 3. 관장
    '06.12.29 1:24 AM (211.192.xxx.73)

    전 신혼초에 화장실도 제대로 못갔거든요 남편이 밖에서 소리 들을까봐;
    그래서 한밤중에 응급실을 두번이나 다녀왔어요. 두번 다 장에 가스가 너무 찼다며
    관장하는 바람에 (두번다 십만원 들었어요 아우)
    남편이 저녁때 밥 먹고 나면 꼭 방귀 뀌라고 응원해줘요. 손 꼭 잡고 '여보 방귀뀌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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