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칠순이신데...여행 보내드리고싶어요..

[며느리]

내년 봄 어머님 칠순이신데..
아버님이랑 두분... 여행경비만 각분당 100만원씩 200만원정도에서 여행 보내드리고 싶어요...
어디 좋아들 하시나요?
두분은 일본은 자주 다녀오시긴 하셨는데...
동남아보다 일본이 나을까요?
북해도는 봄엔 별론가요?

고생스럽지않은곳으로 보내드리고싶은데요...
동남아는 가면 수영못하면 안되나요???
전 동남아는 한번도 안 가봐서 분위기 몰라서요...
젊은 사람들 많이 가는 클럽메드나 이런데로 보내드려도 될까요?

어르신들 편하게 다녀오실수 있는곳으로 추천좀 해주셔요...

[시나몬]

제 경험상 노인분들은 동남아를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양가 부모님만 하더라도 동남아를 일단
지저분한 나라, 별로 볼게 없는나라, 좋은건 하나도 없는 나라라고 여기시더라구요. 일단 날씨도 한몫하구요. 덥고 습해서 노인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지요. 클럽메드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두당 백만원은 부족하실꺼에요. PIC보다 클럽메드가 더 비싼걸로 알고있어요. 확실히 여러모로 봤을때 노인분들은 일본을 많이 선호하세요. 음식도 입에 잘 맞고, 기후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고 치안도 안전하구요. 그런데 일본을 자주 다녀오신다니 ...지금으로선 딱 떠오르는 나라가 저도 별로 없네요. 아예 제주도가 어떨까요?
저희 시부모님 작년에 제주도 다녀오셨는데 우려했던거와 달리 무척 즐겁게 잘 놀고 잘 드시고 오셨거든요. 봄에 가실꺼라면 날씨도 따뜻하고 유채꽃도 보실거고..언어스트레스없어서 편안하실거 같은데..
여튼 무엇보다 시부모님께 의중을 잘 여쭤보셔서 가시고자 하시는곳으로 정하시길 바래요^^
좋은 며느리시네요~~~

[금액은..]

잘 모르겠구요.. 일본 자주 가신다니.. 외국여행에 부담은 없으시겠군요.
홍콩이나 해남도 같은데 어떠세요? 평이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