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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때문에 우울합니다. ㅠ.ㅠ
1월 초중반에 이사를 해야 할 듯 싶어서요.
방 하나짜리 원룸에 살다가 이제 방 두개짜리로
옮겨보려고 알아보는데 정말 집 값에 비해 나온 집들은
너무하네요.
겨우 방 두개 만들어 놓고. 크기도 작고. 구조도 참 희안하게 만들어 놓고
배란다는 없고 창문 겨우 몇개...
또 한군덴 건물 자체가 준공된지 상당히 오래된듯 낡았고
겉모습도 교회 건물을 지으려다 그냥 전세나 월세를 내놓고 사는건지
밑에는 음식점이고 이층부터 일반 집인데
우편함도 없고 1층엔 공동화장실 (음식점용)
구조는 그나마 처음집 보단 낫지만 여기도 배란다 없기는 마찬가지
창문은 더 희안하고 바람이 많이 안통할 것 같더군요.
무슨 사정인지 모르나 사는 사람이 얼마 안살고 나가는 분위기구요
도배를 싹~ 다시 했는데 그래서 깔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도배한 이유는 따로 있을 듯 해요.
창문쪽 근처에 축축하니 도배지가 조금씩 젖은 부분이 있더군요.
결로 현상인지..여튼 그런식이네요.
물론 전세금도 오천으로 구해야 하는터라 아주 만족할 집 못 구한다지만
그래도 너무 그렇네요.
겨우 방 두개 만들어 놨는데 그 외 시설은 ㅠ.ㅠ
차라리 지금 살고 있는 원룸 하나가 낫다 싶어요.
물론 크기는 훨씬 작지만 올 초엔 저희가 도배해놔서 깔끔하고..
물론 더 열심히 찾아봐야 겠지만
봤던 두 곳 같은 곳으로 이사를 하느니 차라리 2년더
살던 곳에서 5백정도 더 올려서 사는게 낫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사한다고 각종 공과금 정리하고 중개비 내고
다시 이사해서 설치비들고 하느니...
이럴때마다 지방 소도시로 이사가고 싶어지네요.
그곳으로 가면 아파트 살 수도 있고
교육도 괜찮고 살기도 깨끗하고 좋고.
친구들도 있고 친정 시댁 가깝고...
휴.
집 구하기가 힘들긴 하네요.
1. 전..지방
'06.12.27 3:08 PM (211.244.xxx.236)사는데요..요기선 5천만원이면 아파트한채 삽니다..ㅋㅋㅋ
2. 지방중소도시
'06.12.27 3:13 PM (122.34.xxx.31)에 살고 있지만 서울에 비해 세발의 피겠지만...
십년된 20평짜리 주공 아파트도 매매가격 육천만원대
여기도 그 가격대면 이제 집 못삽니다. ㅠ.ㅠ3. ...
'06.12.27 3:14 PM (211.216.xxx.163)아직 아이 없으시고 2년동안에도 아이 갖지 않으실 예정이라면
그냥 5백 올려주고 사세요.
전세든 내 집이든 이사하면 일단 돈 들어가구요.
현재 살고 있는 집에 큰 문제 없으면 그냥 사시는 것도 돈굳는일이예요. ^^;;;
물론 원룸에서 방2개.. 꿈꾸지만..
바람도 안통할것 같고, 결로현상 있는집.. 등등 문제 있는 방2개짜리는
나중에 방 뺄때도 아마 맘 고생 하실거예요.4. ..
'06.12.27 3:19 PM (221.150.xxx.72)지방도 지방나름입니다.
저 서울 살고 있지만...원래는 지방 소도시 출신인데요.
광역시도 뭐도 아닌 조그만 동네거든요.
그래도 시민들 주거만족도 앙케이트에서 1위 하기도 하고...뭐 살만한 곳이긴 하지만, 정말 변변한 기업체 하나 없는 곳인데요.
유입인구가 해마다 늘어나는 곳이라서인지 작년에 평당 천만원 넘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니, 서울은 오죽할까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약 이십여년 전 학교 다닐 때도 오천만원으론 서울 방두칸 전세 괜찮은 거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 좋은 날 옵니다.
제 생각에도 꼭 서울에 거주하셔야 한다면, 지금 사시는 곳에 조금 올려주고, 그냥 사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한번 움직이면 돈이 술술 샙니다.
수도권 쪽엔 저렴한 곳도 있긴 합니다만...5. ...
'06.12.27 3:27 PM (220.85.xxx.39)그래도 서울살면서 집으로 재테트하세요.
그런 맘으로 지방가서는 쪽박찹니다.
집싸면 뭘해요 안오르는데 그럼 나중네 늙어서 빈손이지요...
서울에서 약착같이 모으로 공부해서 집사세요 그럼 지방가서 사는거보다 낫습니다.
저도 원룸서 시작해서...6500이었고 2년전이었지만 지금은 집도 사고 오르고 빚도 죽어라 갚고 나니
희망이 보이네요..
저도 지금 계신데서 더 올려주고 사시라고 권해요..움직이면 돈이구요...6. 코딜리어
'06.12.27 3:43 PM (125.180.xxx.181)지역이 어디이신지 모르시나..
좀 싼지역으로 가보시는건 어때요
서울도 서울 나름이라..
좀 저렴한 지역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사하면 돈 많이 깨지는건 사실입니다.
둘러보시고 정 없으시면 그집에서 사시는것도 좋은방법..7. 전세
'06.12.27 3:51 PM (222.107.xxx.36)저도 올 가을 이사를 했는데
집보러 다니면서 참 서럽더군요
여긴 방두칸짜리 거실 작은거 있는 빌라는
1억1천~1억3천은 줘야되요.
열심히 열심히 돈 모아서 전세자금 대기도 빠듯하죠.
그렇다고 집이 좋으냐 하면
옆집, 뒷집에 막혀서 답답하기만 하지요.
더 돌아다녀보세요
발품 팔다보면 결국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올겁니다.8. 집주인
'06.12.27 3:55 PM (218.54.xxx.68)지방인데..우리집은 방 세칸에 전세 삼천인데요 좀 허름하긴 하지만..서울은
단독도 엄청 비싼가보네요9. 발품 팔다가 보면은
'06.12.27 3:58 PM (58.233.xxx.43)맘에 드는 집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도 한번 보세요. 직거래기 때문에 그나마 복덕방에서
볼 수 있는 집보다 더 좋아요( 아무래도 직접 구했던 집들을 내 놓으니까요) .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다
음 까페에서 구해서 했거든요. (가끔 한번씩 들어가보다가 마침 괜찮아서) 이름이 '좋은 방구하기 원룸투
룸'이었던가 그래요. 아마 까페 중에서는 여기가 젤 클듯 싶어요. 그리고 사진도 그나마 잘 올려놓고, 또
원하면 메일로 보내달라 그러면 잘 보내주시더라구요. 사진을 보고 찾아가도 되니까요 ^^
추운데 집구하러 다니시느라 힘드셔서 그런가봐요. 힘내세요~10. 원글녀
'06.12.27 4:19 PM (211.221.xxx.253)일때문에 잠깐 밖에 나갔다 왔더니 리플글이 많네요.^^;
서울 아니어요. ㅠ.ㅠ 여기 용인이에요..ㅠ.ㅠ
아이는 내년에나 계획중이에요. 내년에 시작해도 빠르면 내년 후반쯤 아니면
내후년에 아기 낳을 상황이네요.
정말 잘 찾아보다가 안돼겠다 싶음 그냥 살던 곳 살아야 할까봐요.ㅎㅎ
전 고향이 전주인데 요샌 전주가서 살고 싶네요.
전주도 그전보단 집 값이 많이 오르긴 했어도 서울이나 이쪽 보다는 훨씬 낫고
깨끗하고 살기 좋고...휴.
하지만 한번 생활지역을 바꾸는게 쉽지 않은 일이네요. 해오던 일도 있고...
더 열심히 알아보긴 하겠지만...11. 석계쪽은 어떠세요?
'06.12.27 6:17 PM (221.150.xxx.115)어디서 집을 구하시는지 모르지만, 작년에 친정 조카가 서울에 발령을 받아서 집 구하러 다닐때 같이 봐줬는데,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같이 가달라고 해서 같이 갔는데, 천오백 전세였는데 세상에 화장실 밖에 있는거 빼곤 반지하였지만, 집도 너무 따뜻하고, 방 두개가 너무 넓어서 왠만한 16평 아파트 전체 만하더군요. 조카가 거기서 1년 정도 살다가 외국 나갔는데, 서울에 이렇게 싼곳에 이렇게 큰방이 있는 곳이 있나 싶더라구요. 저도 놀랬어요. 한번 잘 찾아보세요.
12. 저도 같은 이유로
'06.12.27 6:53 PM (125.136.xxx.50)그냥 원룸에 눌러살아요.어쩜 투룸을 원룸보다 좁게 지어놨는지.
얼른 돈벌어서 집다운 집에서 살고싶네요.13. 저도
'06.12.27 11:28 PM (222.101.xxx.186)저도 같은이유로 원룸에 그냥사네요..평수가 크게나와서 딱들어서면 탁 트인 느낌이 드는데..투룸이라고 가서보니 조각조각 다 합치면 지금 사는 원룸정도밖에 안되겠던데..나눠놔서 짐도 다 안들어갈거같고 공간 활용도 안좋더라구요...지금사는데는 양문냉장고에 침대도 퀸사이즈 놓고 식탁까지 놨는데도 공간이 상당히 여유있거든요...이사비용에 에어컨분리비용,복비 등등 다 합친 가격만큼 기대치에 충족이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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