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년을 사귄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거리감을 느낍니다.
20년을 사귄 가장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이 친구 때문에 신경이 쓰인답니다.
여러분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평생 같이 할 평생지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은 친구...
가장 친했던 친구인데, 언제부터인지 그 친구가 공주더라고요.
그렇게 오래 사귀면서 몰랐느냐고 물으신다면 네,,, 몰랐어요. ㅠㅠ
자기는 절대로 안 움직이면서 내가 데려다 주기를 바라고,
무슨 공연 같은 건 누가 대신 표사서 모시러 가지 않으면 안 가고,
내가 나오라고 하면 피곤하다면서 남자가 나오라고 하면 재깍 나가고,
자기보다 남이 잘되는 꼴은 절대로 못보고,
자신이 노력하지 않는 대가에 대해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친구.
물론 장점도 많은 친구고 제 깊은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제가 사랑하는 친구랍니다.
그런데 요즘에서야 그 친구의 이런 모습들이 제 눈에 거슬려요.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흉을 적은 것 같아서
무척 마음에 걸립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걸리는데, 그렇다고 저의 마음 상태를
그 친구에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왜냐? 그건 그 친구의 근간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제가 할 일도 태산이라 친구가 제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그냥 웃고 넘기려고 하는데
내가 가장 친하니 그런 허물을 나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다, 라고 자위하지만
왠지 전화가 와도 부담스럽고 만나고 싶지도 않네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1. 친구는
'06.12.27 2:39 PM (59.19.xxx.172)저도 님이 말한 그런비슷한 성격의 친구가 있는데요,저는 친구랑 맘이 너무 잘 통해서 제가 그냥
넘어가자,,하고 만나곤 하는데,은연중에 나를 무시하는게 보였어요,전 솔직히 친구가 잘돼면 시샘같은게
없는데 친구는 제가 좀 잘돼는꼴을 못봐요,,그리고 나를 못믿더군요,
님? 제가 생각하기엔 친구란 서로 배려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아니면 아무리 내가 손해본다고 한다
하더래도 내가 10개를 주면 최소한 2개는 와야 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전,말이라도 따뜻하게 하는 친구가 정말 그리워요,,
내가 몹쓸병에 걸렸을때 아마 속으로 젤 걱정안했을 친구더군요,,그래서 저 인연 끊었습니다2. 제생각엔..
'06.12.27 2:42 PM (211.48.xxx.108)친구의 그런 단점을 여태 몰랐기땜에 님이 그친구의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
글쎄요,,님이 정말 그친구의 진짜 친구라면..아니 였었다면 그런점까지 다 이해해주고
충고도 해 줄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친구분이 정말 님의 친구였다면 솔직히 얘기하고 이해할건 이해하고
이해 받을건 이해 받아야 할것 같아요.
만약 그래서 그친구를 잃어버린다면 그 또한 어쩔수 없는거죠.
지금처럼 자신을 속이는건 아니니까요..
발전하던..끝이나던..둘중 하나를 선택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3. 친구는
'06.12.27 2:46 PM (59.19.xxx.172)그런친구는 충고자체를 못 받아들입니다,충고하는날엔 아마 님하고 사이가 끝나는날일겁니다
아무리 친구래도 이해하기 라기보다 차라리 용서하는편이 빠르더군요4. 원글님이
'06.12.27 3:24 PM (210.106.xxx.135)달라지신 겁니다. 그 전에는 아마 그 친구랑 비슷했으니까 친했겠죠. 그런데, 이제는 님이 변하시니 그 친구의 그런 점이 눈에 들어왔겠죠.
5. 그냥
'06.12.27 3:34 PM (221.150.xxx.72)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저 그런 친구 있었는데...결국은 뒤에서 절 모함하더군요.
제 앞에선 웃으면서 말이지요.
깨끗이 인연 끊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와 그렇게 되고 나서, 다른 친구들도 본성을 알고 각각 그 친구와의 만남을 끊었습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친구들한테 버림을 받은 거지요.
맹세코 유치하게 작당을 한 것도 아니었고, 각각 정말 개별적으로 그리 됐습니다.
공주과들이 대체적으로 입에 발린 말들을 잘 하더군요.
제 친구는 얼굴이나 겉모습을 보면 전혀 공주과 아니어서 아무도 눈치 못 챘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말한마디한마디가 공주였었어요.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닌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