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2/15층에 살고 있는데요,
이 집으로 이사온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현관문을 열면 베란다 밖으로 목련나무가 보여서, 아파트란 느낌이 안들정도로 아늑하고 좋았어요.
집을 구매할때 나무의 역할이 크기도 했죠.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나무가 없어진 거예요.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봤더니, 하수구가 막혀버리는 바람에 나무를 잘랐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하수구가 자주 막혀서 이참에 뚫는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무심코 지나다녀서 몰랐는데, 잘려진 나무 옆에는 하수구 뚜껑이 있더라구요.
하수구가 막혀서 뚫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인데요,
주민의 양해도 없이 나무를 잘라버린것도 그렇구요.
무한한 위로가 되었던 나무를 , 몇 십년은 자랐을 나무를 하루아침에
단칼에 잘라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뽑아서 다른 곳이라도 옮겨 심을 수는 없었는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하수구 작업이 다 끝나고, 비슷한 나무라도 다시 심어놓으라고 하고 싶어요.
휑한 베란다가 이 겨울에 더더욱 황량하네요.
저에게 그럴 권리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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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 이신분 읽어주세요!!! 아파트 베란다 앞 나무가 잘렸어요
의뢰인 조회수 : 789
작성일 : 2006-12-27 10:18:38
IP : 124.199.xxx.1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잠오나공주
'06.12.28 12:21 AM (59.5.xxx.18)그럴 권리가 없을거 같은데요..(논리적 근거는 없습니다..)
제 말에 맘 상해하지 마세요~~(소심)
아참 전 변호사는 아니예요.. 무플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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