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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을 담아 주세요.
제가 이 분을 알게 된것은 82쿡을 통하여 저희 농산물을 한 두번 드시면서입니다.
아직 얼굴도 한 번 뵌 적도없이 그저 잘 받았다는 쪽지와
제가 보냈다는 쪽지를 그리고 잘 받았는지의 전화 두어 번 정도가 모두입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뜸함..
며칠 전..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습니다.
사먹는 음식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김치가 드시고 싶다면서..
아낙님의 김치를 조금만 살 수 없는지요? 라는..
저희 고추가루를 20근이나 사가지고 가셨는데 김치를 담궈지 않았는지 여쭈니..
요즘의 근황을 조심스럽게 내비치었습니다.
30대 중반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 이번에 실패하였다면서..
그래서 병원생활을 하느라고 김치고 뭐고 살림에는 신경을 못 썼다시면서 오히려 주부생활을
하지 못한것이 당신의 책임인양 연방 미안해 하는 모습을 글에서 읽고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일이 있고 난 후,
제가 마음이 자꾸 쓰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쑤면서 모든 신께 아이를 힘들게 가지시는 분들이 쉽게 아이들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도..
며칠 간 저 혼자 시간만 나면 그 분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면서 저 혼자의 기도보다는 힘있는 우리 82쿡 님들과 같이 기도하고 싶어 이렇게 그 분께 누가 될 지도 모를 수있다고 여기면서도 글 올립니다.
82쿡님들..
꼭 기원을 담아 기도하여 주십시요.
'사랑' 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지신 그 분께 정해년에는 삼신 할머니가 건강한 아이 점지하여 달란다고 말입니다.
1. 시골아낙
'06.12.23 4:07 PM (59.24.xxx.140)사랑님 화이팅!!
2. 시골아낙
'06.12.23 4:11 PM (59.24.xxx.140)목요일에 또 병원에 입원하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입원하시면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이 분의 이름에 화이팅을 외친다면 여러 사람의 기원의 힘이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3. 저도
'06.12.23 4:12 PM (222.107.xxx.136)기도 드리겠습니다 꼭 소원 성취 하시기를 빕니다
4. 사랑님
'06.12.23 4:12 PM (124.54.xxx.34)예쁜 아기가 곧 찾아올 거에요.^^
또 아가를 기다리시는 모든 분들도요..
아가들이 엄마아빠를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시골아낙님 마음씀도 참 따뜻하십니다.5. 시골아낙
'06.12.23 4:15 PM (59.24.xxx.140)저도님 사랑님의 기원에 감사드립니다.
6. 데레사
'06.12.23 5:03 PM (220.94.xxx.163)아낙님은 정말 정이 많으신 분이군요..
사랑님의 삼신할머님께 저도 빌겠습니다.
신년엔 그가정에 예쁜 천사를 보내주십사하구요.
시골아낙님 잘 지내시죠?
아낙님의 가정에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7. 사랑님
'06.12.23 5:05 PM (211.169.xxx.138)내년 이맘 때면 예쁜 아기 보실거에요.
애기 돌보느라 밤잠 설치시면
에구에구 하실 겁니다. 화이팅 !!8. 시골아낙
'06.12.23 6:14 PM (59.24.xxx.140)데레사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저희도 데레사님의 염려덕분으로 모두 모두 잘 지냅니다.9. 이제..
'06.12.23 6:19 PM (221.159.xxx.107)크리스마스잖아요~~~
좋은 선물 주실거예요.. 힘내세요~~10. 나같으면
'06.12.23 6:32 PM (219.249.xxx.253)내가 만약 사랑님이라면
이렇게 자게에 올려져 여러사람에게 알려지는거 유쾌하지 않을듯하네요.
물론 그분의 일이 순조롭게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속으로기도하는것이 더 진솔하지 않을까요.
불우이웃모금하듯 본인도 아닌, 다른사람이 이러면 기분이 그럴것 같아요.
그분이 공개석상에서 기도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여기 회원이신데.
아이때문에 가슴조리는분들 조그만일에도 예민하답니다.
왼손이한일 오른손도 모르게 기도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퇴색된듯합니다.11. ..
'06.12.23 7:12 PM (220.83.xxx.64)저도 그 정성과 마음을 받아서
아이를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힘을 주세요.12. 참 그러네요...
'06.12.23 11:09 PM (58.141.xxx.21)저도 시험관 아기 시술한 적 있는데
남들이 아는 거 참 싫었어요.
위의 나같으면님 말처럼
만약 사랑님이 기원해 주시길 바라지 않았다면 많이 실례되는 행동아닐까 싶어
조금 걱정이 되네요.13. 시골아낙
'06.12.23 11:26 PM (59.24.xxx.140)나같으면님..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라는 전제를 안고 글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의 쪽지에서 힘듬과 간절함을 읽었기에.. 제 생각일 수도있지만
그런 슬픔을 보았기에 그냥 김치나 팥죽정도 보내는것이 아니라 기도하고싶었습니다.
시골에서 흙과의 생활에서 저는 자연과 하늘과 모두에 정성을 다하면 못이룰것이 없다고 믿습니다.
제 온 마음을 바치면 하늘과 땅은 보답을 하니까요,
제 기도속에서 한 줄기 빛이 있었다면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아진다면이었습니다.
그분의 이름도 모두 밝힌게 아닙니다. 일부만입니다.
그분께 누가 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저는 정해년 새해 그분께 좋은 소식이 전하여진다면
님들의 쓴 소리도 개의치않겠습니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정성모아 기도 바랍니다.14. 좋은마음
'06.12.23 11:44 PM (203.81.xxx.46)시골아낙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저도 힘들게 아기를 가진 산모로써 이글을 읽고 상처받으실꺼란 생각은 안드는데요..
그리도 감추고 싶었다면 시골아낙님께도 사생활 내비취지 않았을꺼라는 생각 저는해봅니다..
새해엔 좋은소식 전해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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