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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다가 없어 보신분 있나요?
전 요즘 죽을 맛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랑의 수입이 좋아 하고싶은것 다 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사업이 안 좋아져서 모아둔 돈 다 까먹고 있어요
넘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계속 이대로 신랑일이 잘 안 풀리면 어쩌지요?
씀씀이도 한번만에 확 줄이려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네요
맘 다스리기도 힘들구요 전에 좀 더 아끼지못한것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부유하게 자란탓인지 넘 절약해서 생활하면 우울증이 막 밀려들어 힘듭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방법으로 살아야할지 신랑도 넘 미워집니다
물론 그러면 안되는것 잘 아는데...휴우...힘드네요
1. 저도..
'06.12.22 8:33 PM (211.186.xxx.146)있다가 수입이 갑자기없어서 통장에 있는돈 쓰며 산적있답니다,
그것도 2년동안요..
첨1년정도는 그럭저럭 용기내면 지냈는데
1년넘어가고부터는
정말 우울증이 밀려오니 살기싫어질때도 많더군요
님마음 이해 합니다..
저도 그런적 있었거던요.
저도 저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다가.그러니 밖에 나가기도 싫고 누굴 만나기도 싫었답니다..
하지만 이시련을 통해 배운것도 많고 어려운사람들 돌아볼줄도 알게 되고
나스스로 많이 성숙해진걸 느낍니다
원글님 너무 우울해하시지마시고 희망적으로 생각하세요^^
분명히 이시련이 지나면 더 큰복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2. 저요
'06.12.22 9:21 PM (211.117.xxx.253)저도 백화점에 매일 출근도장찍고 다니다가 어찌어찌하여.....근 3년은 백화점은 커녕
할인마트가서 5천원 쓰는 게 손 떨려했던 적도 있었어요.지갑에 돈이 없으니
마음도 가난해지는 것 같고 정말 우울하고 짜증났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으시고 님도 가능하시면 일자리를 찾아보시도록하세요.
오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선물이 생각나는군요.초 하나 켜 놓고 두분 사랑을 다지는 이쁜 크리스마스되세요.3. 만원의 행복
'06.12.22 9:34 PM (222.232.xxx.205)전 돈이 없었다가 많았다가 지금 다시 절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돈이 없었던 적이 이미 있었기에 지금 그럭 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훈련이 되나 싶더군요.
돈의 소중함도 새삼 느끼고...4. ..
'06.12.22 10:10 PM (61.98.xxx.130)저도 몇년전 정말 몇천원 아낄려고 걸어다닌적 있었어요.
통장에 모아둔 돈 야금야금 빼서 쓸때는 너무 힘들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날 정도 였어요.
힘들었지만 더 힘든 남편을 보며 마음을 다잡곤 했어요.
밑바닥까지 가보았어요.
하지만 기회는 꼭 다시 옵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습니다.
참고 묵묵히 지켜준 절 남편은 정말 고마워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 가족애, 돈의 소중함. 정말 많이 배웠어요.
지금은 늘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의 슬픔도 같이 할수 있는
정말 어른이 되었어요.
기운내세요. 기회는 다시 옵니다.
옛말 하시면서 사실날 꼭 올거예요.
즐거운 성탄절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5. 시골
'06.12.22 10:41 PM (220.91.xxx.41)저도 한때는 호화로운 생활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힘들어지면서 주위에서 날 이상하게 보는것 같은 것이 자꾸만 불안했담니다
대인기피증처럼 누굴 만나기가 두려웠었담니다
물론 우울증에 시달려 병원을 다닌적도 있었담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나
밍크를 입었을때도 나도
지금 츄리닝을 걸치고 있는 사람도 나 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괜챤아요
그동안 사업이 잘되어서 편안하게 하고싶은것 하면서 사셨으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고
남편분 께 용기 주시구요
잘 될꺼야 조금만 참자
이리여기시고 힘내세요
꼭 좋은일이 있을꺼에요6. 힘내요
'06.12.23 1:22 PM (203.213.xxx.111)힘내요, 이럴수록 안주인이 재빠르게
생각 바꿔서 멋있는 짠순이가 되어보세요.
첨에는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돈이 많지 않더라고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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