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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항상 시댁에서 보내세요?
신정이 다가오니 또 시댁 갈 생각에 슬슬 스트레스를 받네요.
저흰 신정, 설날, 추석 전부 다 시댁에서 보내요.
결혼한지 3년이 넘었는데 이때껏 명절에 친정 간 건 딱 1번이에요.
그나마 명절 전에 갔다 온 거구요.
시댁이 서울이고, 친정이 4시간 넘는 시골인 것도 있지만, 친정에 잘하는 편인 남편하고 이것만은 어째 합의가 안되네요.
시부모님도 한 성격들 하시거든요. 아버님도 문제지만 어머님이 한 성격 하십니다.
작년 제 생일 전날 아들한테 내일 시댁에 일있으니 혼자 오라 하시곤
저한테 시치미 뚝 떼면서 전화해서 넌 내 생일에 전화 안했지만 난 축하한다는 전화한다 라고 하시는 그런 분이시거든요.(참고로 생신날 아침에 전화 안하긴 했지만, 오후에 저녁식사 같이 했어요.)
뭐라 하셨더라... 내가 너한테 불만은 많지만 말은 안하고 있는 거다 그런 줄 알아라 라고 하셨던가요.. ㅋㅋ
퇴근하고 온 남편이 내일 시댁에 일 있어서 가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오만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말이 좀 옆으로 샜는데..
전 어떻게든 1년에 세 번 있는 명절 중 한번은 시골 친정에 가서 지내고 싶어요.
그 중 특히 추석이요. 시골 사시는 분들은 아시죠. 시골 추석이 얼마나 푸근하고 좋은지요.
왜 명절이면 시댁은 꼬박꼬박 가서 일하고 자고 와야 하는 거고, 친정은 그 전이나 지나고 나서야 가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멀어서 못간다는 건 다 핑계 아니겠어요.. 물론 이렇게까지 된 건 강하게 밀어부치지 못한 제 탓도 있겠죠.
어떻게 하면 올해 추석부터는 친정 가서 지내볼 수 있을까요?
이 문제만 생각하면 정말 울컥 짜증이 납니다..
1. 융맘
'06.12.22 7:42 PM (125.138.xxx.124)저 경우는 아니고요 설에는 시댁에서 추석은 친정에서 지내시는분 봤어요 제경우는 제사 지내고 나면 설걷이 하고나서 친정으로 가지요 처음부터 습관이되서 이젠 어머니도 아무말쓴 안하시는대 그전에는 저를 붙잡고 그다음날 가라고 하셨지만 우리남편 무시하고 가자고 하니 뭐라 말 못 하죠 남편과 상의해서 잘 해결하시길 .. 저요 시댁에서 일만 하다가 거의녹초가 되어서 친정가서 쉬어요 우리올케 내손 보면서 쯔쯔쯔 허쟎아요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2. ...
'06.12.22 7:52 PM (203.240.xxx.135)저는 명절전날 시댁가고 명절 당일 오전 10시에..아침 먹고 설거지 번개처럼 해버리고..바로 나옵니다..
다행히 저희 시부모님들..아침 먹고 나면 바로..이제 가라..~~하시네요..저희 눈치 안보게..
참 고맙다는 생각해요...3. 부러워요
'06.12.22 8:02 PM (59.11.xxx.203)위에 점 네개님,, 저희 형님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명절친정가는날 오후 5시에나 나와요,,
어머님은 친정이 모두들 가까워서 늦게가서 너무 좋으시대요,,
다른집 며느리들은 일찍 간다고,,4. 저는
'06.12.22 9:56 PM (211.201.xxx.172)결혼3년차에요. 명절날 친정 구경도 못해봤어요. 휴가내고 5일을 시댁에 있어도 친정에 '친'도 뻥긋안하십니다. 남편은 둘도 없는 효자구요--;;
5. --
'06.12.22 10:42 PM (220.127.xxx.151)명절뿐만 아니라 시누이들이 오면 보통 때도 가봐야 되는 사람도 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때 시누이들이 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지난주에도 다녀왔는데...
그리고 신정때도 갈 것인데...
정말 싫어요.6. .
'06.12.23 2:00 AM (59.186.xxx.80)암때도 아닌데..
지방사시는 시동생"님" 식구 온다면 다같이 모여 합숙해야 합니다.
물론 그 집 스케쥴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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