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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남편 카드영수증~
음... 그런곳이란 말이죠
가슴이 떨리네요.
정확하게 알고싶은데... 그 전화번호에다 전화하면 뭘 알 수 있나요?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그럼 그날 6시에 아이들과 저를 내려주고 6시반-7시사이에 그곳으로 가서(여의도) 7시 48분에 카드긋고
그 막히는 길을 다시 달려서 저희집 송파까지 가서 짜파게티에 계란을 손수 해서 먹고.....
다시 눈발 날리는 길을 달려서.... 10시 40분에 친구집앞으로 저를 데리러 온것이군요.
그냥 아무생각도 안나요
아무얘기든 .... 제발...
1. 글쎄요.
'06.12.22 3:54 PM (211.176.xxx.53)너무 흥분하시면 안되요. 일단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시구요.. 전략을 짜보세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마이클럽에서 잡을까 잡힐까 뭐 이런거 찾아보시구요..
(전 안가봐서 모릅니다만) 차분하게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까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17만원이나 남편이 카드를 긁었을땐 당연히 부인이 그 카드 내역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월급이 1000만원정도 되지 않는한.. 전 상대방이 10만원넘게 뭔가를 긁으면 어떤 내용으로 긁었는지는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그곳이 어떤곳인지 다 안다는 것.. 혹시 그런데야? 말고 그런델 왜 갔어. 라고 말씀하시는게 전 더 좋을거 같아요. 님의 지금 상태를 보니 사실 그냥 넘어가시고 잊어버리시진 못할거 같거든요. 그러지 못할바에야..까놓고 왜 그런델 갔어? 아이들 아빠가 왜 이런델 맛을 들였어?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강하게 나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라면 이혼을 불사해요. 남편 내쫒을거 같아요.
진짜 이혼한다는게 아니라 그런 더러운짓을 한다는거 자체가 용납이 안되요.
우리나라 남자들처럼 성적으로 문란한 인간들도 없대요.
일단 여자를 우습게 알게 처음부터 교육을 받아왔고.. 그런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왔기 때문인거지요.
요즘 조금 바뀌려고 하지만 일부 찌질이들 답글다는거 보면 알수 있죠. 아직도 우리나란 멀었어요.
그런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회적으로 (남성사회)용인되었다 하더라도..
여자들의 생각은 틀리다는것을 확실하게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요.
님.. 일단 안정하시고 생각해보세요.2. 토닥토닥
'06.12.22 5:44 PM (59.8.xxx.248)그냥 뭐하는데인줄 안다... 다시는 안갔으면 좋겠다.
모르는거 아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모르는줄 알고 그랬다면 실수다. 한번 봐줄테니...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
그냥 조용하게 넘어가세요.
앞으로 집에 더 잘하실분 같네요.
그래도...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러신거 보면....3. 원글이
'06.12.22 6:51 PM (211.212.xxx.245)그래서 제가 더 살떨려요.
술은 평소에 한모금도 못하는 사람이라...(진짜로) 맨정신에 갔다는게....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데리러 왔고...
난 그날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어서 눈이 펑펑 오는 길을 신랑이랑 차안에서 너무 행복해 했었는데...
신랑은 그랬다는 그 배신감에 오늘하루 넋을 놓았네요.
내일 우리집에서 모임도 있어서 준비도 해야하는데...
마이클럽에서는 완전 초전박살을 내라... 이게 대세인데...
사실.. 그리 흥분해서 난리쳐도 달라지는게 없다 싶으니 기운빠집니다.
또 제가 한 흥분하면 자는애들을 다 깨우고 울고불고 난리칠것이 너무 분명해서....
어디 조용한곳가서 얘기하고 싶은데....아이때문에 그럴 수가 없네요.
결혼9년을 바라보는데....얘기하다 막 울것 같아요.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이겠지요.
이혼도 하고싶지 않고....
그나마 자주 하지도 않은 잠자리도 더 싫어지겠고...(이것때문에 갔다고 하면 더 비참해질것 같은데..)
제 인생에 최악의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아요4. 비슷한일
'06.12.22 7:42 PM (219.255.xxx.232)저 얼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답니다.
전 남편과 그다지 알콩달콩한 사이가 못되고..우리 남편만은 절대 그럴리 없다 라는 믿음도 없었지만
막상 알고나니까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괴롭더군요.
제 생각에는 대차게 사람을 잡는것보다는
약하고 괴로운 글쓴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봐요.
남자들 청개구리 심뽀 아시죠?
대차게 사람을 잡으려들면 남자들 사이에서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정도면 양반이다..뭘 알고나 말해라...이런 식으로 반발심을 가지게 할수도 있어요.
(물론 겉으로야 안그러겠죠..맘속으로요..남자들 못됐어요)
눈물나면 우세요.
펑펑 울면서 당신이 그럴줄 몰랐다. 난 너무 상처받아서 죽을 것 같다..
괴로운 마음을 있는대로 표현하세요.
그럼 남자들은 미안한 마음과 함께 무관심한 줄 알았던 부인의 고통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도 있다고 하대요.
저도 정말 이혼해버리고 싶고 이 남자에 대한 정나미가 있는대로 다 떨어져서
얼굴도 마주대하기 싫었지만
우리 이런 일 다시 생기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끈끈하게 잘 살아보자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노력중입니다.
제 마음은 아직도 괴롭지만 제가 티만 내지 않으면
예전보다 더 사이좋은 것처럼 지내고 있어요.
괴로운 마음은 점점 흐려지고 있어요. 잊을 순 없겠죠.
어떤 심정이실지 뻔히 아는데...크리스마스 연말을 그런 기분으로 보내시게 되어 안타깝습니다.5. 아까
'06.12.22 9:01 PM (122.32.xxx.13)마이클럽에 가보라고 한 사람인데요...힘드시지만 맘 강하게 먹으세요. 그 곳에 전화 해 볼 것도 없구요.
오늘 애들 재운다음에 남편 앉혀놓고 조용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이런 얘기까진 그렇지만 좀 충격요법을 써야할 거 같아요..예를 들면 방바닥에 부엌칼을 꽂는다든지...병이라도 깨뜨려서 위협하면서 ...당신이 몇월 며칠 나랑 애들 데려다 주고 안마 갔다온 거 다 알고 있다...나 살고 싶지 않다. 너 죽고 나 죽자...머 그런식으로 말씀하세요...하여튼 좀 쇼킹한 방법을 쓰시되 절대 애들은 못보게 애들 잠든 후 딴방에 데리고 가서 조용하고 무섭게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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