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 혼자 아침 먹은 건데 왠 설거지가 이리도 많이?

의문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6-12-22 12:53:37
혼자 사는 처지라 아침도 혼자 먹습니다.
2시까지 일하고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 먹고 좀 미뤘다가 방금 설거지 했거든요.
아침부터 대단한 걸 먹은 것도 아니고 사과랑 치즈랑 홍차인데 웬 설거지 거리가 이리도 많은지;;;

접시 (나름대로 머리써서 도마 안 꺼내고 그냥 접시에서 사과 잘랐습니다)
칼  
냄비 (주전자 없어서 찻물을 작은 스텐 편수 냄비에 끓여요)
티팟 (공주랍니다;;;)
숟갈 (홍차 캔에서 덜 때 썼어요)
머그
밀폐용기 (지난번에 먹고 남은 치즈 담아뒀던 통)
포크
개 밥그릇 두 개(얘들보고 자기네 밥그릇을 알아서 씻으라고 그럴 수도 없고)
개 물그릇  
물컵 (아침에 눈 뜨자마자 물 마셔요)
전자렌지 내부접시(오늘 설거지 적을 것 같아서 안 해도 되는 거 꺼내옴)
정수기 물받침통 (이하 동문)

설거지대 꽉 차네요.
다 나 먹은 건데 그래도 이 억울한 느낌은;;;


IP : 58.120.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2 12:57 PM (211.193.xxx.137)

    티팟 (공주랍니다;;;)
    이건 무슨뜻인지????????

  • 2. 저는
    '06.12.22 1:14 PM (211.207.xxx.210)

    물마신컵은 마시고나자마자 바로 씻어놓구
    칼도 깍고나서 바로 씻구 냄비도 물끓인후에 바로 물로 헹궤놓구 그러면 설겆이도 많이 줄어들거같은데요??
    저라면 사과깍은거 그냥 통째로 베어먹을거같구 ㅋㅋ(포크 접시필요없구)
    티캐디스푼은 그냥 휴지로닦을거같구
    그럼별거 없을거같은데요..^^

  • 3. 갑자기
    '06.12.22 1:25 PM (211.212.xxx.55)

    궁금한것이 있네요..
    개밥그릇과 물그릇은 같은 수세미로 설것이 하시는 거예요?? 흐미

  • 4. 원글
    '06.12.22 1:33 PM (58.120.xxx.189)

    티팟은요, 친구들이 혼자 먹으면서 티팟까지 꺼낸다고 공주 났다고 놀리거든요. 근데 이것들이 멀쩡한 사람을 잡은 것이었나요?? 주말에 응징 들어갑니다.

    바로바로 하면 편한 거, 모르는 거 아닌데, 게을러서요;;; 자기 밥 먹은 거 씻는 것도 억울할 정도니 말 다 했지요.

    저는 그냥 같은 수세미 써요. 이 녀석들이랑 잠도 같이 자고, 툭하면 얼굴도 핥고 하는지라. 세제가 어차피 항균작용 있지 않나요? 하지만 개 싫어하는 분이라면 기분상 찜찜할 수 있겠네요.

  • 5. ㅋㅋ
    '06.12.22 1:39 PM (211.181.xxx.20)

    혼자가 아니셨네요..
    개들도 있었으니... ㅋㅋ

  • 6. 원글님은
    '06.12.22 1:57 PM (123.254.xxx.15)

    게으른게 아니네요. 전 개밥 그릇 매일 안 씻는데....

  • 7. 정말
    '06.12.22 2:18 PM (59.7.xxx.239)

    개밥그릇하고 원글님의 식기하고 같이 설것이를 한다고요????
    저도 개를 키우기는 하지만......
    설것이도 많지도 않네요 뭐 가지수만 그렇지 막상 설것이 꺼리라고 하기엔^^

  • 8. 후훗..
    '06.12.22 4:36 PM (61.254.xxx.90)

    님글의 제목 읽고는 어쩜 저랑 똑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혼자 먹고는 설거지 거리가 왜 그렇게 많은지 당황스러워서(^^) 식기세척기
    구입했으니 말 다했죠 뭐.
    저도 차 좋아해서 차한잔이라도 마시면 티팟, 스푼, 컵, 컵받침, 과일이나 과자 먹은 접시에
    칼, 도마, 냄비(저도 주전자 대신 ㅎㅎ) 등등 왕창 쏟아져 나와요. 그나마 세제로 벅벅
    씻을정도는 아니라서 가볍게 물세척하거나 한꺼번에 몰아서 저녁때 식기세척기로 돌린답니다.
    그래도 님은 강아지들이라도 있으니 안쓸쓸하시겠어요. 저는 엄청 적적하답니다....

  • 9. 원래
    '06.12.22 5:43 PM (219.254.xxx.75)

    그래요. 4인 가족 밥 한 끼 먹으면 정말 식기세척기에 그릇 가득 채우고도 냄비 두개, 후라이팬, 각종 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플라스틱 그릇들.. 밥솥, 냉장고에서 나온 밀폐용기들, 나물 무친 양푼들..
    정말 하루종일 설겆이 안 한 집 같아요.

    4인 가족 설겆이는 님 댁의 딱 네 배라고 생각하십 됩니다. -.-;;;; 꼭 설겆이하러 태어난 기분이예요.
    세척기도 있는데 도대체 왜 이리 힘든지...

  • 10. 원글
    '06.12.22 6:59 PM (58.120.xxx.189)

    맞아요. 제가 아니라 개들 때문에 설거지가 많은 거였어요(제가 원래 뭐 없어지거나 집 지저분하면 다 개들한테 뒤집어 씌웁니다;;;)

    저도 예전엔 어차피 건사료만 주니까 매번 안 씼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더라구요. 딱 밥그릇 한 개니까. 만일 개들도 오첩반상 같은 거 차려줘야 했으면 설거지 안 해줬을거에요.

    후훗, 사실은 많은 거 아니지요. 카레냄비니 삼겹살 프라이팬 같은 게 없으니까요.

    어머나, 님도 혼자 사시고 차 좋아하시나봐요. 친구하면 좋겠네요^^ 집에서 일하는 데다가 사교성도 없으니 차가 참 좋은 친구에요. 각종 홍차와 허브차에 우롱차, 자스민차, 직접 담은 유자차랑 생강차까지 완비해 두었답니다.

    정말 이거의 네 배 되나요-_-;;;; 식기 세척기 사기 전에는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겠군요.

  • 11. 풉^^
    '06.12.22 7:11 PM (58.142.xxx.61)

    원글님 글 너무 재미나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오종종 아기자기 하실 것 같은데..
    실제로는 깐깐함이 물씬 풍기시려나? (만회주인공 보면..꼭 이렇더라구요....)

    저도 설거지 산같이 쌓아놓고..님글 보고 미소짓고 나갑니다..
    그래도 아직은 ..상 치우는 것보단 설거지가 조금 나은 것 같아요 (거의 막상막하지만...)

  • 12. 원글
    '06.12.23 12:01 AM (58.120.xxx.189)

    어맛, 제 블로그도 아닌데 답글이란 답글은 다 답하느라 주책이군요.
    근데 분위기가 분위기니 괜찮겠지요?
    윗분 돗자리 까셔야 겠어요.
    제가 얼핏 보면 상냥-_-하지만, 사실은 찬바람이 분답니다.
    한때 이글루 블로그에 유행한 이웃문답 아시나요?
    저는 '코스프레를 시키고 싶은 이웃' '요리를 먹어보고 싶은 이웃' '화내면 무서울 것 같은 이웃'으로 뽑혔어요;;;

  • 13. ㅠㅠ
    '06.12.23 9:25 AM (125.178.xxx.17)

    저도 제목 보고 저랑 같은 상황인가 보다 했는데 전혀 다른 상황이네요.
    저는 혼자 먹을때 냉장고에 조금씩 남은 반찬들 먹어치우느라(표현이 아주 불쌍하죠^^;)
    반찬덜은 그릇에 커다란 빈용기들에 바닥 긁어 먹은 찌개냄비에..
    큰그릇들로 설거지통이 넘쳐 난답니다. 불쌍한 아줌마~~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9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2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7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3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6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9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1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0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8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1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1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1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4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6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4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