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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남편이.. 외박했어요!

주정뱅이아내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06-12-22 10:28:01
결혼 3년차에요..

술자리가 많아도 회사회식정도이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많지않아요...

술먹으면 보통 새벽2,3시구요..

어제는 친구와 단둘이 만난다더니.. 드뎌 외박을 하셨네요..

결혼후 어제까지 외박의 횟수는 3번째에요..

한번은 집앞차안에서 잤다고하고
두번쨰는 회사회식,, (회사사람들은 제가 다 알아요.)

이번이 세번쨰인데 평소에 외박하면 가만있지않겠다고 말은 해왔지만

이거이거 어떻게 혼내주어야할까요..

고수님들..좀 알려주세요!!
IP : 124.60.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2 10:34 AM (219.248.xxx.8)

    일단 남편의 변명을 우리 다 함께...들어봅시다~
    그 다음 대책을 논하자구요^^

  • 2. 적당할때
    '06.12.22 10:34 AM (59.86.xxx.202)

    일찍 들어오실거 같은 날이나 그럴때, 님도 하루 밤 새고 오심이.. ㅡㅡ;;
    - 만화방에서 책 읽다가 졸았는데 일어나니 새벽이더라
    (=대리운전해서 집앞에 주차하고 잠깐 졸앗는데 일어나니 새벽이더라)
    이런식으로 당위성이 부여되는 집들어오기에 핑계대기란 엄청 쉽다는거 나도 알고 있다 보여주심이..--;

  • 3. 머든지..
    '06.12.22 10:35 AM (222.97.xxx.239)

    첫번째가 중요합니다..

    초장에 버릇을 들여야지~
    한번이 두번 세번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ㅠㅠ

  • 4. ..
    '06.12.22 10:35 AM (210.94.xxx.51)

    이거이거
    별 방법이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 ㅠ.ㅠ

  • 5. ......
    '06.12.22 10:43 AM (218.147.xxx.200)

    결혼 3년차!
    전 셀 수도 없답니다....
    충격요법!
    님도 외박하세요^^

  • 6. 제방법은..
    '06.12.22 10:49 AM (221.165.xxx.190)

    좀 창피하지만..
    저희는 1년도 안돼서 심히 싸우고 남편이 나가서 외박했거든요.
    싸움의 원인은 지금 생각하면 별것아닌... 결혼초 티격태격이 원인이었죠.
    아침에 7시에 들어오는데
    그냥 뜬눈으로 밤을 새웠어요.
    또 집나가서 안들어오면 그건 더 큰 문제잖아요.
    그리고 들어오는 신랑을 부여잡고 퉁퉁부은 얼굴과 새빨간 눈을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너무 미안하다.. 다 내잘못이다..
    그런데 당신없이 집에 혼자있으려니 너무 무섭고 스산해서 잠한잠 못잤다.
    싸우고 각방을 쓰더라고 제발 집나가서 외박만 하지 말아달라..
    이스토리로 30분인가?? 울고있으니..
    니가 무슨 잘못이냐 내가 잘못했지..
    너 그렇게 무서움 타는데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안그럴께..
    하더니만 한달뒤 또 그러더라구요..
    그때도 역시 사소한 말다툼 끝에...
    다시 밤을 지샜습니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이번엔 미안하단말 없이 그냥 눈물만 흘렸습니다.
    쳐다도 안보다가 얼굴보고 놀라면서 (아마 또 밤을 새워 기다리지 않을줄알았나봅니다)
    잠시뒤 무서웠냐.. 내가 잘못했다..뭐 그러다가

    친구를 만나도 12시 이전
    싸우면 건넌방..
    심히 싸우면 산책 1시간.. 12이전 귀가..
    혹시 12시가 넘을것 같으면 전화해서 1시까지는 갈께.. 하고 그전에 옵니다.

    제가 좀 새가슴이라 자주자주 놀래고 무서움을 잘타기도 하고 해서
    신랑도 뻔히 아는지라 이방법이 먹히긴했지만...
    지금 3년차인데 그 때 이후로 괜찮습니다.

    사실.. 지금은 혼자있어도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만...
    그런척 합니다.

    *부작용... 지나치게 일찍들어오는 날이 많고
    제가 좀 늦게 되면 눈치가 심히 보입니다ㅜㅜ
    그러다가 요즘은 한번쯤 출장 좀 갔으면... 하고 바랍니다.(저도 놀러가게..)

  • 7. .
    '06.12.22 10:53 AM (125.186.xxx.17)

    절대로 혼내지 마세요
    남편분이 평소네 아주 좋아했던 음식을 해놓고 기다리세요
    들어오시면 친절히 나긋나긋하게 하시구요(반대로 아무말도 하지 않으심도 효과있어요)
    그 다음엔 님도 윗분들 말씀처럼 외박하세요(평소에 안입는 가장 귀하고 예쁜옷 입구요...)
    그리고 약간 미안한 표정 지으시구요
    남편분이 뭐라고 먼저 묻든지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뒤
    남편분 입에서 큰소리가 나오면 그때 뭐라고 하세요
    나도 당신이 외박한것 이해해주고 잘 넘어가지 않았느냐~
    어찌 당신먼저 외박도 해놓고 이럴수가 있느냐~
    외박해보니 외박하는 당신 심정도 이해하겠더라~
    나도 당신처럼 가정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 들때가 많다~
    앞으로 내게 아무런 상관하지 말라~~

  • 8. 주정뱅이 아내
    '06.12.22 11:02 AM (124.60.xxx.23)

    리플들 감사드려요.. 충격요법을 많이 얘기하셨네요..
    불행히 제가 아기도 있고 둘째임신이라 술을 먹을수도 없고 외박을 할래도 아기땜에 걸리네요..
    흑흑.. 정말 애델구 외박할까봐요..

  • 9. ...
    '06.12.22 11:06 AM (124.199.xxx.23)

    별의별쑈 다 해도 방법은 없답니다`오직 남편님들의 도덕성에 따라 좌지우지~저의 남편도 접대도 하고 하지만,대한민국의 밤은 울 아줌마들이 깊이 알면 다 칩니다~슬퍼게도 선대를 살다가신분~살고 계신분들도 답이 없다고 합니다~남편의 성향도 다들 다르고~제가 안 해도 방법은 오직하나~제가 가출가는거~였는데~다들 말씀은 안하시지만~아줌마들의 영원한 숙적~남편의외박~그리고 늘어놓는 변명은 99%거짓말~

  • 10. ...
    '06.12.22 11:09 AM (124.199.xxx.23)

    애 한테 미안하지만,애는 절대 데리고 가면 안되심~할려면 확실하게 하고~아니면 개무시 하십시오~남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뻔뻔들 하심...

  • 11. 딴소리
    '06.12.22 12:45 PM (221.150.xxx.73)

    원글님은 열불이 나시겠지만...

    "주정뱅이"란 단어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귀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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