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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에 남편이 일을 한다면?
이곳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 구정이 좀 많이 짧더군요.
남편의 회사는 연휴외에 더 쉬는 일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한달에 일요일 딱 두번 쉽니다.
평일에도 퇴근시간 늦고 일하는 시간은 많지만
월급도 무지 작습니다.
남들처럼 밤늦게 퇴근하고 일이 많지만 월급이라도 좀 되던가
그런데 남편 회사는 일은 일대로 무지하게 시키는데
월급은 무지 작고
상여고 떡값이고 선물이고 없습니다.
아. 퇴직금도 없군요. ㅠ.ㅠ
저도 맞벌이지만 월급이 좀 작아도 거의 주 5일제 정도이고...
그런 남편 회사이니 이번 구정도 딱 3일 쉬겠네요.
토. 일. 월. ㅎㅎㅎ
그런데 너무 짧다보니 시골다녀올 것도 너무 힘들듯 하고
남편은 그때 그냥 일을 할까 하더라구요.
정확히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
명절때 남편이 근무를 하시면 혼자라도 시댁을 다녀오시나요?
저 아직 아기없고 운전은 안합니다. 면허증만 모셔두고..ㅠ.ㅠ
그러니 남편 차 없으면 지방 다녀오기도 힘들어요. 특히 명절은.
이런 경우 남편도 없는 곳에 혼자라도 다녀와야 할까요?
전 남편이 안가면 저도 안간다는 생각인데.
사실 남편이 가도 정말 어색하고 어렵고 대화도 서로 없는 집인데
남편까지 안가면 뭐하나 싶구요.
이런 경우는 다들 어떠신가요?
1. 전
'06.12.22 10:31 AM (59.86.xxx.202)다섯시간 거리인데 당연히 간다는 주의라.. ^^;
명절인데다 짧기까지해서 아마 다섯시간이 열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짧다 이번엔 오지마라 하는 분도 없고 저희가 없음 힘들기에 갑니다.
남편이 만약 일한다고 너만 가라 그럼 안갈꺼구요.(그 힘들때 옆에 지기라도 있어야죠)
제가 만약 일한다고 너만 가라 그럼 남편은 갈껍니다.(뭐든 당연히해야하는주의)
그나저나 이번 엄청 막히겠군요.. 에휴..2. 원글녀
'06.12.22 10:37 AM (211.221.xxx.247)아~ 그럼 전님은 남편과는 꼭 가는데
남편이 일한다고 혼자 가라고 하면은 못간다는 말씀이죠?
저도 뭐 남편이 일 안하고 시골을 간다면 당연히 가지만
남편 안가는 명절에 저 혼자 가는 일은 너무 이상하기도 하고
무리이기도 해서요...3. 전
'06.12.22 10:40 AM (59.86.xxx.202)전 둘다 고향이 틀린데다 남편 없는데
운전도 못하는데다 버스로 그 거리를 움직일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요..
시댁 가봐야 할얘기도 없고 차라리 설 지나서 한가할때 하루이틀 자고 오는게 낫겠죠~
친정도 못가면 섭섭해 하시지만, 사정이 있어 그런거니까.. 그담에 가면 되구요..
남편과는 무. 조. 건. 갑니다.
남편은 절대 명절이나 제사때 펑크내본적이 없어요. 저희쪽 외할머니쪽까지 다 챙겨 둘러보는 타입임..4. 그래도
'06.12.22 10:48 AM (58.120.xxx.245)다녀오시는 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아이도 없으신데 안 가시면 나중에 뒷감당을 어쩌시려구요.... 저는 신혼때 남편없이 시댁에 1주일 있었는데 오히려 큰집 형님들이 남편없이 혼자 내려왔다고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저희 어머님 앞에서....저도 별로 시댁이랑 안 친하거든요.
결혼 10년차 이지만 여전히 지금도 서먹해요. 그래도 기본은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중에라도 이렇게 하는것이 마음 편하실꺼예요.5. ...
'06.12.22 11:19 AM (220.79.xxx.70)3일 연휴인데, 3시간거리 시댁 못 갈정도로 짧은건 아닌것같아요. 왠만하면 남편 출근안하시는 방향으로해서 같이 가심 좋겠고... 남편 출근 꼭 하신다면, 시댁에서 극구 오지마라 하시기전엔 가시는게 뒷탈 없을듯... 집에 계셔도 마음이 영 불편하지 않을까요..
6. 그런가요?
'06.12.22 11:29 AM (211.221.xxx.247)원글이인데요. 문제는 남편일을 미루거나 빠질 수 있는 상황이면 당연 가면 되구요.
그렇지 못하다면 3일 연휴. 저도 금요일까진 일하고 명절에 대중교통 바로 이용할 상황이
되느냐도 문제가 될 거 같아서요.
평일처럼 차도 많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면야 다녀올 수 있다지만.
명절은 또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명절은 큰집에서 보내는데요. 다들 친척분들이 그 주변에 사셔서
먼거리에서 가는 사람은 저희 밖에 없네요.ㅎㅎ7. 원글님,
'06.12.22 2:15 PM (211.186.xxx.41)굉장히 가기 싫으신가봐요^^
집집마다 경우 다르겠지만,
저희도 주6일근무고 아침7시 출근 밤11시 퇴근, 간혹 새벽까지 근무에 일요일 출근까지 하거든요,
힘들어보여서(사실 그때 일이 많을때였어요)
제가 혼자 갔다올테니 남편더러는 집에 있으라고 했어요
남편 알겠다고 하더니 시댁에 전화하고 회사에 전화하더니,
너 혼자 가면 힘들지 않겠냐고 해서,
추석 당일 새벽 3시에 가서 차례만 지내고 점심먹고 바로 온 기억이 나네요.
물론 올라오는길에(추석 당일인데도) 회사에서 지금 나와줄수 없냐고 전화왔고요,
남편, 저 내려주고 다시 회사 갔다왔어요.
무리해서 가는것도 반대지만
저라면은
안갈 생각보다
남편 설득해서 같이 갈 방법을 생각해 볼것 같아요.
물론 시댁가기 싫어하는 저지만(가기 1주일 전부터 스트레스받다 갔다오면 시험끝난날의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해야할것은 해야하지 않을까요?8. 윗님
'06.12.22 3:33 PM (211.221.xxx.247)제 글이 그렇게 가기싫은 사람의 글처럼 느껴지시나요? ㅎㅎ
아무래도 아쥬 가고싶은 그런 맘은 아니더라도
가기 싫어서 어떻게든 상황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요~
일정이 정확히 나와있지 않는 상황에서 어찌할지 싶은 거에요.
만약에 남편이 일을 안해도 되는날이면 같이 다녀오면 좋구요~
어차피 저희 친정도 시댁에서 1시간 거리거든요. 물론 명절땐 틀려지겠지만...
그런데 만약 그 날이 일해야 하는 일정이라면 아무 준비없이 일하게 되는 형편이 되거든요.
일하는 근무날이 정확하게 정해진게 아니에요.
첫째주 , 둘째주 이렇게 쉰다..이게 아니거든요. 매번 틀려져요.
그러다보니 교통편이건 아무런 준비없이 3시간 거리 명절때 구하기도 힘들게 되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전 솔직히 갈 엄두 못낼것 같아요.
차라리 그 다음주에 다녀오는게 더 낫다 싶기도 해요.9. 집안분위기따라서
'06.12.22 3:44 PM (125.136.xxx.153)다르겠죠.저희집은 안갑니다.명절에 안와도 뭐라고안해요.대신 두달에 한번정도 가는편입니다.
시댁분위기에 따르세요.솔직히 아이도 아직 없는데 혼자 시댁가는거 좀 꺼려지기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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