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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치료요~
만 3돌짜리 딸래미가 돌무렵에 걸린 중이염이 아직도 완치가 안되요.
저희 집 주변에 있는 이비인후과부터..큰병원 까지 두루 가봤지만
별 뾰족한수가 없구요.
지금 일본에 와있는데..이곳 의사는
계속 약을 지어주네요..그래서 한달에 2-3주는 이빈후과약을 먹고 있어요.
이렇게 계속 약을 먹어도 되는지..
여름 빼고 봄 가을겨울은 약을 달고 사네요.
귓속에 물이 안빠져서요. 먹어도 안빠지고 완치도 안되는데
계속 먹어야 하는지..걱정입니다.
서울에서는 의사가 계속 지켜보자고..약은 먹지 말자던데
여긴 계속 지어주니...안먹일수도 없구요.
감기증상은 없는데..귀때문에 계속 약 먹이신 분들 계세요?
1. 항생제라면
'06.12.21 8:30 PM (124.80.xxx.91)먹일수 있는 기간이 있을텐데요.
일본은 모르겠고,
저희 아이도 돌무렵 중이염 걸려서 계속 걸렸거든요.
나중에 튜브박았는데...
항생제 일정기간(정해져있던데 제 기억이 가물가물) 먹고도
물이 안빠지면
튜브꼽아서 빼던데요.
일본 선생님은 한달에 2-3주씩 몇달째 계속이라면
항생제는 안쓰시는것 아닐것 같고지항생제를 그정도로 계속 쓰지는 못할거에요)
그나저나 걱정되시겠어요.
혹시 처음으로 3주 약먹이다 지켜보자고 했으면 경과보느라고 그럴수도 있고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정해진 기간쓰고도 낫지않을경우에는 항생제로는 더이상 낫지않는거더라고요)
저희아이가
튜브박기전에 항생제 꽤 오래먹고도 물이 안빠지니까
일정기간 항생제 없이 해열제(진통효과로요)만 주고 관찰하다 튜브박았어요.
혹시 그동안이라도
자연적으로 물이 빠질까 해서 기다렸던것 같더라요.2. 원글이
'06.12.21 9:13 PM (210.230.xxx.48)항생제는 아닌듯 하구요. 약국에서도 약이 별로 독한거 아니라 했어요. 그런데...오늘 병원 갔는데
선생님이 조금 나아졌지만 더 약을 먹어야 한다네요. 그러면서 또 2주를 지어주네요. 연말에 쉬는거 포함해서요...이곳은 기본 1주씩 지어주거든요. 다 먹어야 하는건지..굳이 낫지도 않는데..계속 먹일려니 참..
귀가 잘 안들리고 아플거라고는 하네요..그러니 먹이긴 해야겠고...난감해요.
그런데요..튜브 박는거 힘들진 않나요? 전신마취하고 하는거죠? 어디셔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정말...중이염...무진장 스트레습니다....ㅜㅜ3. 저도
'06.12.21 10:29 PM (222.234.xxx.69)일본에 있을때 제일 무서웠던것이 아이가 아플때 였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속시원하게 이야기라도 할텐데...전 일어가 전혀~~안되었더터라 답답하기가 죽을지경이였어요
특히...일본에 소아과는 거의 귀를 안봐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저희 아이는 일본에 있을때만 중이염을 두번이나 걸렸었어요
그중에 한번은...걸린지도 모르고 일주일이나 지나서야...다른 소아과 가니...귀보신후에야 중이염이라던...정말 기가 막히죠
우리나라는 기본이 청진기로 진찰하고 입안에 보고 귀보는 순서인데...ㅡ_ㅡ
에고...괜시리 제가 울컥해서..^^;;;;
근데...제가 일본에 있을때 오래사신 엄마들에게 물어보면 일본은 약이 기본적으로 순하고 항생제도 거의 쓰지를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보다 약종류도 간소하구요
그래서인지...도통 약이 듣지를 않는 경우도 있는데...그럴경우 저는 병원을 바꿔 효과를 보았는데..
원글님은 그렇지도 않은듯 하네요...
전 아이에게 맞는 처방을 해주는 병원을 찾아서....집앞에 병원을 두고 버스타고 옆동네 병원을 다녔었어요
아이가 많이 힘이 들겠네요....에고...물이 찬 중이염에는 뭔가를 씹는 행동자체도 치료의 하나가 될수있다고 들었거든요
한번 해보시구요...아이가 빨리 완치되기를 빌어요4. 첫리플 단사람
'06.12.22 7:30 AM (211.186.xxx.41)인데요,
일본에도 이비인후과는 있을테니, 일단 이비인후과로 가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저도 아이 돌지난후 부터는 소아과에서 살다시피(원글님처럼 3주 약먹고, 1주쉬고, 다시 감기걸리면 또 되풀이)했는데...
소아과 선생님들 귀는 잘못보세요.
못본다는게 아주 못본다는게 아니라, 일단 중이염 알아채는것도 조~금 늦으시고요,
튜브박아야할정도인지 아닌지 판다한시는것도 좀...
물론 이건 제 경험이니 일반화시키긴 그렇지만...(친구아이들은 중이염 걸려도 소아과에서 잘낫긴해요)
저희 아이가 항생제로만 치료하다, 고막이 함몰되버렸거든요ㅜㅜ.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일단 중이염 생기면 항생제 쓰던데(항생제가 뭐, 세균죽이는게 아니라 물 말리는 역할하나보더라고요)
참, 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았고요,
전신마취라고해서 제가 울고불고 난리쳤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 끝날때까지 30분정도...
원래는 부분마취로 간다하게 할수 있는건데,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무서워서 몸 심하게 움직이면, 고막찢어질까봐 전신마취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후회안하는게..,전신마취하는김에 코아데노이드까지 같이 수술했거든요. 코아데노이드가 크면 그 증상중에 하나가 감기 잘걸리는거래요. 목편도는 안해도 되겠다고해서 안하고.
일본에서도 일단 이비인후과로 가보세요.5. 원글이
'06.12.22 5:49 PM (133.82.xxx.190)첫리플님 답변 넘 감사해요.
어제 여기 달린 댓글 읽고 또 고민많이 했네요.
일본에서도 이비인후과를 여러군데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지요. 이곳은 소아과에선 귀 안봐줘요...
암튼..지금 댕기는곳 선생님 나름 젊으시고 의욕적이신데..
전 원래 믿음이 안가더라구요...의사분들께..
애기가 워낙 오래 앓기도 하고...완치가 안되다 보니.
서울에서도..서울대학병원..소아 이비인후과, 아산병원등 다녔고
강남 모 이비인후과도 진짜 오래 다녔어요.
항생제는 먹을만큼 먹었고...이젠 설사도 잘 안하더라구요..내성인지..
암튼..이곳 이비인후과약은 항생제는 아닌데..
수술이 의외로 간단하다니 다행이네요.
재발이 쉽게 되다는데 님 아기는 괜찮은가봐요..그것때문에 또 수술이 망설여지고.
아직 만 3돌짜리 수술 시키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희딸은 고막이 함몰에다..찌그러졌다는군요...같은의미인지 모르겠지만.
그 유명한 모 소아한의원에서도 3-4달 한약먹였구요..
물론 안낫더라구요..전혀~
애 한약먹이느라 고생만 했죠.
사실..애는 익숙해서..사는데 별 지장없어보이지만
엄마가 정말 애가 타네요...
넉두리가 길었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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