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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놀라셨나요? 2탄

이제부터 전쟁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06-12-21 14:13:27
어제 어머님께 처음으로 대들었다(?)는 며느리입니다.

어제 아무리 생각해도 분하셨던지.
오늘도 또 전화오셨더군요.
뭔가가 있겠구나 했지요. 그래서 첨엔 발신번호
뜨길래 안받았습니다.
두번째도 안받았습니다.

그리곤 핸드폰으로 전화오길래
안받을 수 없어서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뭐한다고 전화를 이렇게 안받냐!!!!"고
신경질 이십니다.
또 심장이 벌렁벌렁..(그동안 당한것도 많지만, 아직까진 어머님이
무섭습니다.)
그 이후의 전화통화 내용은 한마디로 어제 제가 대든거 때문에
잠을 못주무셨답니다. 너무 기가 차서.(자신의 뜻대로 안되면 못참아하시는 성격임)
눈뜨자 마자 전화할려다가 화를 좀 식히고 하신다고 이제야 전화한다시며
절더러 뭐가 잘났냐고. 다른 집 며느리들은 돈도 잘벌고 시어머님 말씀도 잘듣고
그런다던데, 뭐가 잘나서 자기한테 대드냐고 .
그렇게 잘났으니 저희 집살때 보태주신 3천만원 (저희 이자로 한달에 12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갚으라고 하시네요.


다 듣고 나서 "네" 하고 끊었습니다.

그 3천만원 해주시면서도 그당시에 그렇게 생색내시고,
당신이 그때 3천만원 안해줬으면 집이라도 샀겠냐며 저희집 다 사주신거 처럼
그렇게 하시더니 , 그것도 모자라 집 팔면 갚으라는 말과 함께 이자로
매달 12만원씩 넣으라고 하시던 분이십니다.


항상 하시는 말씀 돈이 큰소리친다.
참. 어머님 재산이 얼마나 되셔서 그렇게 큰소리 치시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자신의 바닥까지 보이고 싶으실까 싶습니다.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된거 같네요.

참고로 제가 어제 올린글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5&sn=off&...


IP : 221.150.xxx.11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6.12.21 2:16 PM (222.106.xxx.199)

    어른인데.. 너무하시네요..
    어제 원글님 글 읽고 제가 다 속이 후련했었는데...
    가끔은 '며느리도 이렇게 할수 있다'라는걸 보여줘야 할거 같아요.
    저 역시 소심한 며느리라서 감히 앞에서는 큰소리 못치지만.. 헤헤-

    모쪼록 화이팅!! 하시길...
    기운내세요..
    당신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나중에 더 늙어 힘없어지면 며느리 얼굴 어찌 보려고 저러시는지....

    너그런 맘으로 훌훌털어버리세요.. ^^

  • 2. 아이고~
    '06.12.21 2:16 PM (61.73.xxx.236)

    정말 무서우신 분인가봅니다.

    주택담보대출 알아보시던가...적금해약하시던가 하셔야겠어요..

  • 3. 야 치사하다
    '06.12.21 2:18 PM (202.30.xxx.28)

    남편분의 입장은 어떠실까요?
    그 3천만원 때문에 그렇게 큰소리치시는거에요?
    나 원참
    이자까지 받으시면서 정말....
    은행대출 받아 그 돈 돌려드리고 은행에 이자 내는게 낫겠어요
    맘 단단히 먹으셔요

  • 4. 이제부터 전쟁
    '06.12.21 2:19 PM (221.150.xxx.115)

    재산 많으십니다.
    큰아주버님 내외는 워낙 립서비스를 잘하셔서(정말 입으로 다 때웁니다) 그런지 어쨌든 큰아들 내외한테는 꼼짝도 못하시고, 큰아주버님 사업 할때마다 돈 대어 주십니다. 그 집 밑으로 들어간 돈만 해도 수억 넘을듯. 물론 큰며느리도 쥐잡듯 하시지만, 다른 며느리들에 비해서는 제사 지내줄 사람이라고 조금은 무서워 하시긴 하십니다.

  • 5. 3억
    '06.12.21 2:22 PM (203.49.xxx.77)

    3억도 아니고 3천 가지고.. 어디서 대출받아 시모님 주시고 이자내심이 속 편하겠어요.
    시모님이 아직 옛날 분이신가봐요. 힘내요!

  • 6.
    '06.12.21 2:23 PM (218.237.xxx.177)

    삼천 빚내서라도 드리고 인연끊고 산다에 한표.
    저리 심술부리실때는 걍 잠수타야할 듯.

  • 7. 저같은
    '06.12.21 2:24 PM (221.150.xxx.73)

    경우엔 결혼때 시가에서 집은 커녕 전혀 금전적 도움 못 받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안 받고 살 예정이거든요.
    그런데, 받은 게 없으니, 당당합니다.

    안 준 시가라고 요구사항이 없는 건 절대 아니나, 한번씩 아니다 싶은 건 내 주장도 폅니다.
    속 편해요.

    그냥 삼천만원 갚고, 더 알뜰히 사시는 게, 속 편하실 것 같아요.

  • 8.
    '06.12.21 2:25 PM (218.158.xxx.178)

    가슴이 덩달아 벌렁벌렁..남편분이 아내 편이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어요

  • 9. 이런..
    '06.12.21 2:26 PM (222.106.xxx.148)

    근데.. 시어머님이 그렇게 하시는걸 남편분은 알고 계신가요??
    저 역시 윗분 말씀처럼 남편분이라도 아내편이 되어 주셨으면 해서요.. ^^

  • 10. 부탁
    '06.12.21 2:28 PM (220.64.xxx.168)

    3천만원 갚으시면서 화해하세요.
    어머님 자존심 때문에 먼저 손내밀지 못하실거예요.
    나이어린 분이 그냥 한번 참으세요.
    어머님이 다른걸로는 머라고 할수가 없으니 밤새 고민하다 빌려준 돈 갚으라고 하신것 같아요.
    그 마음은 어떠시겠어요.
    돈때문에 사과하는걸로 여겨질수 있고 또 혹시 나중에 그 돈 갚으라는 말이 마음과 달리 나올수 있으니..
    돈은 갚으시는게 좋을줄 생각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셔서 단단히 마음먹고 어머님과 전쟁하신다고 했는데요..
    이 전쟁 이기는 사람이 없는 전쟁입니다.
    두분 다 그리고 지켜보는 가족들 모두 다 큰 상처만 남게되는 그런 전쟁입니다.
    그동안 착하게 순하게 사셨는데요..
    어머님도 며느리 마음 아실거예요..그래도 하던 버릇대로 말도 막하시고 하셨던듯 한데요..
    이번 기회에 뜨끔하셨을거예요.
    연말연시 맞아 부디 화해하시기 바래요.
    전쟁할 기회는 참으로 많지만 화해할 기회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힘들어진답니다.
    인생이란게 뜻과는 달리 크게 어긋날 수 있습니다.
    인생 돌이켜보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중 하나가 "그때 조그만 더 참을걸.." 이예요.

  • 11. ..
    '06.12.21 2:29 PM (211.229.xxx.169)

    제 가슴이 벌렁 벌렁 하네요
    이자 받으신거면 거저도 아니고 빌려준 거 아닌가요??
    3천에 12만원이면 은행보다 아주 조금 저렴한 정도네요
    차라리 은행돈 쓰고 맘편한게 낫겠어요
    무엇보다 남편분 하고 상의를 잘 하셔야 맘이 편합니다.
    시어머니 이기셔도 남편분이 돌아서면 의미가 없잖아요
    너무 전면적으로 하지 마시고,
    신중히 하세요~

  • 12. 잠오나공주
    '06.12.21 2:30 PM (59.5.xxx.18)

    제 의견은 삼천만원 안 갚고 이자도 안 드리고 잠수탄다!!
    혹시 이건 아닌가요?? 아님 그러면 시어머니가 고소하실라나?? 사기죄로??
    미혼이라 그런지 철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한 심정은 거짓말로 사과하고.. 돈 더 많이 보태달라고 해서 잠수타면 시어머니 뒤로 넘어가실거 같은데...
    그래도 어른인데.. 너무 염장 긁으면 안되겠죠??

  • 13. 부자심리 궁금
    '06.12.21 2:33 PM (202.30.xxx.28)

    돈이 많으면 저렇게 정신이 피폐해지나요???

  • 14. 이제부터 전쟁
    '06.12.21 2:33 PM (221.150.xxx.115)

    남편한테는 이야기 했어요. 남편도 자기 어머님이 형수들한테 하는거 보고 자신도 어느 정도 겪었으니 압니다. 남편은 늘상 그러죠. 나이가 저렇게 많으신데, 안고쳐지니 절더러 참으라고요.
    하지만, 저도 참다가 심장 벌렁거리고, 병원까지 가야할 상황까지 온거면 심각한거 아닌가요?

  • 15. 부탁님
    '06.12.21 2:38 PM (203.170.xxx.252)

    말씀대로 하세요..
    3천만원이 지금은 작은돈이지만, 5년전만해도 또 7년전만 해도 은행에서 이자 꼬박 10프로 주던 큰 돈이도..그 때 3천 보태 집사면 괞찮은집 사서 오를수도 있고 하던 돈이었습니다.
    물론 님은 요새 받아 보잘것 없는 돈일 수도 있어요..
    님 어머님 어떤분인줄 대강 알겠어요..저도 더 나쁘면 나뻤지 좋은 상황은 아니예요

    일단 돈은 형편이 되면 갚아드리세요.. 언젠가 갚아라~했던 돈이니..

    그리구 맞서봤자 님만 손해예요
    이번일로 어머님도 님을 만만하게는 안볼 꺼예요..

    부탁님 말씀처럼 화해를 하거나 잘지내거나 하는건 어려운 일인데요
    안보고 사는건 더욱 어려운일이구요
    님이 어머님 이기고 사시는건 더더욱 어려운일이구요..

    저두 예전에 한번 집안 발칵 뒤집어놓고 어머님께 할말 안할말 다 하며 대들고 나서...일주일 뒤에 가서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었어요..일단 빌은건 저지만 잘못한건 어머님인줄 주변 100사람이 다 아는지라..액면은 제가 빈거지만,,어머님은 그냥 덮으시고 일이 그렇게 마무리 됐구요..
    아직도 좋은 사인 아니지만..그냥 저냥 지내고
    대신 어머님이 예전처럼 막나가진 안으세요.

  • 16. 참으라고요?
    '06.12.21 2:39 PM (61.102.xxx.125)

    착하고 순하게 산 며느리 맘 알면 글케하심 안되지요..
    만만하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그때 더 참을껄...생각에 계속 참다가 며느리가 먼저 병얻어서 세상뜨는수가 있어요.
    뭐든지 만만해보인다고 막대하는 사람에게는 꿈틀거릴수도 있다는걸 알려야해요.
    먼저 남편을 내편으로 만든담에 딱 도리상 해야할 부분만하고 신경끄시는게 원글님 신상에 좋을거같네요.
    착하고 순하다고 계속 그래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건 어쩌고요?
    정말 얼마나 사신다고...소리에 며느리가 먼저 나가떨어져요.

  • 17. 더불어하소연
    '06.12.21 2:40 PM (125.143.xxx.188)

    위에분 저같은님 과 같은생각 같은처지인데요 결혼한지 4년 결혼할때도 ,,
    지금까지 도움받은거 없습니다 동네에서 부자란 ㅅ소리들으며 살지요 내생각엔 겉만
    보태주는거 바라지도 않고 돈빌려달라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500을 이년전에 해드렸더니 이젠
    그게 1500만원으로 늘었네요 우리에게 대출받아달라하고 큰아들 갔다 주네요....
    참어이가 없어서 으이그 생각하니 너무어이가 없네요

  • 18. 김은미
    '06.12.21 2:43 PM (210.95.xxx.230)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 집니다 계속 올려주실거죠?

  • 19. 원글님
    '06.12.21 3:01 PM (222.107.xxx.36)

    원글님 내공이 만만치 않아보여요.
    화딱지 나서 미치겠고 돈갚으라고 버럭 거리는데
    '네' 이러고 끊어버리면 아마 오늘밤도
    주무시긴 그른거 같네요.ㅎㅎ(약간 고소~)
    이번 사건이 어찌 마무리되든
    아마 앞으로는 조금 조심하시지 않을가 싶네요.
    너무 숙이고 들어가지 마세요.

  • 20. 이런..
    '06.12.21 3:08 PM (222.106.xxx.198)

    시어머님때문에 심장이 벌렁거리실정도고, 병원을 찾을 정도라면..
    지금 어머님께 전화드린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계신건 아닌지...

    윗분 말씀처럼..
    시어머님 밤새 잠못이루고 다시 며느리 괴롭히기 작전(??!!)짜는건 아닐까요?? ^^;;;
    내일 또 어떤 폭탄이 터지려나..
    제가 다 걱정됩니다..

    너무 숙이고 들어가지도 마시고..
    너무 감정적이지 않게 이성을 잃지 말고..
    원글님의 의견을 관철시켜 보세요..
    부디 '가슴 벌렁증'을 어서 떨쳐내시길 바래요..
    제가 맘이 짠하네요..

  • 21. 3천
    '06.12.21 3:08 PM (61.98.xxx.48)

    갚아버리고 맘 편히 사세요~!

  • 22. 일단
    '06.12.21 3:10 PM (61.76.xxx.19)

    일단은 님께 힘을 실어 드립니다. 잘 해결 보세요~~~

  • 23. 이제부터 전쟁
    '06.12.21 3:10 PM (221.150.xxx.115)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고요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서 그냥 나온 말이 "네" 였어요.
    내공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저 큰아이 낳고 아이가 너무 이상해서 병원갈려고 하는데 저희 시어머님께서 병원 그것들이 뭘아냐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무 소리 못하고 아이가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어머님 말씀 듣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가 아픈게 맞았었어요. 병원에서 조금만 더 늦게 왔어두 큰일날뻔 했다고.
    그리고 나서야 어머님 도리어 제에게 미련하다 하신 분이십니다.

    내자식이 아픈데, 어머님이 가질 말란다고 안가는 바보가 저라는 사람입니다.

  • 24. 글쎄....
    '06.12.21 3:17 PM (210.94.xxx.89)

    시어머니께서 돈이 필요하셔서 되돌려달라고한 것이 아니고, 그 돈과 관련해서 토론(?)이 있었던 것도 아닌 데, 그냥 참고 넘어가라는 것은 아닌 듯해요.
    꼭 이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며느리도 감정이 있다는 걸 알아달라는 게 원글님 심정이죠. 만약 지금 그냥 화해를 바로 하시면, 돈 갚으라는 말에 겁이 나서 그랬다고 생각하시고 더 심하게 나오실까봐 걱정이네요...
    이궁... 저도 그 가슴울렁증이 몇 년 전까지 있었던 사람이라서 원글님이 정말 이해됩니다. 저는 가슴울렁증을 어떻게 떨쳤나면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상담까지 받고 정신차리고 떨쳤습니다. 저처럼 병원가기 전에 선을 긋고 떨치세요...

  • 25. 한숨
    '06.12.21 3:39 PM (211.55.xxx.83)

    이런 상황에서 원글님께 참으라는 분들...정말 너무 잔인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셨는데요.
    대체 왜 시어머니라는 이유 하나때문에, 나를 학대한 사람을 되려 배려해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글님이, 이번 기회에 저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좀 벗어나실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26. 그냥
    '06.12.21 4:03 PM (61.82.xxx.96)

    돈 융통해서 갚아 드리고 잠수타세요.
    그리고 시어머니와 전쟁 시작했으면 힘센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그 힘이 재력이든, 남편의 지지든 간에 말이죠. 장기전이 될지도 모르니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체력도 키우세요.^^
    건투를 빕니다.

  • 27. @@
    '06.12.21 4:48 PM (61.66.xxx.98)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갚아버리세요.
    그리고 돈은 꼭 통장으로 보내드리는게 좋겠네요.
    증거가 남으니까...
    앞으로 할 말 하시고 사세요.
    저라면 반쯤 인연을 끊고 살겠지만..

    만약 또 전화해서 큰소리 치시면 그런 소리 들을 이유 없다고 딱 잘라 말하세요.
    돈이 큰소리 친다는 시어머니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죠.

  • 28. 잠시다른생각
    '06.12.21 5:05 PM (218.156.xxx.94)

    재산도 많으시다면서 3 천만원에 그런 생색을 내신답니까?.

    얼른 갚으세요.

  • 29. 길게 보고
    '06.12.21 5:52 PM (211.53.xxx.253)

    싸우세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무조건 참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대신 다신 안볼것처럼 하지도 마세요.
    부모 자식간입니다. 힘든일 겪어도 그사실은 변함없어서
    의절도 어렵다고 합니다.
    원글님 입장을 잘 가져가지고 할말을 하지만 나중에 풀릴 시기도 생각해서
    너무 과격한 방법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30. 그래도 님은
    '06.12.21 9:14 PM (218.209.xxx.102)

    3천이나 되지요.
    저는 당장 집구해줄테니 빨리 결혼하라고 결혼을 서두르시더니 막상 결혼할때 1원도 안 도와주시고,..
    결혼 몇년 후 집을 사는데, 보태라고 500을 주시더라구요. 고맙게 받았습니다.
    그 한달 뒤, 결혼전 신랑 차 사주는데 350 대줬으니 갚으라고 하셔서 저 갚았습니다.
    그래놓고 집 사줬다고 큰소리치고 계십니다...헐..

  • 31. ..
    '06.12.21 9:22 PM (222.98.xxx.143)

    저도 비슷한 일 겪어봤고 여기 계신 분들 동생같고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저 위에 부탁님 말씀이 정말 딱 맞아요.
    시어른들은 자존심때문에 절대 먼저 손 안내밀거든요.
    그거 살짝 모른척하고 먼저 다가가면 더 미안해하더라구요.
    분한 마음에 말 다 쏟아놓고나면 그 찜찜함과 무거운 마음이 더 괴롭지 않던가요.
    저도 이 나이되도록 순간적인 화를 못참고 살긴해요.
    그래서 후회도 많고 일이 생각보다 더 크게 어긋나버린적도 많구요.
    원글님은 많이 참아오신것 같아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러네요.
    댓글이 결국..저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되버렸어요 ^^;

  • 32. 같은 경험
    '06.12.22 12:16 AM (59.187.xxx.38)

    저도 그렇게 10년을 살고 얻은 병 때문에 지금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당신이 보낸 청국장가루, 미수가라 아직 남아있다고 전화 홱 끊으셨습니다.
    며느리가 아직 남았다고 말하는 자체가 화나는 일이죠. 그분께는
    밤새 귀신도 아니고 산 사람에게 가위 눌려 가슴 벌렁벌렁하고 다음 날 있던 병 도져서 또 병원 갔습니다.
    어차피 물은 엎지르셨으니 그 분 쓰러져 병원가 누어계시게만 하지말고 의사표현은 정확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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