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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의사 공부하는거 어떨까요?
직업이 접대가 많다보니 이건 거의 매일 술이예요..
그리고 예전에는 건강했던 남편이 오후 3시쯤 되면 눈이 침침하다고 하니 저 정말 이 직장 계속 다녀야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재산이라고는 달랑 집 한채(지방이라 2억밖에 안되요)뿐입니다.
서른 중반이지만 아직 자식은 없습니다.
미국에 사는 이모가 FTA 때문에 미국에서 한의사 따면 우리나라에서 할수 있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는데 안되면 미국에서 정착하더라도 월 2~3백은 벌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SOUTH VALLEY인가가 제일 유명하다고 들었고 일년 공부하는데 한 3천들고
3년이면 1억정도 생각해야 된다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모험인데요..
저 정말 이번회 망년회 회사모임을 보면서 우리 남편이 이 회사에 목메어 살다가는 술에 제명에 못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남편은 공부에 소질있구요 손재주도 있습니다..성격도 좋아서 회사에서 평판도 좋아서 한의사공부하는데는 무리가 없을거 같아요.
혹시 이분야에 대해서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가능성
'06.12.20 11:27 AM (221.147.xxx.60)에 1억 투자하시기에는 너무 큰 모험이죠
확실히 결정이 난 후에 하시는게 어떨까요?2. ..
'06.12.20 11:29 AM (211.229.xxx.225)아마 우리나라에서 한의사 하기는 어려울거예요
법이 바껴야 하는데 그게 쉽겟어요??3. 별로....
'06.12.20 11:30 AM (61.82.xxx.96)권하고 싶진 않네요.
몇년전에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미국 한의사 되기 유행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좀 사그라들었어요.
거기는 우리 생각하듯이 6년제 닥터가 아니구요. 2-3년 학제라서 별로 쳐주질 않아요.
침과 약도 구별되어 있구요.
그리고 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교민 대상이 아니라면 정말 영어, 영어, 그리고 또 영어여야 하거든요.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 되어야 하죠.
교민대상이라면 포화상태고.
또 중국한의사들과도 경쟁해야 하고.
그리고 FTA에 한의사 문제가 거론되었다지만 그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내가 정말 미국에 가고 싶고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싶고 어학도 된다......
이런 거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어차피 모험이라고 하셨으니 다른 모험을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4. 글쎄요.
'06.12.20 11:33 AM (222.235.xxx.114)가능성을 보고 모험하시기에는..
미국에서 한의사 자격증 따는 것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한의사는 다른지 몰라도, 미국에서 의사라면 의학대학원에, 자격 시험(모의환자 시험까지 있어서 영어도 아주 잘 해야죠..)에, 인턴 레지던트 하면 10년이 훌쩍..
돈도 돈이고, 그동안 생활도 그렇고, 힘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하고 나면 나이가 몇인데, 그 후로 과연 투자대비 수익이 얼마나 될 것인지..
인턴 레지던트, 과선택 하면서 과연 차별은 없을지..
차라리 의사 한의사 하시려면 한국에서 하세요..
그것도 지금 연세에 다시 하시면 투자대비 수익이 괜찮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5. **
'06.12.20 1:52 PM (220.126.xxx.251)미국서 한의사는 한국의 한의사와는 달리 '의사'가 아니라 '침구사'등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의사되는 것 보다야 훨씬 쉽지요.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특히 영어가 문제가 되지요.
그동안 고생하는 것, 기회비용 등등을 생각하면 글쎄요.6. 글을보고
'06.12.20 6:07 PM (69.180.xxx.46)로긴을 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교포입니다...한의사 절대 비추에요. 더 맘고생 하실듯.
미국에 온다는게 단지 현실 도피라고 생각하시고 오시면 실패합니다. 30대넘어 미국오시면 이곳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살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FTA협상에 관한 한의사 개방이요??
미국에서 한의사 안들어와도, 한국에 한의사 포화상태입니다. 제 친오빠가 한국에서 한의사에요. (오빤 한국에서 정규대학 나왔구요.)
미국에서 한의대 들어가는건 쉬워도, 나와도 적자에 생활 궁핍하고 힘들어요. 말립니다.7. 원글..
'06.12.20 6:26 PM (211.205.xxx.113)많은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모험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8. 우리이모
'06.12.20 9:10 PM (222.237.xxx.126)대학 나온 막내이모가 딸 데리고 한의사 공부하러 갔습니다.
살림만하다가 공부하고싶다고 갔어요.
한달에 500만원씩 구두쇠 이모부가 부쳐주었어요.
지금 5년째인데, 비젼이 없나봐요.
물론 올해 침구사 자격증은 땃는데, 포화 상태래요.
LA에서만 쓸수있는 자격증이라 국제자격증 준비 중인것 같은데, 조카는 다른 것 시킬생각인가봐요.9. ...
'06.12.21 12:23 AM (221.140.xxx.152)정확히 말해서 미국에는 '한의대'도 없고 '한의사'도 없어요...
그냥 침술사일 뿐이지요... 진단, 처방권도 없는... 당연히 의료인도 아니죠...
우리나라로 치면 간호조무사 정도의 지위밖에 안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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