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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교통 사고를 냈어요...

걱정...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06-12-20 11:15:58
그리 큰 사고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왠지 어느때보다도 가슴이 떨리고 기분이 묘한것이 막 울고 싶어요.
아이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려고 가다가 원래 가던 길이 이사트럭으로 막혀 있어서 복잡한 길로 가게 되었어요.. 신호등 없는 삼거리인데 도로수준이 인구를 못따라가서 항상 붐비고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길이죠... 근데 옆에서 애가 칭얼거리고 정신이 없었나봐요... 여기는 가뜩이나 공사도많이 해서 트럭 두어대 지나가고 제가 나갔는데 좌회전을 하느라 오른쪽에서 오는 차가 있나 보다가 왼쪽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쳤어요. 우리 차는 흠집하나 안났구요... 그쪽차 그랜저는 범버 앞쪽 오른쪽 측면이 좀 찌그러졌어요... 정말 별 사고 아니죠?? 속도도 거의 없는 사고였거든요.... 근데 걱정 되는건요... 보험처리 해 놨으니 별 걱정은 없지만 왠지 그 차에 탄 사람들이 병원가서 드러누우면 어쩌나 걱정도 되구요... 무엇보다도 그 상황에서 제가 잘 못 한것은... 제 차량이 가해차량이라고 수첩에 써줬다는 거예요.. 저는 그 당시가 생생하지도 않고 멍해서 그냥 내 잘못이려니 했는데 사실  이런 사고에서 100프로 과실은 없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상당히 찜찜하고 속상하고 울고 싶어요... 왠만하면 그런거 안쓰려고 버텼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그냥 보험사에서 알아서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받아야겠다고... 그냥 백프로 제가 가해자가 되어 버렸어요. 사람 수도 밀리고 사고가 흔한게 아니어서 당황했고 제가 맘이 약해서 강하게 순리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매우 찜찜합니다.
근데 이런 경우 보험 다 들어져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죠? 크게 사고난거 아니니까 혹시라도 그쪽 노부부가 드러눕는다 해도 저한테 큰 문제는 없는거겠죠? 그냥 보험료 할증이나 되고 그런거겠죠?? 아닌 것 같았는데 제가 참 새가슴이네요.... 가슴 콩닥거리고 금방이라도 울것 같아요...
저좀 위로좀 해주시고 조언 하실 수 있음 해주세요.....
IP : 59.9.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희동동이
    '06.12.20 11:21 AM (211.226.xxx.208)

    정차 되어 있는 차를 뒤에서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운행중에 발생한 교통사고 에서 100% 과실이란건 없대요..
    울 회사분이 얼마전에 갑자기 차선변경해서 들어오는 차에 받혔는데요, 이쪽 과실을 20%나 적용 시키더라구요..
    보험회사에서 잘 처리해 주실 테니 넘 걱정 마시구요.. 애들이 놀라지는 않았는지 염려되네요..

  • 2. 100%아니예요
    '06.12.20 11:23 AM (220.75.xxx.219)

    일방적으로 뒤에서 받았거나, 정지 해 있는 차 받은 경우 아니면, 100%과실 아니라고 하던데요.
    그렇지만....
    상대가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료 받으면, 그건 상대쪽에서 물어주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들, 합의금 비슷한거 주고 끝내는거 봤어요.

  • 3. '''''
    '06.12.20 11:23 AM (122.34.xxx.15)

    큰 사고가 아니니 보험에서 알아서 처리 될거예요.
    하지만 그런 것 을 써 준거는 좀 찜찜하네요.
    이미 지난일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마시고 혹 너무 걱정이 되시면
    보험에 전화 하셔서 본인 담당자에게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두세요.
    혹 나중에 있을 일에 대비 알아 둘 문제가 있는지 여쭈어 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 4. 너무
    '06.12.20 11:24 AM (61.78.xxx.163)

    걱정하지 마세요.

  • 5. 걱정하지
    '06.12.20 11:45 AM (125.129.xxx.93)

    마세요.
    그 분들이 병원에 가서 드러누워도 보험료만 오를 뿐이에요.
    수첩에 써 주신것도 님이 혹시 수리비를 내지 않고 나중에 딴 말 할까봐 받는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 6. 똑같아요
    '06.12.20 2:14 PM (222.110.xxx.174)

    제 경우랑 똑같네요
    전 정~말 오래된(15년은 됐음직한) 프린스를 비슷하게 박았는데요
    보험사에 일임했더니
    보험료 할증안되는 범위(50만원)내에서 (즉, 45만원) 수리했더라구요
    (차값이 100만원도 안되보이두만)
    과실은 90:10이었구요
    제 보험사가 다음, 상대방이 삼성이었어요
    제 보험사가 좀 약해서^^ 제 과실이 더 많이 인정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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