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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0년을 훔쳐가는 주택공사
그후에도 우리 부부는 그 집 주위로 밭도 한두마지기씩 돈이 생길때 마다 다 두었지요
올해는 우리밭옆에 붙은 국유지까지 평당 180만원씩 주고 50평을 샀습니다
국유지 사고 10일 만에 임대주공아파트가 생긴다고 하네요
우리가 사둔 땅들은 양산 신도시가 바로 앞이고 신도시중의 노른자위 상업지대 측근에 있는 땅이라 장차 지금 가격의 5-10배는 오를수 있는 위치랍니다
우리땅 주위의 만평을 수용하여 이대주공 8-13평형 777세대를 짓는다고 하네요
건설교통부에서 실시 하는것이라 강제수용까지 간다고 하네요
보상또한 공시지가에 130-150%인데 내년 부터 양도세가 50%라고 하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그저 땅을 빼앗는것이지...
도대체 자본주의국가에서 지주의 허락이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럴수가 있는겁니까 ?
이 소식을 듣고 거의 20일 동안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해서 체중이 엄청 줄었네요
남편과 떨어져서 20년동안 살면서도 이 밭에 야채를 키워서 먹고 과일나무 심어서 꽃도 보고 살았는데...
정말 이나라가 싫으네요
1. ㅠㅠ
'06.12.19 8:51 PM (211.117.xxx.250)많이 속상하시겠어요......
2. 에공
'06.12.19 9:00 PM (125.186.xxx.80)에고...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님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런 일을 당했겠죠.
그냥 공시지가보다 더 받고 팔았다는 것에 위로를 받으세요.
정부에서 정책을 시행하다보면 '강제수용'이라는게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것 없이 어떻게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겠어요.3. 참~~
'06.12.20 1:53 AM (218.51.xxx.152)윗님~너무하세요~
저희도 땅 강제수용당해요~
공시지가보다 더 받고 팔다니요?
실제가보다 훨씬 낮은 보상을 받는겁니다.
원하지도 않는데 땅 보상받으면서 양도세는 50%도 넘게 내구요.
강제로 빼앗기는겁니다.
신도시 건설하니 이해하라니요~
참~ 강제수용당하는 사람은 속 터질노릇이랍니다.4. airing
'06.12.20 6:08 AM (211.220.xxx.6)남들은 땅 들어가서 좋겠다 하지만
수용당한 사람들은 반값에 팔고 속 쓰립니다.
땅이 아주 많은 사람은 수용되지 않는 땅이 옆에 남아 있으니 동반상승하니
괜챦은 것 같던데 저희처럼 조금 들어가는 사람들은 불만 많았어요.
소송해도 소용 없고요.
저희 어머니는 울산에서 30년 이상 살았떤 집과 땅이 미등기 되어 있는걸 아버님
돌아가신후에도 몰랐다가 상속처리 하면서 알게 되셨는데 새로 등기하고 나니
마당겸 밭으로 쓰는 땅이 필지가 틀려서 2년 안에 새 건물을 짓지 않으면 벌금을 500만원까지
내야 한다더군요. 벌금 통지서 받고 어찌나 황당하고 억울한지..
관리지역이라 새로 등기하고 나면 그렇게 해야 한다나요..
우리는 밭으로 쓰고 있으니 전으로 바꿔주지도 못한다고하고 몇십년 동안 살았던 집이라고 해도
그렇고... 정말 투기 하는 사람들은 가건물 지어서 벌금 피해가는데 30년동안 살았던 집 마당 60평이
필지가 틀린다는 이유로 투기로 몰려서 벌금까지 내야 한다니 이 나라의 부동산 정책이란게
교묘히 빠져 나가는 사람들을 위한 법이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30년간 집의 재산세며 토지세 낸거 되돌려 달라고 하고 싶어요. 얼마 되지는 않습니다만..5. 동심초
'06.12.20 9:07 AM (121.145.xxx.179)답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 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몇자 올렸는데 위로 해주시니 또 눈물이 나네요
20년동안 절약해서 모두 땅사는데 투자를 했답니다 우리땅이 몽땅 다 들어가요
한마디로 망한겁니다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것 같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태 희망에 부풀어 살았는데 모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나이 50에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게 너무 힘겹게만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6. 에고..
'06.12.20 11:40 AM (222.99.xxx.162)사는거 왜 이런겁니까...정말 웃기는 법률입니다.
7. 이건
'06.12.20 12:18 PM (58.143.xxx.158)개인적인 얘기지만 적당한 때를 봐서 동심초님께
어디 사시는지 친구하자 하자 하려 해쓴데...
여기는 서울 이고요 왜꼭 서울에 사실꺼란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동심초님의 댓글은 거의? 제가 마음에 담게 되더라고요
신기해서 친구하자 할려 했는데 넘넘 마음이 아파요 진정으로요
첫사랑의 남친이 부산 살아요 제 남편과도 자주 통화하고
가끔 부산 갑니다 진정으로 위로 하고 싶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건강 부터 챙기시고 또 어떤 행운을 기다리자고요
인생은 돌고 도는거...8. 동심초
'06.12.20 2:49 PM (121.145.xxx.179)이건..님
고맙습니다
인생은 새옹지마 요즘 제가 마음속에 담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 답니다
제 메일 주소입니다
gilheon9236@yahoo.co.kr9. ^^
'06.12.20 10:37 PM (58.140.xxx.13)강제 수용이,,그래여
전 울 아파트 단지 앞 땅이 전부다 시댁꺼였는데,,고등학교로 자리 잡았네여,,그냥,,그래 교육위치인데 ,,어쩌냐,,그래여,,,^^ 지나다니면서 보면 저기가 우리꺼였는데,,그런생각은 꼭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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