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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백? 뮤즈백?

선물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6-12-19 18:11:59
가방사줘..가방 사줘...노래를 불렀더니
출장 가는 길에 하나 사준다고 하네요

예산은 200정도 생각하는데 펜디의 스파이백을 살지..입생로랑의 뮤즈백을 살지 고민입니다

스파이 백은 머드색이라고 하는데 청바지에도 잘 어울릴것 같고 또  검정옷에도 잘어울릴것 같고..
뮤즈백은 오버사이즈로 흰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생로랑은 면세점에 없을것 같아 펜디로 사야될 것 같은데
제가 좀 얌전하게 생겼거든요^^;;
스파이백이 저한데 안어울릴것같고 또 정장에도 안어울릴 것 같고..
또 뮤즈백은 캐주얼 이나 정장에 두루두루 어울릴 것 같은데..

면제점에 입생로랑이 있나요? 전 못 본 것 같은데 ..
또 이 가방들을 사용하시는 분들 후기도 듣고 싶어요

참! 제딴에는 무리해서 사는건데  이 두 가방들이 유행을 무지 탈 것 같아서
그냥 샤넬의 클래식백을 살지 그런 고민도 합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한 고민이니 돌은 던지지 말아 주세요
요즘 힘드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IP : 124.49.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06.12.19 6:24 PM (220.123.xxx.224)

    그냥 샤넬 클래식 사겠어요. 깜장 캐비어 라지.

  • 2. 저도
    '06.12.19 6:27 PM (210.123.xxx.92)

    스파이백, 뮤즈백 둘 다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무리해서 사시는 거고 백을 컬렉션하시는 게 아니라면 루이비통이나 샤넬 권합니다. 샤넬보다는 루이비통이 두루두루 들기 좋은 것 같구요. 샤넬은 좀 차려 입어야 하고 진짜 들어도 가짜같이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요.
    루이비통 로고 없는 것 에삐라인 정도로 사시면 정말 본전 뽑을 수 있어요. 스파이백은 정장에는 못 들 것 같고, 뮤즈백 흰색이라면 옷도 색깔 잘 맞추셔야 할 것 같아요. 흰색 가죽 가방이 겨울에 들면 추워보이고 여름에 들면 더워보이고 그렇더군요.

  • 3.
    '06.12.19 7:51 PM (210.105.xxx.43)

    저두 윗분들 의견과 같아요.
    샤넬 클래식 캐비어 추천하구요.
    사이즈는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정장은 물론이고 좀 차려입은 캐주얼(청바지+힐+벨벳/트위드자켓이나 여성스런 상의같은...)에도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괜찮을 거예요.
    루이비통 에삐 라인도 괜찮구요.
    부러워요.
    이쁜 가방 사세요.^^

  • 4. 원글
    '06.12.19 8:20 PM (124.49.xxx.134)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루이비통은 하나 있긴 한데 넘 무거워서...또 여러 라인들이 넘 많이 봐서 질리네요
    수할리 라인이 예쁘던데 넘 고가라 제게는 과분해서 패스 했구요
    저도 잇백이 들고 싶어서 고민중인데 샤넬을 많이 추천해 주시네요
    30중반 아줌마라 정장 차려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장롱안에만 둘것 같아요
    일년에 다섯번이나 들려나... 하지만 유행은 안타겠죠?
    잇백을 사면 오래는 못들지만 매일매일 들것 같은데 어떤게 나은 선택인지 모르겠어요
    가방에 관심있으신 분들 의견 더 기다릴께요^^
    그런데 샤넬 캐비어도 유행 타는건 아니겠죠?

  • 5. 가방좋아..
    '06.12.19 8:26 PM (58.238.xxx.226)

    전 개인적으로 에삐라인이 참 별로던데. 일단 많이 무거워요.
    손잡이 부분도 좀 딱딱해서 만만히 들긴 쉽지 않은 라인이라 생각해요.
    약간 노티..나는 라인이기도 하구요. 루이비통으로 알아보시려면 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맨하탄이나 엘립스 정도가 약간 정장삘에도 어울리는 가방이 아닌가 싶어요.

    전 스파이백 뮤즈백 둘다 있습니다. 물론 전 얌전한 스타일도 아니고 좀 요즘 옷입는 스타일로 살짝 거렁뱅이 스타일로 입는 사람이에요. 그런 스타일엔 스파이백이 최고 입니다. 또 가죽이 엄청 가볍고 좋거든요. 모터백은 가볍지만 스크레치 나 까임에 약하고 패딩턴은 나름 튼튼한 가죽이지만 엄청 무거워요. 그에 비해 스파이백은 가볍고 스크레치에 강한 가죽이에요. 다만 펜디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지나치게 패셔너블한 브랜드라 오래오래 들기엔 살짝 열적을지 모르겠네요. 뮤즈백은 스파이에 비하면 한참 무겁지만 나름 얌전한 스타일로 빅백을 찾으신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바지 정도의 캐쥬얼과 정장에도 잘 어울려요. 다만 좋은 가방 들고 있는거를 살짝 자랑하기엔 아무도 못알아 봐주는 안타까움이..-_-;;;

    일단 가방은 무조건 들어보셔야 하구요. (제가 크리스챤디올의 가우쵸백을 사고 싶어 노래노래 부르다가 가서 들어보니 민망할 정도로 안 어울렸던 아픈 기억이 ...) 빅백을 살건지 작은 백을 살건지 정장인지 아닌지를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사세요.

    샤넬의 클래식백은 윗님 말씀대로 좀 잘 차려 입어야 어울려요. 물론 미샤바튼 같은 애는 The OC에서 청바지에 샤넬클래식백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줬지만 미샤바튼은 연예인이고 옷도 좋은거 많고 그런애가 입고 든거니깐 그런걸테구요. 보통 클래식백은 잘 차려입는 날 들어야 해요. 그리고 사신다면 반드시 캐비어로 사시구요. 램스킨 사시면 가방이 아니라 완전 상전입니다. 가방은 그저 뭔갈 넣고 들고다니는 소품인데 말입죠.

    일단 나가서 들어보세요. 이것저것...감이 오실거에요. 그리고 입생로랑은 제가 아는 한에선 면세점에 없어요....

  • 6. 위에 이어..
    '06.12.19 8:30 PM (58.238.xxx.226)

    글을 다 쓰고 나니 원글님이 글을 쓰셨네요.
    잇백을 원하신다면 스파이백도 괜찮겠네요. 스파이백 와인색이 예뻐요...그리고 좀 커보여도 베이비스파이 말고 오리지날 사이즈로 사시구요.
    꼭 면세점에서 사셔야 하나요? 모터백은 어떠실런지. 유행지났다고들 하기도 하지만 그건 완전 가품세계의 얘기고 아직도 갤러리아 가면 엄청 들고 다니는데. 이건 그냥 매장에서 사도 181만원이구요. 아니면 제가 사고파 했던 가우쵸백은 어떠실런지. 색깔 환상이고 토트 숄더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해요.

  • 7. 스파이백
    '06.12.19 8:41 PM (210.230.xxx.48)

    저 있는데요, 윗분이 스크레치에 강하다 하셨는데...흠..전 아니던데요. 완전 군데군데...가죽이 닭아졌어요. 사고 얼마 안되서요...약하더라구요. 색상이 진하심 좀 나을지도...전 카멜인데...
    뮤즈는요..저도 이거 살려고 만지작 만지작 했는데...흰색은 소화하기 쉽진 않더라구요.
    게다...나름 무게도 어느정도 있고.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어요...요즘 모터백이 넘 이쁘던데요.
    캐주얼 정장 나름 다 소화 가능하구요. 전 블랙이 있는데..예뻐요.

  • 8. 원글
    '06.12.19 9:05 PM (124.49.xxx.134)

    제가 스파이백에 끌린 이유가 들어보니 생각보다 넘 가벼워서 입니다
    그냥 디자인만 봤을때는 별로 였는데 들어보니 램스킨이여서 그런지 가볍더라구요
    하지만 샤넬 램스킨이 스크레치에 약하니 이것도 그렇지 않을까 윗님 말씀대로 걱정이 되네요

    모터백도 올 초까지만도 사고 싶었는데 유행이 많이 지난거 같았는데 아직도 인기가 많다구요?
    더 헷갈립니다^^
    전 키가 큰편이라 빅백으로 고르고 있구요..넘 무거운 가방은 싫어요
    끌로에도 그런 이유로 제외했구요
    해외를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니라 기왕이면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걸로 고르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면에 적합한 백이 있다면 그냥 백화점에서 살 의향도 있구요

    답글을 읽으니 재밌네요^^

  • 9. 지나가다가
    '06.12.19 10:23 PM (218.50.xxx.107)

    모터백은 이제 유행타는 잇백이 아니라 아예 클래식 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까다롭기 그지 없는 헐리웃 배우들도 꾸준히 잘만 들고 다니니깐요~~
    저도 미듐 사이즈로 하나 있는데 조만간 하나 더 살 생각입니다.
    근데 확실히 스크래치에 약해서 에브리데이백으론 무리에요...물론 돈이 많음 휙휙 막 들고다녀도 되겠지만...글쎄요..저같음 돈 많아도 이런 소재의 백은 애지중지할 것 같아요 ㅋㅋㅋ
    무거운 거 싫으시다니 모터백 추천합니다.
    저랑 좀 취향이 비슷한 것 같기도....^^
    저도 뤼비통 중엔 수할리 라인이 맘에 들거든요~
    단 넘 고가라 돈 더 벌어서 나중을 기약해야 된다는 거...ㅠ.ㅠ

  • 10. 글쎄요..
    '06.12.19 11:24 PM (219.254.xxx.75)

    그래도 40대가 들기에는 모터백은 줄 장식이 치렁치렁해서 별로일 것 같아요. 확실히 2-30대 까지만 들어서 이쁜 백 같고요.. (황 신혜 아니담에야...-.-;;;)

    팬디의 스파이백 넘 이쁜데요, 어깨가 좁고 상체가 마른 듯한 분이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얼굴형이나 몸매가 동글동글한 타입이면 안 어울리죠. (그래서 제가 못 샀습니다.)

    프라다의 쵸콜렛백 (프레임이 들어있는.. )도 참 이쁘던데.. 가죽이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구겨진 듯한 느낌이었어요. 백화점에서는 2백 7십만원 부릅니다. 40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팬디에서 나오는 보스톤 백이 있거든요. 전형적인 팬디 패턴이 있는.. 그것도 참 이쁘던데요.
    루이비통의 스피디가 있는데 너무들 많이 들어 유행하고 나서는 오히려 모셔 뒀는데요.. 팬티의 보스톤은 넘 많이 들지도 않고 쳐짐도 좋은 것이 아주 맘에 들어서 요즘 보고 있습니다.

  • 11. 콩순이
    '06.12.20 9:03 AM (211.255.xxx.114)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거 같아서 어떤 답글이 달리나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봤어요 -ㅅ-;;;;
    저는 뮤즈백은 별로 같아요. 사면 흰색 사실껀가요?
    가방이 망가지는게 완전 눈에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빅사이즈 가방이 예쁜데 흰색에 크기까지 하니 자기 스스로의 무게를 못 이겨서 구겨지는듯한
    느낌 있잖아요...글구 제 눈엔 최근 유행한 소위 잇백중 가장 별루 같기도 했어요
    (이건 개인취향이니까 패스)
    저도 뒤늦게 스파이백에 불이 붙어 너무 고민이랍니다.
    근데 매장에선 내년까지 정도 밖에 안 나온다길래 혹시 막차타는건가 싶어서..너무 고민이네요
    저도 키가 170에 가까운데(뭐 아주 가깝진 않습니다^^;;;) 제가 스파이백을 들면 오버같아 보여요
    남이 들면 저보다 작은 사람도 자연스러운데요..가방도 별로 안 커보이구요
    저도 남이 보면 괜찮을까 항간 이래저래 맨날 고민만해요.
    가격도 만만치 않잖아요
    혹시 샤넬 트위드는 이상할까요? 전 그것도 고민이네용^^;;;

  • 12. 콩순이
    '06.12.20 9:04 AM (211.255.xxx.114)

    글구 저는 니만마커스나 삭스같은데 인터넷으로도 잘 들어가보거든요.
    벌써 세일하고 봄 신상품이 좀 나왔던데.....스파이백이 진짜 거의 없어요
    그것도 제가 고민하는 이유구요..
    아예 인기가 없는 백이라면 유행생각 안하고 잘 들고 다닐텐데...스파이백이 유행이었잖아요.
    별 도움은 안되는 답글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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