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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명의로 돌려놓은 아파트

...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6-12-19 14:01:30


답변 감사드립니다. 삭제할께요...
IP : 222.107.xxx.1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9 2:11 PM (203.229.xxx.118)

    헉..너무 황당한 경우네요...
    누님이 불러서 뭐라고 얘기해봤자 오해만 커질 것 같고, 너무 답답하시겠어요.
    부모님이 동생한테 강하게 말씀하시는 수 밖엔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저도 살아봐서 아는데 오래된 주택에서 사는 것 참 힘들죠. 저도 강남 오래된 주택에서 한 20년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오들오들 떨면서 목욕하는 것, 그리고 아침 일찍 차가운 부엌에서 일하는 것, 아직도 생각나네요. 집에서 파카입고 있고. 그 쪽은 주택이 거의 상가건물로 전환되는 동네라서 피자 배달도 안되고, 도시가스도 안들어왔어요. 가장 좋은 건 주택 파시고, 지금 남동생네 사는 아파트로 두 분 들어가서 사시는건데...집 파서 남는 돈 남동생 집 얻을 때 쓰라고 좀 떼어 주고요...

  • 2. 사정은 알지만
    '06.12.19 2:15 PM (222.107.xxx.143)

    제 생각엔 둘다 팔고 큰 평수로 해서 남동생 내외와 부모님이 같이 살만한 아파트를 삽니다. 그리고 아들한테 생활비 내라고 하구 그 아파트는 나중에 남동생에게 물려 주겠다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님이 제일 걸리네요. 님이 포기하시면 선언하시면 문제는 조금 수월한데 만약 딸인 나도 상속 받겠다고 난리치면 또 복잡해 지거든요. 그럴 경우 남동생은 절대 25평짜리 그집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일에 님이 나서지는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부모님한테 조언만 하시고 물러나 계세요.
    남동생 입장에서는 누나가 자기 명의로 된 집 탐해서 간섭하는 걸로 비춰지기 일수입니다.

    권리와 의무는 같이 가는 겁니다. 남동생한테 아들로서 권리를 누리고 싶다면 부모 봉양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맞다는 걸 부모님을 통해 이야기하세요.

  • 3. 저희 집이랑
    '06.12.19 2:17 PM (61.78.xxx.163)

    사정이 비슷하시네요 ^^; 저희도 오빠명의로 부모님 노후대책 만들어 놓으셨어요.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빤 당연히 그 집을 부모님 노후 보장이라 생각하고 있는다 점이죠^^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나서야겠어요. 부모님 뜻 정확히 물어보시고 (혹시 모르잖아요, 진심은 아들주고 싶은데 딸한테 미안해서 하시는 말씀인지도...) 확실하게 동생부부한테 말해야죠~ 언제까지 살다 나가라고... 만약에 동생이 고집피운다면.. 부동산 실명제라는게 있어서 명의변경도 가능하다하던데요...
    벌금이 쩜 나와서 그렇지만 ^^ 동생이 딴 생각 갖고있다면 원글님이 따금하게 혼내주세요.
    원글님이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 4. 사정은 알지만
    '06.12.19 2:24 PM (222.107.xxx.143)

    저얼대로 원글님이 나서시면 안됩니다.
    저희 부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시누가 나섰다가 저랑 시누뿐 아니라 남편이랑 시누 사이도 멀어졌어요.

    어찌된 일인가 하면 저희 집사는데 시댁에 도움 청하는데 시누가 저희 에게 철없는 애들이라고...엄마 아빠 얼마나 힘든 줄 아냐고...난리치고 반대하고 그러더니 1년 뒤 자기네 차를 두대나 한꺼번에 사야한다고 5천만원 얻어가더라구요.

    우리 시누 그러려고 한 거 아니지만 살다보면 반대한 사람이 도움 받지 말라는 법 없거든요. 그럴 경우 철천지 원수돼요. 원글님이 어떤 딸인지 모르겠지만 글로 봐서 매월 부모님 생활비나 용돈 같은 거 친정에 안대시는 것 같은데요. 그럼 나서지 마세요. 만약 나선다면 지 편할때는 출가외인, 지 필요할때는 딸도 자식이 되는 겁니다.

    부모님도 나서기 곤란한데 왜 님이 나서나요? 괜히 의만 갈라진답니다. 부모님한테 조언하는 선에서 끝내세요. 우리 시누 우리 못돕게 방해하던 게 6년전 일이지만 남편이나 저나 아직도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네요.

  • 5. ^ ^
    '06.12.19 2:24 PM (125.131.xxx.160)

    첫째는 부모님께서 지금의 생활을 남동생에게 직접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마음이 약해서 흐지부지 하시면 더 난감한 일이 생길것 같애요
    동생분이 실거주를 2년하면 명의를 빌려드린 계산은 (충분)하지 않나요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두분께서 건강이라도 잃으시면 문제가 심각해져요
    부모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시고도 안되면 형제들이 모여서 솔직히 얘기하세요
    저희도 부모님께서 있는 집을 물려준후 병원비가 많이 나오니까 서로 눈치 많이
    봤어요 딸입장에서는 남동생이 알아서 많이 내리라고 생각하지만 당사자는
    내면서도 많이 섭섭한것 같더라구요
    연세도 있으신 부모님께서 당신꺼니까 사시는동안 편안히 생활하시고 그래도
    남는다면 그건 부모님의 처분에 따르자고 얘기해보셔요
    화목하게 잘 해결되시길 . . .

  • 6. 아들넘들은...
    '06.12.19 2:27 PM (71.234.xxx.82)

    거의가 똑같이 탐욕스러워요 지 식구들 호의호식할 생각만 하죠

  • 7. 글쎄요.
    '06.12.19 2:36 PM (211.221.xxx.35)

    남동생분에게 1억5천 전세금을 달라고 하고,매달 30만원씩 추가로 용돈을 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그리고 단독의 단점이 난방이라면 , 조금 돈들여 난방수리해서 사시면 안될까요.
    강남의 단독도 언젠가 빛(???)을 볼것도 같은데요.

    강남이 직장이라면 강남의 아파트를 파시는건 좀 그렇긴 하네요.
    동생분이 소득이 좀 되면 좋을텐데요.

  • 8. ㅋㅋ..
    '06.12.19 2:40 PM (61.78.xxx.163)

    아무래도 견물생심이라고 노력없이 그것도 강남에 몇 억짜리가 공짜로 생기는데...

  • 9. 그래도
    '06.12.19 2:50 PM (211.208.xxx.32)

    남동생 불러서 조근조근 얘기를 해야지 올케 앉혀놓고 얘기할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툭 까놓고 얘기하세요...지금 부모님 사는집 팔면 네가 책임지고 모시고 살거냐구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집은 우리집이다...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한다리 건너"가 무섭지요.
    지금 상황에서 원글님이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형편 좋은 시누이가 웬만한거 다 책임진다...라고
    상황종료 되어버립니다.
    시누이니까 가만히 있으라구요...? 대한민국 모든 시누이는 가마니입니까...
    저도 시누이가 있지만, 가만히 있으라도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대한민국 남자들, 말 한하면 모릅니다. 자기 마눌한테 교육받아서 자기식구 입장만 생각하겠지요.
    부모 입장 모르는 넘은 자식도 제대로 못 키우는 법입니다...

  • 10. ,,
    '06.12.19 3:01 PM (211.229.xxx.7)

    저희랑 비슷하신 경우라서...
    이상황에 누나가 나서시면 난리납니다
    돈 몇억이왔다갔다 하는판이니 말 한마디가지고도 꼬투리 잡아서 평생 웬수되기 쉽구요
    부모님이 나셔서 재산권을 확보하시고 행사하셔야 해요
    고양이 코앞에 생선을 두고 난 내자식을 믿는다 할수는 없는거지요
    사실 실수는 그집에 들어가게 할때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1억 5천 짜리 전세집이있으시면 그이후로는 더이상 생각마셔야 하는건데
    하다못해 그집에 부모님이 근저당 설정이라도 해두세요
    부모자시간에 무슨 그런 일 씩이나 하겟지만
    안그럼 못볼꼴 보게 됩니다..

  • 11. 에효~~
    '06.12.19 3:48 PM (211.208.xxx.32)

    위에 답글 달았던 사람인데, 원글님 답글보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부모님이 아들 경제교육 잘못 시키신거네요...부메랑입니다.
    동생분이 그러하니 올케도 똑같이 종자겠지요...유유상종이라고...
    남의 일이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원글님, 정신 차리셔서 친정부모님 노후대비 잘 정리하세요.
    제 생각엔 아들을 그리 만들어놓으셨으니 결국 부모님 스스로가 아들에게 주는 상황이 될 것 같은 예감...ㅡㅡ;;;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 자식들 돈 허투루 안쓰게 잘 키웁시다~~

  • 12. 저 아는분은
    '06.12.19 3:59 PM (125.137.xxx.209)

    세금 때문에 아들 명의로 해준건데 나중에 형편안되니 부모님집에서 아래 윗집
    같이살면서 밥도 따로 해먹엇는데 재개발이 되면서 보상금을 받앗는데 거의 빈손으로 쫒겨나
    다시피 집얻어 나가고 며느리는 얼굴에 화색이 돌아왓다네요
    세금 몇푼아끼겟다고 하다가 다 빼앗긴 꼴인데 70넘은 노인네들 참 안됐데요

  • 13. 상황이해됨
    '06.12.19 4:03 PM (203.227.xxx.37)

    여유가 되셔서 아들자식에게 강남 아파트를 물려주신다면 더욱 좋겠지만...
    노후대책으로 사놓으신거니깐 팔긴 하셔야겠네요.
    단독주택을 팔아서 지금 사시는 교회근처 아파트를 사실순 없나요? 가격차이가 있으려나..
    그렇게되면 강남아파트를 팔진않아도 해결이 될것같은데..
    어쨌거나 남동생에게 부모님께서 직접 말씀 하셔야할것같구요. (물론 며느리도 함께 있는자리에서...)
    대강 읽어보니, 3억가까이 되는 양도세 면제가 되면 그부분을 아들집 보태는데 주시는것처럼 쓰셨는데,
    그것만으로 충분하지않냐고 얘기를 해보세요.
    남동생이 2년 실거주후 나갈경우, 양도세해당하는 3억과 전세금 1억5천, 월세 2천여만원...얻어나가는건데도 너무 욕심을 부리네요... 그냥 전세금만 빼주겠다는것도 아닌데...ㅎㅎ
    부모님 노후가 불안한데 무조건 집을 물려달라는 아들이 너무 못됐어요~ 쩝
    그만큼 벌어놓으셨으면 여유롭진 않아도 쪼들리게 생활하심 안되죠...^^

  • 14. 혹시
    '06.12.20 9:02 AM (125.178.xxx.137)

    남동생은 아파트가 오르니 팔지 않는 게 낫지 않느냐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한 말이라면 좀 다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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