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것이 별거 아닌데 그냥 태어난거 그냥 살면 되는데
회사다니면서 옆의 친정엄마도 없이 시어머니한테 붙어서 아기들 키우고
결혼 반대하던 시어머니, 그래도 아기 낳으니 예뻐하실려고 노력하여
지금 곁에서 사는데, 가끔은 그 서러웠던 생각나지만 그냥 지나간 세월이라 잊어버리고,
신랑이.. 착한 신랑이 사업하는데 돈 안가져와도 상처받는 우리 신랑 생각해서
잔소리도 안하고 맛있는 밥 해주다가 복직해서 (애기 낳으때만 빼놓고 계속 맞벌이 했어요) 아기들 어린이집 맡기고
회사다니는데, 회사오니 유부남이 찝적대고, 어린 애 박박 기어오르고,
어제 휴가 였는데 아기둘이 번갈아 병원에 입원했어요.. 장염이라서 링게받고 벋갈아 퇴원했네요.
그래서 오늘 회사왔더니 유부남과 어린애가 돌아가면서 속을 뒤집어놓네요..
우리 신랑은 사업이 잘 안되는지 힘이 하나도 없구요...
여기 82에서 누군가가 쓰신말..
누군지는 모르겟지만 되새기며 힘들때 꺼내 읽고 있습니다.
"집은 사게 될것이며 아이는 생길것입니다. 문제는 시간이 모든게 다 해결해주더라는것
희망을 잃지 말고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도 10년만에 아이 가져 낳았지만 아이 없었을때는 평생 아이 한번 못낳고 죽는 팔자인가.
병신도 이런 병신이 없구나 하는 자괴감에 많이 슬펐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자연적으로 임신되었고 아이는 잘 크고 있고
집도 단돈 몇백만으로 샀고 (전세끼고 융자끼고) 그게 또 올라줘서 안정된 생활있게 해줬고
살면서 굴곡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냥그냥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즐겁게 사는것만이
인생을 여유롭게 사는방법인것 같았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착한우리 신랑 대박나서 모피코트도 사입고, 멋진 차도 끌고 아이 학교 선생님 찾아가고,
월급 조금 주는 우리 회사에서 성공해서 나도 과장이나 차장쯤 달고 살아보고,
우리 시어머니 내가 미워 안주는 집도 어찌어찌해서 아들도 예쁘고 며느리도 예쁘다하여 물려주신 집에서 살고 싶고.
우리 아이도 엄마 직장 나간다고 신경못써주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마음 착한 아들도 자라주길 기도하고..
우리 시어머니 시아부지 내 결혼 반대했지만 지금은 우리 아이들도 봐주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아주시길 기도하고..
신랑이 대박나면 모피 코트 사준다고 햇거든요. 예쁜 외제차도 사준다고 했구요..
그런 날이 오긴 올련지 모르겠지만 신랑 잘 안될때 내가 믿어주면 우리 신랑 성공하면 저 생각 해주겟죠??
그냥 주절이 주절이 써봤어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전 꿈이 현실이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할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의 꿈..
행복하세요.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6-12-19 12:48:52
IP : 211.221.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19 12:52 PM (221.151.xxx.163)저도 같이 기원하구요..
저도 우리 남편 대박나길 바라구요.. 아는사람만 아는 내마음의 불안들을 대박과 바꿨으면 좋겠어요..2. 인생
'06.12.19 12:57 PM (58.142.xxx.200)얼마전에 할머니 돌아가셨습니다. 입관식할때 눈감으신 모습보고 돌아오니 정말 인생무상이란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서로 미워하고 서로 빡빡하게 살지만 언젠간 나도 한줌의 재가 되는데 뭐가 그렇게 모질라고 부족해서 아둥바둥 살아야할까...................이러다가도
말안듣는 남편한테 어느새 또 빽빽 소리지르는 제자신을 봅니다.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요 뭐.3. ..
'06.12.19 1:02 PM (125.57.xxx.51)남편한테 하는 소리입니다.
집도 없고 로또도 안되지만 힘내라.
긍정적으로 앞만 봐라.
멀리 말고 바로 앞만 봐라.
안달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안되는 일이 되진 않는다.
없는 돈이 생기지도 않는다.
빨리 포기하고 좋은것만 즐거운 일만 생각해라.
하루하루 늘어나는 저축하고 자라나는 아이들만 생각해라.
남편에게 하는 말이지만 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남에게 구걸 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 하고
아이들 하고 싶어 하는것 해줄 수 있고
다달이 많진 않아도 저축도 할 수 있고
집 화목하고 아이들 순하게 바르게 커주고
가끔 아프긴 해도 불치병 아니니 다행이고..
행복하다 싶어요..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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