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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용돈달라고 할려는데.....
생활비를 받아 씁니다.자신도 없고 남편이 버는 게 일정치 않고 다 알려주지도 않을거 같아
신혼때부터 그렇게 시작했고요.
생활비는 매달 300정도 받아요.
아이 둘이고 사교육비 모두 포함이고요.
근데 제게 들어가는 돈-화장품,옷은 다 남편이 따로 사줘요.
근데 이젠 이런점이 참 싫은거죠....아니 부담스러워요.
배울때도 다 말하고 동의를 구하고....물론 이런걸 좀 좋아하는 편이나...
저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을때 말안하겠다는거 보담 일일이 보고 하기 싫거든요?
친정부모님도 이젠 연세가 드시니 명절,생신때 드리는돈 저희집에 다니러 오심 차비등등
말고...그냥 제가 밥사드리고 싶을때 사드리고 엄마 화장품,악세사리 그때그때 사드리고 싶은데...
그런거 까지 다 받아쓰긴 뭣해요.
일단 용돈을 따로 달라고 그럼 내가 그안에서 화장품과 옷,....학원비를 알아서 모았다 조달하겠다
그랬더니......그럼 그게 생활비 올려달라는거래요.
제가 다른데다 쓰고 화장품이나 옷 못사고 다시 과욋돈이 들어갈거라고....
근데 무지 기분이 묘하네요.
10년이 넘도록 ...뭐하는건가 싶고....결혼전에 고액레슨?으로 몇백씩 만지던 제가 .....
제 용돈이 없어 ....눈치 보고 산다는게 느껴져서요.
한달에 30-50만원정도 더달라고 해서 그냥 맘대로 옷도 사고 엄마랑 소소히 먹고 사드리고 싶은데...
무리일가요??
딱히 거절은 아니지만 ....우유부단하게 애들처럼 용돈 다 썼다고 따로 달라고 그럴거지? 하는데
더 기분이 나빠요.
남편한데 강하게 얘기해서라도 꼭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용돈이라는거
'06.12.19 12:18 AM (211.210.xxx.227)어흑~~~그냥 이상황만 봐주세효~~~레슨할 처지는 절대 안되니 용돈타령하고 있지요 흑흑~~
정말 경제력이 있어야 된다는거 늙어가며 뼈저리게 느끼지만 지금 상황만 조언해 주세요~~2. 와우
'06.12.19 1:00 AM (222.236.xxx.124)생활비 엄청나다.
3. 그냥 당당히
'06.12.19 1:13 AM (218.53.xxx.164)생활비는 어디까지나 생활비잖아요.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용돈 필요하듯 나도 용돈 필요하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용돈 받아서 자기 맘대로스기도하고 모으기도하는데
내가 이나이 먹도록 일일이 용돈 말하고 다 타다 써야 하느냐 ??
끓여먹든 구워먹든 내 재량대로 할 용돈을 달라 하세요
아니면 생활비 올려주면 알아서 좀 줄여쓰고 내 용돈도 떼가겠다 하시던지요
스스로 용돈 탈 자격이 있다 생각하셔야 설득이 되지요4. 일일이
'06.12.19 1:36 AM (121.140.xxx.168)말하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전 거꾸로 남편이 타다쓰는데,일일이 안물어봐요.
물어보는게 이상한것 같아요.
물론 공동경제니까 함부로 많이 쓸수는 없겠지만
살다보면 서로 어떤곳에 쓰는지 대충 알지않나요.
그렇게 일일이 얘기하는건 정말 자존심 상할것 같아요.5. ..
'06.12.19 6:30 AM (221.144.xxx.146)생활비 많이 받으시는 것인데요.
웬만한 가정 한달에 버는 수입보다 더 많으신것 같은데요.
원글님의 용돈이나, 옷, 화장품등은 남편분이 사주신다면 생활비 400정도는 쓰시는것 같은데..
제가 그만큼 받는다면...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친정엄마와 쓰는 용돈 정도는 마련할수 있을것 같은데...
현재 생활에서 더 큰것을 바라시면, 내 몸과 정신 자체가 힘이 듭니다.
지금 원글님은 남편분 안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맘이 편안해지실텐데요.
(생활비 많이 받아서 좋게다..자랑하냐?..라고 딴지 거는 말씀 절대로!!! 아닙니다...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시구요)6. ..
'06.12.19 9:29 AM (203.233.xxx.249)제가 원글님이라면..
300에서 30만원 떼서 내 용돈이다 싶게 쓰고
나머지 270으로 생활비 쓰면 될 것 같은데요..
솔직히 직장 다녀도 한 달 용돈 밥값 포함 30만원이면 적진 않은데..7. 사람마다
'06.12.19 3:34 PM (125.178.xxx.137)버는 수입이 다르고 사는 형편이 다른데 왜들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남편이 잘 버니 생활비로 300을 주는 거죠.
근데 애들 교육도 비싼 데 시키고 먹거리도 비싼 걸로 사면 당연히 생활비가 많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저는 남편이 자기월급을 몽땅 제가 쓰는 줄 알아서 일부러 가계부를 쓰는데 차라리 저는 용돈 생활비 받아서 쓰고 싶어요. 그럼 제가 조금이라도 비자금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돈관리 제가 해도 저는 뭐 하면 남편에게 뭐 샀어 하고 말하거든요.
어차피 그게 그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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