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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없는 윗층은 어찌해야 할지..

..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6-12-18 22:48:05
윗층이 이불도 모자라 청소기 먼지받이까지 베란다 창으로 털어대는 통에
관리실에 얘기했어요.
이건 민원제기라고.. 쓰레기를 창밖에 버리는거랑 다른게 뭐냐고..
관리사무실에선 그러더군요.
저희 윗층이 워낙 유명하답니다.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앞에다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까지 쌓아놓는답니다.
자기집 앞이라구요ㅡㅡ;;
그 옆집에서 매일 민원제기 한다구요.
게다가 엘리베이터 앞 벽에다가 못박아놓고 빨간우산 노란우산 줄줄이 걸어놓더랍니다.
자기집 앞이라고.. (제가 옆집이면 우산 다 주워다 버렸을거에요.)
12시 넘어서도 볼륨이 어찌나 큰지 벽이 울려요.
제가 소리에 민감해서 잠잘때 조용 해야 하는데
금,토요일은 1시 2시 넘어서도 울릴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걸음걸이는 킹콩.. 아이뛰는게 차라리 조용합니다.
어른 발걸음 소리가 천정을 울릴정도에요.
어찌하면 저렇게 걸을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뒤꿈치에 힘을 주고 다닙니다.

오늘 오후에 관리사무실 전화하고 인터폰해주겠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끊었는데요.
지금 달리기 합니다.
무슨 시위하는것 같아요.
베란다에서 이불털고 먼지받이 털어대면 저희집에서 제일 잘보이니
제가 전화했다는걸 알겠죠.

앞이 꽉막힌 3층 살다가 앞이 확트인 고층으로 이사왔어요.
멀리 아파트가 보이긴하지만
산이 많아서 경치도 좋고 버티컬 안닫아도 괜찮고
무엇보다 해가 너무 잘들어 기분도 좋았는데
이사온 첫날부터 베란다 밖에서 날리는 윗집 먼지가
저를 슬프게 합니다.

이제껏 아이들 뛰는소리에 혹은 늦은 청소기소리 발걸음 소리
그런걸로 인터폰해본적 없었는데
여기 이사와서 관리실에 2번째 전화하네요.

처음엔 제가 올라가 좋게 이야기 해보려 했어요.
부부용 슬리퍼 두 개 준비해서 선물하면서
이불터시는 시간을 정해주시면 그 시간에 창문을 닫고 있겠다.
12이후에는 되도록 tv 볼륨을 좀 줄여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렇게 하려했는데
관리사무실 얘기듣고 포기했어요.
말이 안통한대요.

20분째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저희 아랫층에 피해 안가게 하면서 윗층에 복수할 방법은??
..... 이런 생각하는 제가 한심할 따름입니다.ㅜㅜ
IP : 221.165.xxx.1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6.12.18 11:07 PM (220.124.xxx.50)

    글 읽기만해도 답답하네요..
    저희 아파트 윗층에 사시는 분은 대문앞에 붙이는 전단지, 광고물등 종이를
    떼어서 그때 그때 아래층 계단 사이에다 휙 던져버리네요...
    자기 집앞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현관안쪽만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참으로 개념 없죠,,,

  • 2. 정말..
    '06.12.18 11:38 PM (211.116.xxx.163)

    대책이 없고 상식이 없는 행동이군요.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화가 날때는 무슨일(?)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고
    그집 아이 있으면 아이한테라도 헤꼬지 하고 싶을때도 있어요. (정말 죄 받을 생각이지만.)
    당해보지 않으면 그 심정 아무도 모릅니다.
    스피커를 윗층으로 향하게 (장농위에나.)놓고 밤새 음악 크게 틀어놓으세요.

  • 3. ...
    '06.12.18 11:39 PM (222.121.xxx.43)

    답답하네요 저두 지금 윗집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식구들이 어찌 기운이 그리 좋은지 의자 같은거 넘어지는 소리에.. 무슨 가구는 이리도 자주 옮기는지... 애들 뛰고 어른들 쿵쿵 걷고.... 올라가서 이야기 했는데 우리가 넘 예민하다고... 자기네는 공부만 한다고... 쩝~ 제가 이사오고 전에 사시던 분이 오셔서 윗집이 많이 뛴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까지 했을 정도면... 빌라로 이사가면 좀 덜할까 싶어 요즘 고민입니다

  • 4. 이런 방법도
    '06.12.18 11:52 PM (124.57.xxx.30)

    인터넷에 달린 댓글이라네요.
    어쩌면 여기서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하도 말이 안통하고 경우가 없는 윗집도 있으니까...

    *****************************************************

    저희 윗층 같은 경우는 말이 안통하는 집이었지요..
    좋게 얘기도 하고 빵집가서 케잌도 사다주고 이웃간에 감정상하지 말자고 말해도 더 뛰고
    그래서 저도 머리를 썼지요.
    참고로 이 방법으로 윗집 이사가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건물중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장소가 바로 화장실입니다.
    게다가 화장실에는 물이 내려가야하는 배수관이 있기 때문에 울림이 심하지요..
    환풍기 또한 설치되어 있다면 그 소리의 전달이란 과히 상상을 초월(?) 하지요..
    자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음악중에 황병기 선생님의 "미궁"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음습한 곡입니다.
    귀신소리 같다고도 하죠.. 노랫말도 없고 약 10분넘게 반주만 있습니다.
    그것도 소름끼치는 소리로만..(아쟁 소리라고도 하던데.. 잘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소리xx나 푸르x에서 위 음악을 다운 받으신다음에 cd로 잘 굽습니다.
    그리고, 휴대용 cd플레이어나 가벼운 컴퍼넌트 같은걸 밤 12시 넘으면 화장실에다 틀어놓습니다.
    화장실이 2개인 가정의 경우 안방 화장실에 틀어놓으면 더 효과가 빠릅니다.
    대부분 안방은 부부가 사용하니까요..
    그렇게 틀어놓으면 반응이 금방옵니다.

    다만 너무 크게 틀어서 아래층에서 소리가 온다는 느낌을 주면 안됩니다.
    적당히~ 적당히 그럼.. 이사갑니다.
    아니면 윗층에서 연락올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딱 3일째되는 날 새벽에 윗층 애들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지요..
    어쨌든 윗층에서 이렇게 연락이 올겁니다.
    밤마다 무슨 소리 안들리냐고.. 본인도 들린다고 하세요.. 그래서 무서워서 이사갈려고 한다고...
    여하튼 저희집 무대뽀 윗층집 그렇게 보내버렸습니다.
    이사가면서 경비한테 그랬다더군요.. 귀신소리나서 잠을 못자겠다고..
    "난 니들때문에 밤잠을 못잤다 썩을것들아~~~"

    음악은 황병기 "미궁" 작살입니다.
    낮에 들어도 무섭습니다.
    아랫층 피해자들 다들 힘내세요..



    출처는 네이트입니다요

  • 5. ..
    '06.12.19 12:00 AM (211.52.xxx.14)

    윗분 저 죽었습니다,,@.@
    당장 윗집 킹콩들에게 실습들어갑니다용~슝

  • 6. 하하하하
    '06.12.19 12:05 AM (211.215.xxx.33)

    ㅋㅋㅋㅋ 위의분 글 넘 웃기네요... 참.. 다들 넘 힘들어하니 이런 일들까지 나오네요. ㅋㅋ

  • 7. ...
    '06.12.19 12:10 AM (222.121.xxx.43)

    이런방법도님의 리플글을 읽고 윗층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거 조금이나마 풀고 갑니다

  • 8. 넌 죽었어
    '06.12.19 12:20 AM (222.234.xxx.80)

    저두 윗집 싸가지 없는 년을 어캐 물먹일까 저도 궁리중인데요..개새끼 집에 두고 외출하면 몇시간이고 짖어 대는데 경비실에 이야기 해두 별 반응이 없어요. 조심 할 생각두 않하구.. 저 개 싫어 하지 않는데 개 짖는 소리 듣다 보니 윗집 개를 어케 해버리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경비실에 두번 항의 전화 했더니 이 싸가지가 엘리베이터에서 보면 인사두 아는척도 않하는겁니다. 큰소리 내며 싸우기 싫어서 참고 있는데 은제 한번 걸리면 똥벼락 맞게 해줄랍니다..일단 황병기의 미궁을 들어봐야 겠군요..

  • 9. ㅋㅋㅋ
    '06.12.19 12:22 AM (220.95.xxx.119)

    이런방법도님의 리플글을 읽고 거의 쓰러집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이사갈까요??

  • 10. ..
    '06.12.19 12:26 AM (221.165.xxx.190)

    원글입니다.
    이런방법도님.. 저 고민하나 더 생긴거 아시죠?
    참다가참다가 위대하신"황병기님의 미궁"을 틀고 싶은날이 오면
    그땐 어찌해야 할지..
    저.. 진짜 해봐도 될까요?
    아예 tv 볼륨소리가 듣기 싫어서 안자고 인터넷하고 있었습니다.
    댓글주신 분들덕에 위로받고 자러가긴 하지만
    꿈에 나올듯합니다..
    왠지 상상만해도 시원해는것 같은데.. 대리만족인가요?
    어찌하리오...

  • 11. 하하..
    '06.12.19 12:32 AM (211.221.xxx.180)

    미궁 정말 음산~~합니다.
    그 소리를 매일 밤마다 듣는다면 이사가고 싶고도 남겠습니다.
    근데 그거 틀어놓을 동안 본인도 들어야 하는데
    그건 어케 해결하죠? ㅋㅋㅋ

  • 12. 이런 방법도
    '06.12.19 4:15 AM (124.57.xxx.30)

    저도 겁이 많아서 미궁 한번 다운받아 들어볼까 하다
    낮에 듣고도 기절할 뻔 했다는 다른 사람 글을 읽으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들릴듯, 말듯하게 틀어놓고 안방 화장실문은 닫아놓고
    음악을 트는 동안엔 다른 방에서 자면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그러나... 윗집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면서까지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하긴 이 방법을 실행했던 사람도 내내 고통을 받았을 거고...
    서로서로 예의 지키면서 살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을텐데 말이죠.

  • 13. 아침
    '06.12.19 9:03 AM (210.180.xxx.126)

    부터 우스워 넘어갑니다.

  • 14. 저...
    '06.12.19 9:16 AM (58.120.xxx.79)

    비오는 날 오빠가 틀어논 미궁 듣고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음산....
    휴대용 시디플레이어로
    화장실에 천장에 올려 놓고 틀고는
    안방 화장실 문 닫으면
    우리집에서는 잘 안들릴거 같은데요

    우리도 개년없는 윗집 땜에
    속 썩고 있는데 정말 돌 지경까지 만들면
    함 해볼랍니다

  • 15. ^^;;;
    '06.12.19 10:16 AM (211.45.xxx.198)

    미궁 이야기 했더니 다들 무섭다고 한마디씩 하네요, 정말 무서운 곡인가봐요.
    대신 본인도 들어야하니까요
    그리하지 마시고 좀 귀챦은 방법이지만
    남편 핸드폰 본인핸드폰 등 여러가지 핸드폰으로 절대 같은걸로 말고요
    한번씩 돌아가면서 두번은 하지 말고
    윗집 전화번호로 새벽에 전화거세요.
    밤에 잠을 재우지 않으면 낮에 잘겁니다. ^^;;;

  • 16. 우하하하..
    '06.12.19 11:50 AM (163.152.xxx.45)

    미궁...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한참 시끄럽게 하면 위 천장을 막대기로 아주 규칙적으로 쿵쿵쿵,,,, 찍어 올리면 어떨까나요?

  • 17. 기절
    '06.12.19 1:29 PM (211.204.xxx.179)

    위에 글쓰신 저... 님땜에 참고있던 웃음 폭발과 쓰러짐입니다
    개년없는 윗집땜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8. 아빠
    '06.12.19 2:36 PM (125.177.xxx.4)

    그집 위층이랑 친하게 지내세요

    자주가서 뛰어놀고 이불털고 더 심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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