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어디에 대놓고 얘기할 때가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해봅니다.
결혼 14년차의 38살의 맞벌이 주부입니다. 남편은 결혼 생활동안 성실하게 회사는 다녔지만,
월급은 나이에 비해서 작은 편입니다. 월 평균 230만원 정도로. 남편은 매우 외향적이고 남들과
무척 잘 어울리면, 유머러스하고, 함께 있으면 매우 즐거운 타입입니다.... 물론 밖에서...
그래서 어떤 모임에 가입을 하거나, 동료들과 나이트에 가서 놀고 나면 꼭 연락을 주고 받는 여자가
생깁니다. 저는 이런 것이 너무나 싫습니다. 하루 즐겁게 놀았으면 그것으로 끝나야 하는데,
도대체 왜!!! 문자 나부랭이을 주고 받는지. 오늘도 남편의 취미생활 동호회의 여자와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제가 열이 받았습니다. (남편의 문자는 제 모티터에 뜹니다.... 물론 수신내용만)
그러니 상대의 발신내용을 보면 남편이 대충 어떻게 보내는지가 보이지요... 이 여자는의 내용중에
그렇게 임자있는 사람한테 들이대면 그냥 뽀해버린다'면서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그럴 보니 도대체
일도 못하겠고, 열이 받아서,, 그리고 오늘도 뭐가 없다면서, 사줄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남편의 핸폰 번호로 '무슨 색'으로 하고 문자를 보내니 찐한거라고 왓더군요....남편의 회사로
전화해서 그랬습니다... 운동하라고 보냈더니, 그따위 문자질이냐고, 또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그런식으로 문자보내지 마라 기분 나빠다하고, 남편의 동호회 친구한테도 전화걸어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뭐하는 여자인데 남의 남편한테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냐고요...
가끔은 제가 이런것 때문에 아주 이상한 여자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러는게 비정상일까요?
정말 이러다가 내가 의부증환가 되는건 아닌지. 미치겠습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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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몰라....
의부증인가 --;;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6-12-18 15:23:47
IP : 211.106.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요
'06.12.18 3:46 PM (211.208.xxx.32)원글님이 지극히 정상이신것 같은데요...ㅠㅠ
제가 좀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런가...원글님 글을 읽고있자니 열받네요...2. 궁금?
'06.12.18 5:14 PM (211.173.xxx.130)남편의 문자가 모니터에 뜬다는 내용이요?
어떻게 신청하면 알수있을까요?
알려주심 안될까요?
저도 님하고 같은 심정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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