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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에서 가져온옷
재활용옷버리는데에 안넣구 김장비닐에 한가득 옷을 폐지버리는 창고에
버려뒀더라구요..
정말 새것고 디자인도 이쁜데 넘 아깝더라구요..
여자아이 옷인데 로엠걸즈, 미소니. 폴로. ~~등이구요..
남자애 옷도 다 메이커 더라구요..
울 애는 넘 커버려서 맞지가 않을것같고 옆집애 한테 딱맞게 더라구요..
그래서 막 뒤져서 몇가지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옆집엄마는 싫어요~~노래를 부르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넘 아깝더라구요
아는집 옷은 얻어 입히면서 와 안입히는데..
버린사람 보면 뭐라 할것라고 저거 울애 옷인데~~하면서..
그래서 내년 여름에 입힐건데 괜찮아여~~~아님 집에만 입혀 하면서
정말 좋은옷 두세가지하고 새것같은 양말 두컬래만 억지로 떠넘기고
다시 갖다 버렸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오지랍도 넓어요..
근데요 정말 아깝잖아요..
저는 성격이 참 이상해요..
저역시 쓸모있는것 버리기도 잘버리고 주기도 잘주고.. 울엄마말에 의하면
사기도 잘산다고..
그리고 주워 오기도 잘 주워오고요
얼마전에도 멀쩡한 식탁을 버렸더라구요..
억지로 끌고와서 다리 잘라서 거실좌탁으로 만들었답니다
흰색페인트칠 싹하고 유리는 원래 있었고 벼룩에서 하얀 좌탁보 하나 사서 깔았더니 얼매나 이쁜지요
그리고요 어제는 신랑좋아하는 찰밥을 해야지 하면서 찹쌀 물에 담궈놓구 팥을 찿으니
글쎄요..그걸 친구를 다 줬지 뭐에요.........
우리 먹을것 조금도 안남겨두고요..
제가 이래요..
곧 동지인데 언제 시골가서 또 팥을 얻어오나~~~~
참 근데 옆집딸이 가져온 원피스 입고 벗을 생각을 안한답니다
어제밤에 입혀봤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어제 여름원피스입고 옆집애 델고 회먹으로 갔습니다
옆집엄마는 절대 부끄럽다고 한겨울에 여름원피스 입고 간다고
절대 자기딸이 아니라고 해서 제딸처럼 해서 회먹었습니다..
입고는 지도 이쁘보이는지 안벗을려고합니다~~아직 쪼만한게 벌써 이쁜건 알아가지고~~
1. ^^
'06.12.18 12:28 PM (219.255.xxx.128)주워온 님보다 버린 님이 더 이상한데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나... 그렇게 멀쩡하고 예쁘고 메이커까지 있는 옷을 왜 다 버렸을까요..
저 같아도 가져왔겠어요..2. 그
'06.12.18 12:28 PM (221.150.xxx.91)동네가 어딘가요? -.-;
아이 옷 못 사 주고 있어...갑자기 귀가 솔깃한 엄마입니다. ㅎㅎ3. 아이구
'06.12.18 12:54 PM (222.101.xxx.177)아이구..재활용옷이라도 그런옷이면 가져와 잘입히시면 좋은거 아니겠어요...저도 첫애라 출산준비옷들이며 내복들 다 메이커에서 장만했는데...애가커서 어디 줄데도없고 장터에 내놓자니 돈받고팔기엔 좀 험하게 입은거같기도하고 일일이 사진찍어 따로 택배보낼거 신경쓰여서 아주 하루날잡아 싹 커다란봉지에 담아 재활용옆에 두었거든요...아가방에뜨와 천기저귀셋트 까지 전부요....누가 가져가면 떙잡은거다 하면서 잘보이게 놔두고 그냥왔는데...본래 재활용의 의미가 그런거겠죠...입지도못할 쓰레기같은 옷만 두는게 아니라요...
4. ...
'06.12.18 1:09 PM (222.235.xxx.4)버린 사람이 이상한게 아니에요 헌옷 물려입는것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이 봤네요..저도 괜스리 말꺼냈다가 기분나빠할까봐 분리수거하는날 옆에 놓아두는데요.
제 친구도 우리 아이와 1년차이라 물려줄까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 시누가 헌옷 주었다고
기분나빠죽겠대요 그대로 재활용통에 집어 넣었다고..5. 아이구님
'06.12.18 1:17 PM (211.203.xxx.199)헉...아까워라.
천기저귀셋트는 님이 써도 될터인데...
면생리대 만들어도 되고...
딴님이 가져가기전에 얼른요 얼른...6. 아마
'06.12.18 3:11 PM (219.255.xxx.247)원글의 내용을보니 옷버리는님도 아마 누군가가 페지버리러 왔다가 가져가길 바라는 마음에
둔거 같네요
저도 아는 사람이 없어 슬쩍두면 가져가시는분들이 있어 좋더라구요
맨나중에 남는거는 재활용통에 도로 넣어두지요7. 맞아요
'06.12.18 3:25 PM (221.165.xxx.150)잘못주면 주고도 욕먹으니 그냥 재활용통에 넣어 누군가는 횡재하라고 가끔 새옷도 만나면 기분좋잖아요 하면서 넣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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