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털 롱코트...

[오리털]

입고 다니세요?

남편이 오리털 점퍼가 사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더니
자꾸 제것부터 사서 입혀놓고 자기걸 사겠다는군요.
겨울에 추울 때 입을 제 옷이 없으니 먼저 사라고요.
그런데 오리털 점퍼가 하나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 있다고 했더니
그거는 너무 시장갈 때 입는 옷 같답니다.

그래서 아, 이 사람이 이제 내가 좀 후줄근해보이나보다...싶어서 새옷을 사입긴 사입어야겠다..는 필요성도 느껴집니다만.... 그렇다면 더더욱 오리털롱점퍼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남편 의견은 따뜻하니까 오리털로... 또 따뜻하니까 길게...인데...

제옷 살 생각은 없어서 그동안 알아보지도 않았기에 너무 갑작스럽고
갔던 매장이 아디다스니 인디안이니..뭐 그래서... 예쁘지도 않기에 그냥 나와버렸네요. 나중에 내가 알아서 사겠다고 하고요..

오늘 갔던 매장에서는 오리털이 16만원 하던데...
집에 돌아와 인터넷쇼핑몰을 보니 (물론 브랜드는 아니지만) 5만원 하는 오리털 롱패딩도 있군요...

16만원 비스름한 가격대의 알파카 코트들에도 눈이 가고요...

알파카 코트도 따뜻할까요. (제가 본 가격대의 알파카는 혼방으로 알파카 30%.. 뭐 그렇던데..)
아니면 따뜻한 오리털 점퍼를 사주고 싶어하는 남편 뜻을 따라서 그냥 오리털 점퍼를 걸쳐야 하나... (그런데 제가 뚱뚱한 체격이라 불룩불룩한 오리털 패딩 입으니 진짜 뚱뚱해보이더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옷들은 입어볼 수도 없고....
내일이나 모레 백화점에 나가봐야 하나...싶습니다. 백화점 옷들은 다 사이즈가 작던데... ㅠ.ㅠ

그래도 간만에 옷 사는 건데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 싶기도 하고..

글이 쓰다보니 너무 횡설수설이네요.

사실 거진 1년만에 제 옷을 사는거라... 게다가 이런 겨울 외투류는 7년만에 사는 거라...
어디 가서 사야 할지..뭘 사야 할지 저도 두서가 없답니다.

[부탁..]

오리털 롱코트 찾아 2주째 헤매이고 있는 사람인데요..
어디가면 있나요?
일단 요즘 유행이 아니라.. 오리털 롱코트가 잘 없구요.. 있어도 사이즈가 품절이구 그렇던데..
아디다스도 갔는데 없었어요..

혹시 어디서 보신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파카가 갖고싶어요..
제발 꼭 좀 알려주세요.. 복받으실거에요.. ^^

[SilverFoot]

겉옷도 용도에 따라서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서 겨울 끝물에 D-Day 롱패딩을 저렴한 가격에 샀는데 정말정말 따뜻합니다.
아무리 추운날 입어도 옷으로 가려진 부위는 전혀 춥지 않답니다.
작년에 장만한 한창 유행이던 털코트는 훨씬 비싸게 샀음에도 의외로 별로 따뜻하지도 않고 무겁더라구요.
따뜻하고 실용적인 걸 원하신다면 롱패딩이 좋겠구요, 이 옷 저 옷에 코디하기 좋은 걸 고르신다면 털코트가 낫고 그럴 것 같네요.

[알파카100%]

인데요. 진짜 따뜻해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롱코트로 장만했는데 좋아요.
다만 가격이 장난아니죠..

[잠오나공주]

전 오리털 패팅 무릎까지 오고 목에는 여우털 달린거 샀어요...
27만원 좀 비싼가요?? YK038에서 기획 나온거요..
실용도가 좋아서... 만족입니다...

[원글]

부탁님...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건 저도 못 봤어요. 죄송합니다.

[헉]

전 어제 인디안 매장을 갔는데요
50%할인쿠폰이 있어서..

프라다 원단같은 롱코트 있더만요
안에 온통 털러 덮힌거..

따숩기는 무지 따숩두만, 그냥 검정에 롱이라 암떼나 걸치고 다니기 좋겠두만
120만원이더라구요
50% 해도 60만원

저희 돈 별로 없는데 신랑은 따수워보인다고 구입하라고 하던데..
전 획 돌아나왔습니다

아~ 겨울 코트도 없는데 어디서 뭘 사야할지...저도 같이 고민해봅니다 ^^;;

[음....]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자체브랜드 미스코드에 가면 오리털 롱코트등과 알파카코트도
맘에 드시는겅 갈수 있어요...큰 사이즈도 다양하구요... 저도 며칠전에 구입했는데...
따뜻하고 가볍답니다... *^^*

[닥스]

저도 작년에 오리털 롱 패딩 엄청 찾다가 샀어요.
닥스 매장에서 샀구요(현대 무역점) 무릎 아래까지 오고 지퍼로 잠근후 단추로 여미게 되어있어요.
소매 끝 안 쪽에도 고무줄로 한겹 더 있어서 손목에도 바람 안 들어와요.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너무도 찾던 제품이고 너무나 추웠기때문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ㅠ.ㅠ
그 제품 나오자마자 금방 품절되었었구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은 오리털 롱패딩 강추구요. 롱코트에 비할 바는 아니네요. 물론 태는 코트가 이쁘긴 하지만요.
이왕이면 소매안에 고무단으로 된게 좋구요. 후드에 털 달린 놈이면 아무리 추워도 끄덕없지요. 초겨울엔 못입겟지만 한겨울에는 완벽하지요. 특히 차몰고 다니시는 분이 아니라면요.
운전하시면 코트로도 별 무리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