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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을 앞두고 혼란스럽네요.

예비고맘 조회수 : 611
작성일 : 2006-12-17 15:20:55
중학교때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 시기라 생각하고 영어학원 보내고
나머지 과목은 스스로 학습하게 했어요.
비평준화 지역이라 11월 초에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고등학교가 이미 정해졌는데
시간있을때 영.수 선행좀 하자고 했더니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라고 해놓고
왜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며 거부하더군요.
친구들이 고입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대비하는걸 보더니 영어 독과외를 시켜 달랍니다.
두달 정도만 시켜주면 금액이 부담스러울것도 없겠지만은
본인이 문법을 어려워해 EBS 유료 강좌을 듣는중이었고,
문과를 선택할 예정이지만 수학도 좀 해두어야 할것 같아서
어제 시내에 있는 학원에 가서 상담했는데 그곳은 경시위주의 학원이고
학교성적 기준으로 상위반에서 들어야 하는데 실력정석을 가지고 수업한다네요.
토요일은 2시쯤 와서 10시까지 공부하고........

사실 3년을 지나고보니 혼자 하는 수학공부는 마음이 쓰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큰 방향을 제시해 주었는데 영어는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싶었는데
문법도 취약하고 어휘도 좀 그렇고....
사교육 보다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륻 이 두달이 고교생활의 승패가 달렸다고 영어나 수학을 두개씩(방학은 시간이 많으니)
하는 분위기인데 우리아이는 사교육을 안핟 보니 어디 진도맞는 팀도 없고
수학을 하지니 영어 시간이 안날것 같고(수학을 시내에서 하고 이것저것 시간이 안맞네요.)
영어를 시키자니 수학이 안맞고 아이고~ 머리 아프네요.

많이 하고 가면 스타트는 쉽겠지만 정말 이시기가 고교3년 성패를 좌우하나요?
성적은 움직이는거 아닌가요?

영.수를 시키자니 아이가 책한권 볼시간도 안나겠고....
어느것이 아이를 위한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아이가 시켜달라는데 모른척 할수도 없고.
예전엔 며느리 노릇이 힘들었는데,
이젠 부모노릇이 제일 어렵네요.
IP : 58.103.xxx.1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7 3:32 PM (221.148.xxx.7)

    성적은 움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평소에 영어, 수학을 충실히 해놓고
    다른 과목을 소홀히 했을 경우가 주인 것 같아요.
    일단 앞으로 두 달간 영어, 수학 실력을 충분히 쌓아야만 합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내신도 중요하기 때문에 밀린 진도나 선행 학습을 하기에 좀 벅찰 것 같군요.

    수학은 자기 실력보다 높은 반에 들어가봐야 전혀 효과 없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할 때도 수학은 독과외를 합니다.
    학원에서 테스트 받은 후 비슷한 수준의 반에 들어가서 수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시내에서 수학 학원을 다닌다 하니 차라리 시내의 영어, 수학 학원을 잘 알아보시면
    시간을 잘 맞춰서 두 과목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어 과목은 남들과 같이 하면 도리어 경쟁이 되어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이번 겨울 방학을 정말 효과있게 보내도록 도와주세요.

  • 2. 성적
    '06.12.17 4:59 PM (210.123.xxx.92)

    거의 안 움직여요.

    머리가 굉장히 좋은데 1학년 때 놀다가 2학년 때 미친듯이 시작해서 잘 되는 경우가 한 반에 한두 명 있긴 합니다만 내 아이가 그 중 하나일 거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는 경우구요.

    고등학교는 워낙 공부할 것이 많기 때문에 최소 1년 이상 선행해야 겨우 겨우 따라갈 겁니다. 영어, 수학 안 되어 있으면 정말 힘들 거예요.

  • 3. ...
    '06.12.17 5:42 PM (222.235.xxx.49)

    경제적으로 가능하면 수학, 영어 둘 다 독과외 하시는 게 제일 좋을 텐데요.
    아이 진도가 다른 아이들과 맞지 않으면 효율이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그동안 선행도 안 했다면
    이번 방학에 정말 죽자사자 매달려야 할 텐데,
    그러면 과외로 정말 가능한 한 하루의 전부(과외는 일주일에 몇 번 이라도, 그걸 최고속도로 진도를 나가기 위해서는 아이가 하루 종일 공부해야 그렇게 할 수 있거든요.)를 투자해서라도 선행 진도를 어느 정도 나가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 4. 제가
    '06.12.17 7:17 PM (211.186.xxx.38)

    학력고사 세대라 좀 그렇지만...
    영어 독과외 원하면 두달만이라도 시키시면 안될까요?
    대신 두달동안 동사부분만 나가달라고 하고(문법에서는 동사편이 어렵지 나머지는 사실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수학은 실력정석이라고 해도 어차피 예비 고등학생 대상이라면 많이 어렵지는 않을거에요.
    실력정석이 어려운 실력 문제가 몇개 섞여들어가서 그렇지 문제나 설명이 월등히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예비고등학생 대상이라면 실력문제는 빼고 한번 훝는식으로 하고 지나갈것 같으니 문제없을것 같긴한데...

    이번 방학때는 영수에 올인하시고요, 안쓰럽더라도 죽었다 생각하고 하라고 하세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때 학습 난이도가 많이 점프해서
    방학에 안해놓으면
    1학년 1학기 내내 수업시간에 멍하니 있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어요.

  • 5. 저도
    '06.12.17 10:50 PM (221.139.xxx.121)

    학력고사세대지만..
    중3겨울방학과 고3여름방학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영수는 정말 좀 해야 될듯한데요

  • 6. ...
    '06.12.17 10:52 PM (221.140.xxx.152)

    다른 과목은 모르겠고, 영어만 말씀드리자면... 지금이 아주아주 중요한 시기 맞아요...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영어가 거의 완성이 되어 있어야 해요...
    문법 어느 정도 다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구요...
    특히 어휘가 중학교에 비해서 월등하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 문법은 저 같은 경우는 1주일에 2회 해서 8회 즉 한 달이면 끝나거든요...
    그러니까 윗 분 말씀처럼 동사편만 끝낼 것도 없이 문법 정리 다 할 수 있어요...
    학력고사 때처럼 문법이 세세한 게 출제되는 게 아니니까요...

    1월, 2월 바짝하면 고등학교 진학한 후에 영어만은 여유롭게 대할 수 있답니다...

  • 7. 예비고맘
    '06.12.18 10:39 AM (58.103.xxx.121)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도움 말씀을 지침 삼아 알차게 잘 보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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