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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의 10% 이상이 영어교육비..?

영어교육비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6-12-17 14:49:49
며칠간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이웃분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저희 아이가 작년 12월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사정상 학원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이걸 아주 힘들어해요.
돌아오는 길이 구불구불 다른 아이들 다 내리고 거의 마지막에 내리는데
멀미하고 어지럽다고 집에 오면 어주 뻗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와 둘이서 가정학습으로 바꿀려고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생활비의 10%가 훌쩍 넘어요.
그 선생님하고 공부하면 영어실력도 월등히 향상될 것 같고
여러가지로 믿음이 가서 시키고는 싶은데  저희가 요즘 벌이가 시원찮아서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남편 말로는 생활비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거라고 시키라고는 하는데
요즘 cma나 펀드에 자꾸 관심이 가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다달이 과외비 내면서 차라리 차액으로 적금을 들어두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후회를 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형편에 맞게 분수에 맞게 교육을 시켜야할지,
아님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지 판단이 안 섭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학원에 다가는 그만둔다고 이야기했더니 저희 아이가 영어를 잘해서
현재반에서 월반도 시키고 학원차원에서 키워줄려고 하는 참이라고
그만두지 말라고 간곡히 말씀하시네요.

아~~  괴로워요. 저좀 도와주세요.
IP : 59.187.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
    '06.12.17 3:05 PM (222.101.xxx.108)

    학원과 과외중에 고민이라는 말씀이시죠? (가정학습, 과외가 같은거라는 전제하에)

    고민할 것도 없는 거 같은데요....아이가 차멀미때문에 괴로워하는데 월반이 다 무슨소용이에요

    어른도 차멀미하면 하루종일 컨디션 엉망인데 ..아이가 얼마나 괴롭겠어요 돈이 문제라면 보다 더 저렴한 데를 알아보시던지 하시고 아이를 위해 그 버스타는데는 안보낼거같네요

  • 2. ^ ^
    '06.12.17 3:36 PM (125.131.xxx.160)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요
    어렸을때 건강했던 아이들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스트레스로 아픈 경우가 많아요
    학원에서 하는 이야기를 100%신뢰할 필요도 없구요
    집에서 하는 다른방법을 찾아보심이. . .

  • 3. ...
    '06.12.17 3:43 PM (221.148.xxx.7)

    학생이 몇학년이지 궁금하네요.
    고등학생이라면 조금 무리가 가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과외를 시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초등이나 중등이라면 지금부터 비싼 수업 받지 말고 처축해 두셨다가
    고등 때 좀 비싸더라도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수업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4. 원글.
    '06.12.17 4:15 PM (59.187.xxx.10)

    초등 3학년입니다.
    학원은 주 3일 한시간 20분씩 수업하구요.
    버스로 다니다 보니 수업시간 외로 들어가는 시간도 많고
    3일을 학원으로 다니다보니 시간이 항상 여유가 없고 빠듯합니다.

    반면에 과외는 수요일 오후 6시, 토요일 이른시간이라 주중에 시간 활용하기가 좋은 점이 있구요.
    저도 과외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는데 생각해보니 생활비의 10%를 넘어가는지라
    이렇게 영어 한과목에만 올인해도 괜찮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둘째가 7살이라 조금씩 뭔가를 해야하거든요.

  • 5. ..
    '06.12.17 4:53 PM (210.123.xxx.92)

    초등 3학년인데 그렇게까지 시키실 필요 없을 거예요. 벌써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렇게 무리가 되시면 인터넷 강의 등으로 바꾸시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 6. 무리입니다
    '06.12.17 5:04 PM (219.255.xxx.61)

    초등3학년이 버스에 시달리는 것도 마음아픕니다
    거기다 생활비의 10%를 벌써 쓰시면 나중에 중등들어가서는 어찌 하시려구요.
    걸어서 다니는 곳으로 알아보세요.
    선생님도 중요하지만 너무 아이가 힘들고 지출이 심하네요

  • 7. 에구...
    '06.12.17 5:18 PM (211.201.xxx.144)

    아이가 무척 힘들어하는데 무리해서 보내는 것 좋지않다고 봅니다. 돈버리고 애버리는 상황이 될 수도...
    제 생각엔 어머님의 의지만 강하시면 인터넷에 무수히 깔린 영어공부 사이트를 이용하시라고 권합니다. 3학년이니 많은 걸 바라지 마시고 걍 읽히고 듣고 따라하고..이 정도만 빼먹지 말고 꾸준히 시켜주시면 됩니다..이것만 하셔도 몇 달 지나면 학원 다니는 이상의 효과를 보시게 될겁니다..*^^*

  • 8. 3학년이라면
    '06.12.17 5:35 PM (125.131.xxx.240)

    아이가 성실하다면 윤선생은 어떠세요.

    우리 아이는 5학년 때부터 윤선생 했는데 좀더 일찍 할 걸 하고 후회 했습니다.
    일단 매일 매일 테잎을 들으니 듣기가 많이 늘고 또 다른 학습지와는 다르게 녹음 과 받아쓰기를
    시키니 영어가 입에 붇고(발음도 표준발음으로 ) 들리는대로 쓰는 게 되더군요.
    아이도 그래요.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스펠링을 외워서 쓰는데 자기는 들으며 쓸 수있다구요.
    우리아이는 매일 매일 테잎듣고 프로그램대로 착실히 하니 많이 느는 게 보여였습니다.

    아, 그런데 학원비 가 얼마였는지 모르겠지만 학원비 보다 그렇게 싸지는 않은데....
    그리고 윤선생은 과리교사를 선택할수 있으니 주위에 알아봐서 잘하시는 분으로 고르시고

    진도 너무 무리하게 빼지 말라고 미리 말씀하셔야 해요.
    교재당 수당이 떨어지는 거라 그런지 좀 교재를 많이 밀어넣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아이는 지금 중학교 들어가는 시점이라 어학원으로 옮겼는 데 거기 시스템에도 잘 적응 해요.

  • 9. 혹시
    '06.12.17 6:34 PM (211.186.xxx.38)

    원글님께서 직접 차로 데리고 오고 가는것은 불가능한지요.
    학원이 잘가르치는것 확실하고, 기름값 포함해서 이것이 더 저렴하다면 직접 차로 데리고 오는것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둘째 때문에 걸리신다면
    어차피 둘째 시작하려고 했던것을 그 근처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윗분들이랑 생각이 조금 다른데...
    어머니께서 모든것을 고려해봤을때 과외 시키는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을것 같다 싶으면 투자로 생각하고 하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다른 과목이라면 말리겠는데...영어라는 것이 어차피 가장 많은 시간이 드는거고(저 수학전공했고, 학교 다닐때 고액과외도 많이했었지만 영어에 비하면~ 수학은 정말 단기간에 하는것이 가능하거든요)
    기왕이면 필요한때 필요한 투자 해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부지런하고 의지 강한 어머니라면야 인터넷으로든 홈스쿨로든 어떻게든 해주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 학력고사 영어 만점받고 대학들어갔고, 대학다니면서도 회화학원 2년넘게 꾸준히 다녀 그냥저냥 회화 되는데도 유치원다니는 제자식 영어공부는 못시키겠더라고요.
    제가 혼자 영어책읽고 이런것은 하겠는데 아이 영어동화 읽어주는것은 못하겠고...
    그래서 생활비 25%들여 영어유치원 보냅니다. 다녀와서 엄마가 안해주면 소용없다는것 아는데도 그래도 하루 3시간 이상 영어듣는게 어디냐, 나랑 있으면 하루 20분도 안할텐데...하는 생각으로요)

    대신 장기 계획은 어느 정도 세워보고요.
    이선생님께 어느 수준까지 어느 기간으로 하고(이것은 선생님이랑 대화해봐야겠지요.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수준 말씀 드려도 좋고 잘모르겠으면 선생님께 이 아이 데리고 6개월후, 1년후에는 어느정도까지 나가고 그 이후-물론 그때까지 계속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설명은 들어두세요-는 어떤 방식으로 지도하겠다던가 하는식으로요),
    그 이후(과외이후)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시켜야겠다라든가 정도로...(아니면 그냥 마냥 비용이 늘어나는 수가 있답니다)

  • 10. 윗글인데요
    '06.12.17 6:46 PM (211.186.xxx.38)

    추가로
    효과 확실할것 같은데 비용이 문제다 하면,
    큰 아이 하는 다른 것들은 영어 과외하는 동안 대폭 줄이시거나 엄마표로 대체해도
    문제가 될까요?

    저는 제가 못해서 그런지, 영어빼고 다른 모든 초등과목은 엄마의 관리만으로도 커버될것 같거든요.

  • 11. 영어
    '06.12.17 9:56 PM (124.49.xxx.198)

    저라면 생활비 10프로 들여서 영어 과외합니다.10프로 큰거같지만 한달 생활비 200만원이라면 20만원인데.. 요새 윤선생..이런거해도 그 정도 들고 학원도 거의 비슷하던데.아마 과외비가 좀 더 비싸겠지요?
    어느 방법이 제일 좋다는 아이마다 다릅니다.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어머니가 잘 찾아보세요.
    다른건 무엇무엇 하시나요?미술.피아노.글짓기 이런건가요?그런 것도 하는 게 좋은데 ^^
    주위에도 보면 학원이 맞는 아이.과외가 맞는 아이..집에서 혼자하는 윤선생..이런게 맞는 아이
    여러가지더라구요.잘 생각해서 하세요.

  • 12. 허걱
    '06.12.17 10:55 PM (221.144.xxx.146)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으신가요?
    초등 3학년인데, 생활비의 10%이상을 영어 교육비로 쓰신다면,
    다른 교육비나, 둘째 교육비, 생활비는 어찌하시려구요?

    또, 중등 고등때는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 13. 저도
    '06.12.17 11:00 PM (221.139.xxx.121)

    두아이의 엄청난 사교육비땜에 고민이 많습니다
    문제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 페이스로 밀고나가야하는가
    혹은 밀고 나갈수있는가하는겁니다

    아이가 아직어리니까 튼튼영어 같은걸 엄마가 시간만 잘
    지켜서 꾸준히하는것도 좋던데요

  • 14. 원글
    '06.12.18 10:45 AM (59.187.xxx.253)

    과외를 한시적으로 해보려고 맘 먹었어요.
    같이 하는 아이의 엄마하고 이야기를 끝냈거든요.
    이제 속이 좀 편안해요.
    답글 주신 여러분들 글 심사숙고해서 잘 읽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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