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 아이 유치원 재롱잔치가 있었어여.
딸 아이가 너무 기대를 하는 겁니다.
할머니께도 시간에 맞춰 오실 수 있으신지, 사촌 언니들도 오라면서 한껏
들떠 있었더랍니다.
남편에겐 벌써부터 재롱잔치니까 시간 비워주길 부탁했드랬어여.
(남편은 자영업이라 토욜도 일하거든여)
딸도 아빠한테 오실 수 있냐했고, 그러마 했죠.
어제까지도 딸 애는 초대카드까지 보여주며 아빠한테 오라 했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망년회가 있다더군여.
낼을 위하여 술 조금, 일찍 귀가를 종용했져
근데, 예상했던대로 새벽을 넘기고도 오질 않더군여.결국 4시 좀 안되서 왔어여.
오늘 일을 위하여 부글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잠을 청했져. 불길한 생각과 함께.
아침에 바쁘게 준비하고 나서며 빨리 일나라하고 전 애들을 데꼬 유치원에 갔습니다/
도착해서 또 전화를 했는데, 술이 안깨네 술냄새가 나네 그러는 겁니다.
제가 거기서 욱~~해갖고, 망년회는 중요하고 딸 재롱잔치는 중요치않냐 그랬더니
글쎄 남편이 "그만 좀 해!!!!!!!!!!!!!!"라며 소릴 지르곤 끊어버리는 겁니다.
뭐 뀐 놈이 성낸다고.. 딸 아이가 그렇게 기대했던 일을 남편은 너무도 하찮게
생각하는데 너무 화가 나더군여.
애들과 돌아다니다 9시 넘어 들어왔더니. 자고 있더군여.
깨선 하는말 아무일 없었다는듯 "애들 자~?"
한판 할려다 꾹 참고 있슴다.
열은 받는데, 왜 상대하고 싶지 않은거 있져?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얄까여?
속터져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6-12-16 23:34:17
IP : 203.229.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06.12.16 11:37 PM (221.163.xxx.208)저같음 진작 한판했네요..성질머리가 더러워서..-.-;;
다른것도 아니고 술때문에 중요한 약속 못지키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더라도 당체 믿음이 안가요2. 짱나
'06.12.17 12:04 AM (124.53.xxx.214)제가 이런경우라면 두바탕 세바탕은 했을것 같습니다.. 만사를 제치고 내 가족일이라면 발벗구 나서야 할판에 그놈의 술때문에 한껏 기대하구있을 딸에게 그런 실망을 시키다니.... 딸이 유치원에서 어떤걸 배우고 준비했는지 도대체 궁금하지두 않습니까??
3. 이럴때
'06.12.17 12:13 AM (220.75.xxx.143)가슴속에 쌓아두고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한꺼번에 폭발해서 안좋아요.
말씀하시고 화풀고 남편분께도 변명이라도 할기회 함줘보시고 그래서 마음풀고
지나가세요. 그러면 마음에 쌓인게 없어서 생활도 행복해져요. 경험잡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