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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허탕치고....

... 조회수 : 2,865
작성일 : 2006-12-16 22:52:52

송년 모임에 입고 나갈 옷이 없어
맘먹고 백화점에 갔더니, 세일도 안하고...

웬만한건 상의만 40만원...
필요한거 다 사려면 150만원도 더 있어야 겠던데....

전업주부님들...옷... 다 그런거 사입으십니까...?
의사부인들이나 백화점서 옷 사입으라는건지...

애들 교육 시키고, 살림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남들은 돈 쉽게 잘들 버나봐요.
옷한벌에 70만원씩 하는거 보면...

당췌 손떨려 옷 못사입겠어요.
눈 딱감고 사면 사겠지만, 사입고 나갔다 들어오면 또 허무할것을....


아... 괴롭다 송년회...
IP : 61.252.xxx.21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마눌
    '06.12.16 10:58 PM (220.120.xxx.39)

    의사 마눌들도 백화점옷 못삽니다.............................의사라고 다 떼돈 버는것도 아니고,
    백화점옷만 사는것도 아닌데요................................................................................

  • 2. 저도
    '06.12.16 11:02 PM (222.106.xxx.182)

    의사마누라. 어쩌다 옥션에서 옷삽니다. ㅠㅠ
    더불어 전 나갈 송년모임도 없어요. 흑흑

  • 3. 푸하
    '06.12.16 11:03 PM (220.76.xxx.43)

    올겨울 옷한벌도 못하고 있는옷 입고 송년회나갔네요
    글쓴님은 부자신가봐요..그래도 백화점가서 옷도보고.. 의사부인보다 낫네요.. 남편은 모하시나?

  • 4. ㅋㅋ
    '06.12.16 11:07 PM (222.101.xxx.190)

    저도 아울렛 팔자인가 봅니다..아울렛에선 그나마 장만하는데 백화점 여성정장은 좀 그렇네요

    카드로 사면 모르겠지만서도..그렇게까지 해서 뽕뽑을만큼 입을일도 없고..

  • 5. 그림의떡
    '06.12.16 11:21 PM (222.111.xxx.228)

    전 백화점은 아예 갈 생각두 몬하구요
    얼마전 하계동 세이브존 갔다가
    맘에 드는 코트를 보니 770,000 이더군요
    눈알 튀어나오는지 알았습니다.
    결국 "쩝......." 소리만 내고 나올수 밖에요.
    며칠뒤 이마트에 가서 10만원 살짝 넘는거 하나 사왔습니다.
    언제나 돈 생각안하구 옷을 사볼까나??

  • 6. 뉴스
    '06.12.16 11:59 PM (210.126.xxx.79)

    보셨죠? 백화점 옷값 정말 터무니 없더군요. 그걸 턱~ 하니 제 값 다 주고 사입는 분들은 돈을 얼마나 벌면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7.
    '06.12.16 11:59 PM (218.39.xxx.115)

    왜 하필이면 '의사부인'을 거론하시는지. ^^;
    의사부인이지만 결혼후 백화점 옷 한번도 못사입었습니다. 옥션 주로 이용합니다. -.-v

    여기서 가끔 루이비* 스피디? 엘립스?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구별도 못하고요,
    포트메리온? 레녹스?....꿈도 안꿔봤고 6년전 혼수로 마련한 코렐 4인용 한세트
    한개도 안깨고 고이 고이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근데, 저도 원글님처럼 백화점 가서 옷 가격보고 놀래고,
    타* 마* 이런데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옷 쌓아놓고 계산하는 모습 보면
    그 사람들 직업이나 연봉이 살짝 궁금하긴해요.

  • 8. ㅋㅋ
    '06.12.17 12:10 AM (125.186.xxx.33)

    저같은 자영업자는 그나마
    10년전 옷 가지고 쌩쑈~하면서 삽니다ㅋㅋ

  • 9. ㅋㅋ
    '06.12.17 12:12 AM (222.234.xxx.231)

    저도 의사마눌이라 한 자 적습니다.
    무늬만 의사마눌입니다.
    왜님처럼 명품가방인지 짝퉁인지 구별 못해 다 짝퉁취급하고 삽니다.
    울집 애들, 학교친구들이 아빠가 의사라니까 부자겠네한다면 왜 그러는지 이해못한답니다.
    저는 옷은 반품이 쉬운 홈쇼핑을 종종 이용합니다.
    옥션에선 옷은 한번도 안 사 봤는데...안 어울리던지 사이즈가 안 맞으면 반품이 쉽나요?

  • 10. 의사마눌
    '06.12.17 12:14 AM (203.232.xxx.240)

    울 신랑 에스컬레이터옆에 누워있는 옷 외에는 눈길도 못주게 합니다..ㅎㅎ
    매장안에 많은 사람들 보면서 저런사람들은 아마 건물에서 월세 척척 받아서 사 입을꺼야..함시롱..
    의사마눌된지 십년이 되도 정상제품 단한번도 못사입었네요..사줘야 입지..ㅠㅠ
    저도 궁금합니다..척척 사입는 사람들은 어떤사람들인지..본래 부자인가..^^
    방금도 딸랑 하나 있는 망년회때 입을 옷 야후소호에서 후딱 구경하고 오는데..거참 쇼핑몰옷들도 체감온도는 백화점가랑 같네요..머시 이리 비싸당가

  • 11. 의사마눌
    '06.12.17 12:24 AM (218.39.xxx.166)

    아닌
    의사도 못사입습니다....
    더 우울해 지네요...ㅠㅠ

  • 12. ^^
    '06.12.17 12:35 AM (203.232.xxx.240)

    없는집 의사라 그런가봐요..
    결혼할때 거의 빈손으로..저도 돈없이..기본 살림만..
    그래서 한 이삼백 월급받아 전문의 딸때까지 생활하고. 이제 삼십대 중반되서 일반적인 기준에 비함 많은 칠팔백 월급받지만 집 대출받은거 갚고 양가 부모님 생활비(애 봐주시고 그래서 얼쭈 이백만원 들어갑니다.)때고 나면 그냥 일반 기업월급수준이죠..허나 퇴직금도 없지...학자금뭐 그런 혜택도 없지..앞으로 전망이 잘나간다는 보장도 없지 하니 심리적으로 좀 긴축재정에 들어가지요..근데 제 또래 주위의 의사친구들 봐도 대부분은 이렇습니다...다 고만고만 살지요..다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데 부모님이 든든한 의사는 자기버는거 거의 용돈처럼 쓰고..(그러니 걷보기에는 쪼매 화려하게 보이지요.) 마 평범한집 의사들 역시 평범합니다..개천에 용난 의사들은 일어서기 참 힘듭디다..같은 의사라고 다가 아닌거 같애요.요즘 세상은...원글님과는 자꾸 내용이 딴길로..ㅎㅎㅎ 그나저나 오늘 뉴스에도 나오던데 옷값좀 우찌 할방도가 없나요..사지도 못하는데 간만 자꾸 커지는거 같애요..몇년전만해도 코트하나 백넘길래 헉헉 거렸는데..이제는 뭐 그래 이것도 백만원 넘을꺼야..하고 당연히 생각되네요..

  • 13. 이웃의사마눌
    '06.12.17 12:47 AM (211.215.xxx.40)

    이웃 의사와이프가 그러던걸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4인가족 옷을 철철이 사입을 재력이 되는걸까...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일까 얼마나 벌기에 백화점에서 옷을 살까 그러던데요

  • 14. 여기
    '06.12.17 1:13 AM (203.170.xxx.240)

    의사마눌님들이 꽤 많으신가봐요?ㅎㅎ
    82자게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재미있어요..

  • 15. ㅋㅋ
    '06.12.17 1:23 AM (121.143.xxx.171)

    윗님말씀에 동감
    있는사람들이 더 죽는소리 하죠

  • 16. 진짜?
    '06.12.17 1:29 AM (125.131.xxx.30)

    의사부인들은 다 돈 펑펑 쓰는줄 알았는데..
    앓는 소리해도 다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변두리 허물어지는 병원 의사도 외제차 몰길래 의사는 다 돈 걱정 안하는줄 알았는데..
    이상하다.

  • 17. 정말
    '06.12.17 7:42 AM (168.126.xxx.33)

    위에 음...?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오늘 느낀 건, 의사 마눌님들은 참 글의 주제 파악을 못하신다는거.
    원글님께서 말하고자 하는게, 의사 마눌은 돈 많아서 좋겠다가 아니잖습니까?
    익명으라도, 나도 의사마눌이다라는 말이 해 보고 싶은 것도 아닐테고,
    왜 답글이 다 이 모양인지 원..

  • 18. ㅋㅋ
    '06.12.17 7:58 AM (125.177.xxx.135)

    원래 부자들이 앓는 소리를 하는 법이죠...^^
    울 삼촌도 렉서스 몰고 20억 넘는 아파트 살면서도 한두푼에 벌벌 떨더라구요...
    자식이 셋 다 유학보낼려면 돈 없어서 아껴야 된다시며...ㅎㅎ

  • 19. ㅋㅋㅋ
    '06.12.17 8:35 AM (218.54.xxx.68)

    의사마눌들이 그랬대요
    애들 유학보내려면 팬티도 못 사입는다고
    울 형님이 애둘 유학보낼 싯점에 들은 조언이랍니다 ^^

  • 20.
    '06.12.17 8:44 AM (121.138.xxx.43)

    전 지금 장사 한지 3년 넘었는데,
    정말로 있는 사람들이 더 죽는소리 하고 짜게 구는 경향 있습니다.
    자기가 아는 곳보다 500원 더 비싸다고 뭐라뭐라 쫀쫀하게 따져대고 나갑니다.
    아무리 봐도 고급양복에 명품지갑에 행색이 있어 보이길래
    속상한 마음에 그사람 나가는 곳을 따라 쳐다보면 거개 외제차, 못해도 에쿠스 등등 중대형차,
    네네 하면서 좋은 걸로 주세요. 하고 크게 돈 안따지는 사람들 보면 그저그런 서민들.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그랬더랬습니다.
    있는 것들이 더 무섭다. 그런 정신상태라서 부자가 될수 밖에 없나보다. 했구요.

    신랑이 1000만원 넘게 버는 내 친구, 상상할수도 없는 액수에 부럽다 했더니
    병원 개업하느라 들인 빚이 얼만데 하며 자신은 빚쟁이라 죽는 소리 합니다.
    (그래도 자기 렉스턴, 신랑 에쿠스 차뽑구요. 집은 20평대 전세에서 40평대 자기집으로 옮기더라구요)
    그러고 말았음 제가 뭐라 생각안했을텐데 덧붙이는 말이,
    기복없이 꼬박꼬박 월급 들어오는 월급쟁이 신랑을 둔 제 형편이 더 나은거란 말 들을땐 좀 어이없더군요.

    위에 의사 마눌이 백화점에서 옷도 못산다는 말, 정말 어이없어요.
    지금 남편이 인턴이나 레지던트 시거나 의대생이시겠지요.
    (그래도 그시절에도 제 친구들은 다들 백화점에서 옷 사더만, 친정에서 원조 받았나?)

  • 21. ..
    '06.12.17 8:49 AM (58.143.xxx.24)

    저는 의산데요. 이번에도 병원 월세 걱정하다가 정 입고 다닐 옷이 없어서
    동네에 있는 모브랜드 본사에서 하는 창고세일에 가서
    5만원하는 코트 건져서 입고 다닙니다. 애 옷은 100% 옥션에서 산 중국옷.
    집 없구요. 대출받아서 전세삽니다.

  • 22. ...
    '06.12.17 11:08 AM (203.240.xxx.135)

    어제 가리봉동 갔었는데....그쪽으로 가보세요..마리오말고 다른 상가들요..
    조카들 클마스선물 사는데..톰키드라는 브랜드옷 75%세일하길래...낼름 사왔거든요..
    이쁜 망토가 39000원인가 했어요..어른들 옷도 40~50%정도 하더라구요....

  • 23. ^^
    '06.12.17 11:08 AM (211.245.xxx.105)

    82cook에 의사나 의사마눌님들 진짜 많네요. ^^

    자켓도 아닌 블라우스 가격이 몇십만원 하는 거 보면
    진짜 질리죠.
    백화점에선 아이쇼핑으로 안목을 기르고
    실제 구입은 저렴한 매장에서 하는 것도 한 방법인 듯 해요.
    하지만 중저가 옷으로 스타일이 살기 위해서는
    우선 몸이 따라줘야 하더라구요.
    비싼 옷 입을 형편이 안되면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

  • 24. 검소
    '06.12.17 11:25 AM (210.95.xxx.231)

    알뜰하게 산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죠...
    백화점에서 옷 못 산다고 서글프지 않아요.
    7년 전에 산 옷... 다시 수선해서 입으니.... 새옷같고... 이쁘더라구요.

  • 25.
    '06.12.17 11:44 AM (211.224.xxx.164)

    한여름에 겨울옷 백화점에서 행사할때 삽니다.
    8~9십% 할인된거...

  • 26. 저도
    '06.12.17 12:14 PM (221.150.xxx.115)

    백화점 가면 언제나 서있는 옷 한번 사볼까 싶었는데, 어제 뉴스 후 보니까 정말 다 거품이더군요.
    행사할때 산 옷들도 거품이라니 할말 잃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백화점에 대어 주는 돈이 많으면 친절하기라도 하지.
    어찌나 다들 그렇게 목에 깁스 한거 처럼 살 사람 안 살 사람 가려서 차별하는지.

  • 27.
    '06.12.17 3:26 PM (220.85.xxx.13)

    의사 마눌입니다.
    동대문에 가서 옷 사입고요, 그나마도 몇 벌 안 해 입습니다. 남편도 재작년에 백화점에서 양복 한 벌 구입한 것 이외엔 마트에서 사 입습니다.
    왜 의사마눌들이 이런 리플들을 올리냐면요... 의사이면 무조건 잘 살고 잘 쓴다는 선입견 때문이지요. 의사 중에서 그렇게 쓰는 사람도 있는 데 제가 볼 때는 의사라서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워낙 시댁/친정이 잘 살아서 집장반걱정, 개업비용걱정이 없는 사람들인듯합니다.
    울 남편.. 레지던트/인턴/군의관 아니고 전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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