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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결혼식 참석시..
나름 신혼인데...인제 슬슬 제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있어요.
신랑과 같이 가는데...
벌써 두어번이나 티격태격하다가 왔네요. 꼭 징크스같이...
전 이왕이면 예식도 다 보고 싶고 사진도 찍고싶은데..
이 양반은 식장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얼른얼른 인사하고 나오길 바라더라고요.
밥 부터 먹자 그러질 않나....
신랑과 제 친구들이 친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스스로 어색하다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얼굴도장 찍고 밥먹고 올 자리가 있고...
진득하니 참석해줘야 할 자리가 있는데...
참 어렵네요.
결국은 제가 토라져서 예식중간에 그냥 집에 와버렸네요.
서럽고 억울하고 짜증나서 오는 내내 눈물 줄줄....--;;;
그냥 다음부터는 아예 같이 가지 말아야 하는지......
다른 남편분들도 그런신가요?
1. ..
'06.12.16 7:58 PM (211.59.xxx.58)그런 성향의 남편분이면 친구 결혼식에 데리고 다니지 마세요.
남편 친구 결혼식에 님이 같이 가서 그 지겨운 거 30분 넘게 볼려면 지루하지 않겠어요?
하기야 여자들은 신부가 나보다 안이쁘네, 드레스가 어쩌네 관심들이 있으니 안지루하기도 하겠지만
남자들은 고역이에요.
신랑이 잘생겼으면 어쩔것이며 신부가 클레오파트라면 뭔 상관이에요.
그저 식당밥이 맛있나 맛없나가 더 중요하지요.2. 요맘
'06.12.16 11:26 PM (125.181.xxx.18)사실은 저도.. 결혼식 가면 눈도장 찍고 신부 예쁜가 대기실에서 보고 (제 친구면 사진 찍고)
특별하지 않은 결혼식이면 신랑신부 입장하는 거 본 다음에 밥먹으러 갑니다.
전통혼례라든지 결혼식이 평범하지 않다든지 하면 예식 다 봅니다만,
그밖에는 다 똑같아서 밥 먹고 와서 사진 찍어요.
그래서 저는 신랑분 마음이 이해되는데..
그런데 결혼식을 다 봐야겠다면 미리 말씀하시고 다짐 받고 같이 가세요.3. ...
'06.12.16 11:31 PM (211.204.xxx.174)정말 친한 친구 두어명 외에는
신부대기실에서 이야기 나눈 다음 밥 먹고 와서 사진 찍어도 될 것 같아요...
결혼하면 서로 일부 양보하고 일부 주장해서 서로 타협하는 게 중요하잖아요..4. 원글
'06.12.17 1:11 AM (121.131.xxx.71)^^ 윗분들 조언 감사드려요.
이렇게 차근차근 서로서로 맞춰나가는게 부부인가봐요.
아까 속 터놓고 둘이 얘기했고..얘기하면서 윗분들의 의견과 같은 내용들이 나왔어요.
서로 조율해가면서 서서히 맞춰가기로 했어요..
제가 초짜라....알아야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5. 복이 넘치니..
'06.12.17 8:53 PM (219.255.xxx.247)요즘 남자들은 남의 여자들도 관심이 많더군요 자기아내와 비교를 하는건지...
꼭 부부동반을 고집하는 상사도 있고 동창도 있고...
남의 배우자가 궁금한가 보더라구요
님의 남편은 그럴일은 없을거 같군요
제 남편이 그렇더군요
그런데 저는 관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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