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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사람들은 뭘 하는걸까요?

===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06-12-16 12:09:06
사실 평일에 맞벌이로 늦게까지 일하고 오니 층간소음 그런거 잘 못느끼고 삽니다.

주말에 있을 때도, 평일 저녁에도 조용해서 저희는 이 아파트 참 잘지었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한 달쯤 전에 저희 윗층에 이사를 온 것 같더군요. 저희 윗집으로요..

젊은 부부는 아닌데 아이는 없는 것 같았구요, 30대 후반쯤으로 보였어요.

그 이후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저랑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이 거의 9~10시는 넘는데 밤에도 '콩콩콩 드르르르르르' (뭐 굴러감),

'딱딱딱딱딱'(망치로 뭐 치는 소리.. 벽 울리는건 아닌걸 봐서 못박는 건 아닌 것 같고) 이런 소리가 나는데

심하지 않아서 그냥 참고 있어요.. 또 둘 다 워낙 피곤하니 씻으면 아무리 큰 소리가 나도 바로 잠들어버리구요.

문제는 주말만 되면.. 사실 아침, 낮 시간이라 뭐라고 하기는 좀 그러니 인터폰 한 일도 없지만

심하게 시끄러워요. 지금도...

뭘 갈아내는지 드르럭드르럭.. (사포질같은게 아니라 둔탁한 소리) 소리가 크게 울리고,

망치로 치는 소리며 굴러가는 소리, 마늘 찧는 듯한 쿵쿵소리...

남편은 주말 업무가 있다고 회사에 갔는데 심각하게 크게 나네요.

낮 시간이니까 제가 참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인터폰을 한 번 해봐야 하는건지.. 경비실에 문의해야 하는지.

도대체 집에서 뭘 하면 매 주말마다 저런 소리가 날까요?

지금도 장난 아닙니다. 뭘 굴리는지 드르르럭.. 쿵쿵..(뭘 탁 놓는 소리인 듯?)

음악 틀어놨는데도 저 소리는 귀에서 울리네요.

얼른 청소하고 집 밖으로 나가든지 해야겠어요.. ㅠ_ㅠ

IP : 218.39.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6.12.16 12:12 PM (61.66.xxx.98)

    집에서 골프연습??

  • 2. ....
    '06.12.16 12:16 PM (125.182.xxx.122)

    골프 연습에 한표!!

  • 3. 저희~~
    '06.12.16 12:17 PM (121.157.xxx.156)

    윗집도.....모 하는지 진짜 궁금 합니다........주로 새벽 2-3시에......분명 늦게 들어오는 구두 소리는 여자인데......가구 끄는소리....조용한 새벽이라 강아지 소리.....그리고 그 넓지도 않은 방을 이리저리 쿵쿵 꽝꽝 걸어디니는건지 뛰는건지........가끔 이상한 괴성.......이런 소리에 새벽에 잠 설친게 한두번이 아니였쬬.......
    첨엔 경비실에 알려서 민원들어 와따.....했거든요...요즘 세상 넘 무서워 올라가지도 못하겠뜨라구요....ㅋㅋ
    이런지 거의 1년 되어 갑니다......
    전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왜 그런거 있짜나요.........체념........
    그런데요...요즘 저 소리 안들리면 가끔 궁금해요......이사갔나.........하고요............
    그럼 어느날 영락없이 끼~~~~이~~~익~~~~!!! 푸하하하하하

    참고로 저희 아파트 아니고요...........세대수 무지 많은 큰 주상복합 건물 입니다.......ㅋㅋㅋㅋㅋㅋ

  • 4. ===
    '06.12.16 12:19 PM (218.39.xxx.185)

    골프연습하면 저런 소리가 날까요? ㅠ_ㅠ

    여기 골프 연습할 정도로 큰 아파트도 아닌데..
    달랑 19평짜리 아파트거든요... 아..
    지금도 망치소리 납니다. 리듬까지 타면서 치네요...

  • 5. ..
    '06.12.16 12:28 PM (125.141.xxx.128)

    그 집에서 리폼 하시는분 아닐까요? 요즘 블러그에서 유행중인 자기손으로 집꾸미는거요. 그거 사포질하고 못박고등등등......

  • 6. 그거
    '06.12.16 12:31 PM (219.241.xxx.113)

    안마기 소립니다.
    저도 막 결혼했는데 밤 11시만되면 그런 비슷한 소리가 매일 들리는거예요. 첨에 참 거슬렸는데 그게 소리가 항의할 정도로 크지는 않아서 그냥 참고 살았어요. 삼년간 거의 매일요. -_-;;;
    알고봤더니 몸이 안좋은 윗집 사람들이 매일 그시간에 안마기를 사용했던거예요.

  • 7. ^^
    '06.12.16 12:54 PM (59.22.xxx.170)

    콩콩콩 드르르르르르...이부분에서 범인은 골프연습이다에 한표 던집니다..^^
    살짝 여쭤 보세요..

  • 8. 안마기
    '06.12.16 12:54 PM (220.85.xxx.85)

    나 마사지기 맞을거예요.저희윗집도 한동안 열심히 소리 나더라구요.
    이게 도대체 무슨소릴까 고민하다가 안마기로 결론내렸어요,
    그렇게 한자리에서 다양한 소리내기도 힘들잖아요
    딱딱딱 또르르르르 계속들어보시면 리듬타면서 반복될걸요

  • 9. 제생각엔
    '06.12.16 1:48 PM (59.31.xxx.197)

    고양이 기르는거 같아여,,
    보통 고양이들은 야행성이라 밤에 놀거든요~~
    특히 바닥에있는물건 굴리면서 놀드라구요,,
    강아지보다 고양이 기르는거 같네요,,함 여쭤보셔요~~

  • 10. 만약
    '06.12.16 2:24 PM (218.159.xxx.91)

    아이가 있다면 그건 팽이 돌리는 소리일것 같지만 아이가 없다니
    골프 연습하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위층에서 망치소리, 드릴소리 등등 들려서 무슨
    가구 리폼하나 했더니 나중 다른 라인 사람 얘길 듣고 알았어요. 아이가 팽이를 굴리면 아래층에선
    마치 드릴이나 망치소리처럼 들린다는 것을요.

  • 11. 골프공 구르는...
    '06.12.16 4:26 PM (222.108.xxx.227)

    소리가 아랫집에서 들리나요?
    매트위에서 굴러가는거라 안들리는줄 알았는데...
    더구나 저희 아랫집 할머니 워낙 예민하셔서
    18kg 우리딸(잘 뛰지도 않아요...) 발자국 소리가 통통통 들린다고 하시는데
    저녁 9시면 굴려대는 골프공 소리는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 12. -.-
    '06.12.17 12:27 AM (86.150.xxx.178)

    골프공 소리 심하게 잘 들립니다. 공이 매트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밤늦은 시간에는 절대 하시 마세요.
    제가 당해봐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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