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습지가 너무 재밌다는 아들

조회수 : 1,601
작성일 : 2006-12-15 22:27:35
학습지 국어와 수학을 해온지 6개월쯤 되었네요.
어떤 주는 하나도 안했을 때도 있고,
아님 반만했을 때도 있고, 물론 다 해 놓았을 때도 있지만요.

어제는 넌즈시 물었습니다.

이제 국어학습지 그만하고 국어문제집만 풀면 어떨까?
(5학년인데 국어인 경우 학습지와 문제지 2개합니다.)
아들이 안된답니다.

국어문제집은 교과서만 나오지만, 학습지는 교과서외의 글이 나오는데 그거 읽는 것이 너무 너무 재밌고,
국어문제집은 4지선다형이 대부분이지만, 학습지는 주관식에다 문장형답이니깐,
학습지가 진짜 공부랍니다.

할 말이 막힌 제가
그래도 문제집은 9천원주고 2달은 쓸 수 있지만, 학습지는 1달에 3만원인데?
학습지가 3만원을 가치를 할까?
했더니 아들이 학습지가 지금 당장은 비쌀지라도 미래를 생각하면 그게 절약이랍니다.

그래서 수학만 끊을까?
수학은 기탄이랑 같은데 기탄 문제집사서 풀자 했더니,
학습지 수학은 1주일에 한번 형성평가를 측정해서 내 실력이 얼만큼 와있고,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기탄은 계속 문제만 푸는 것이기 때문에 지겨울 거랍니다.

그러면서 수학도 학습지외에 별도로 문제집을 하루에 5장 풀고 있으니,
약속대로 하루에 문제집 2과목을 5장씩 다 풀면 게임 1시간 하는 약속을
엄마가 정확하게 지켜달랍니다.

이럴 때는 학습지를 계속 시켜야 할까요?
별도의 공부관련 학원은 보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에 TV가 아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보니깐 책을 늘 많이 읽고 혼자서 킬킬킬 웃고 그러긴 합니다.
아들말이 맞긴한데,
왠지 학습지가 3만원가치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습지 체제가 과연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건지,
그냥 교과서 읽고 문제집 푸는 정도만으로 부족한건지....
IP : 58.102.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5 10:31 PM (211.229.xxx.44)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냥 계속 하심이..^^

  • 2. 이긍~
    '06.12.15 10:51 PM (61.106.xxx.20)

    아이가 좋아하는데..왜 갈등을 하세요..
    돈의 가치를 따지지 마시고..
    아이가 좋아하니까...그냥 시키심이 좋을거 같아요.
    부럽네요...
    공부라면 자다가도 경기하는 아이를 둔 엄마라서요...ㅠㅠㅠ

  • 3. 아이고....
    '06.12.15 10:56 PM (124.57.xxx.37)

    뉘집 아들인지
    너무 야무지네요 ^^

    야무지고 자기 소신 뚜렷한 아이들은 자기 생각대로 하게 나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4. 저기요
    '06.12.15 11:15 PM (219.252.xxx.79)

    광고글 아니지요? 왠지 아이다운 답변이 아니라 생각되서............ 아니라면 죄송해요..

  • 5.
    '06.12.15 11:23 PM (58.102.xxx.32)

    바로 윗 답글보고 상처받았습니다만.....
    광고라고 오해하시니, 학습지 회사이름을 삭제했습니다.
    아이가 저 단어 하나하나 그대로 쓴 것은 아니지만,
    저런 요지로 대답한 것 맞습니다. ㅜㅜ

  • 6. 원글님
    '06.12.15 11:30 PM (218.51.xxx.83)

    원글님~ 아이가 공부 잘하나요?

    진짜루 궁금해요.
    저두 이번에 씽크빅 끊으려고 하는데..아이는 그냥 와캠으로 혼자 해보겠다구 해서요.
    그동안 1년넘게 잘 해 오던거 확 끊기도 뭐하구 성적두 그만하면 잘 나오는 거 같기두 하구...
    그거 해서 잘 하는 것 같기두 하구 안했어두 잘했을까 싶기두 한게 하여튼 끊는데 망설여집니다.


    선생님 안 끊어주려구 할 거 뻔하구...그리고 공부를 잘 한다는게 어느 정도 일까요?

    평균 95이상은 돼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는 엄마들이. 기준이 다르니 할 말은 없지만 ...

  • 7.
    '06.12.16 12:02 AM (58.102.xxx.32)

    선생님이 안 끊어줄 수는 없죠. 물론 설득을 하겠지만, 맘 약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필요없다면 단호하게 이야기해야죠.
    학습지든, 문제집이든, 학원이든 중요한 건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느냐라고 봐요.
    아이가 해야하니깐 할 수 없이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진짜 하고싶어서 한다면 그게 공부라고 봐요.
    만약 와캠으로 해보구 싶다면 부모가 밀어줘야죠.
    학습지를 그만하겠다는 말은 아마도 그것이 본인에게 별로 와닿지 않아서 일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게끔
    양질의 좋은 책을 아이 근처에 많이 놓아두세요.

  • 8. ^^
    '06.12.16 2:28 AM (125.186.xxx.17)

    광고글은 절대로 아니네요...;;;
    제가 학습지회사다녀봐서 알아요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을 들여다보면
    가끔 어른처럼 사물을 꽤뚫어보는 아이가 있답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 스스로 주도해 나갈수 있는 힘이 어린나이임에도 생겨나게 되지요
    그나저나 공짜로 이런 글 올리시면 아니되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은 전부 계좌번호를 알려주세욧!!!ㅋㅋㅋ
    원글님은 자식자랑의 기본이 요즘 얼마하는지
    아드님에게 물어보세용~~

  • 9. 음,,,
    '06.12.16 6:20 AM (211.186.xxx.38)

    학습지를 밀리지 않는다면 모르겠는데...밀린다니...

    아이들이 그런 습성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일단 뭔가 시작한것은 계속 하려는(실제로 도움이 되든 안되든...)

    아이에게
    네가 하고 싶다닌 시키기는 하겠지만 대신 조건이 있다.
    하지 않는 학습지를 계속 받는것은 돈낭비이니,
    앞으로 한번이라도
    학습지를 밀릴시는
    너에게 통고 없이 바로 끊어버리겠다라고 말한다면...

    너무 무서우려나요?

  • 10. 그냥
    '06.12.16 12:14 PM (211.178.xxx.123)

    하게 해주세요.

    저는 어릴적 제가 잘 못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배우던 피아노 학원을 엄마가 끊어버리고
    제가 부족한 산수실력 길러야한다고 속셈학원 보내셨는데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몰라요. 그래서 그이후론 일부러 피아노 근처도 안갔어요.

    그리고 제가 하기 싫다던 엄청 비싼 학습지+학습물 세트,
    전 변덕스러운 성격이라 그런건 혼자서 못하는 성격이라고 못한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계약해버리셔서... 고등3년내내 그거 바라보며 혼났어요 -.-
    전 분명 학원이나 과외스타일이라고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