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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라는거...

고민녀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6-12-15 17:36:13


사주를 잘 믿는 편은 아닌데요,
요즘은 사주를 볼 기회가 많잖아요..까페 같은곳이나 타로카드나 등등...
또 몇번 점보러 가본 적도 있고요,

그런데 사주라는게, 사실 해석하기 나름이고,
어짜피 생년월일 풀어서 보는거니깐 비슷비슷한거고...(신점이아닌 이상..)

전 아직 싱글여성이고, 부끄럽지만? 연애는 못해봤어요.
현재 20대 후반이구요.
이상하게 연애하고는 인연이 없네요.
남자들을 만나도..저에게 호감은 많이 가지는데,
정작 제가 너무 도도하고 차가워 보인다고 지레 겁먹거나..
제가 사귐에 있어 두려움?이 있어서 거절을 했었어요.
여하튼...그래서 아직까지 연애 못해봤어요.

사람들은 절 보고 애인도 있고, 남자도 많이 따를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거든요?
어렸을땐, 그냥 듣고 흘렸는데...
이젠 나이가 있다보니..그말도 좋게 안들리더라구요 (벌서 히스테리인가? -_-)

근데...점을 몇번 봤는데...
두 사람한테서 비슷한 소릴 들어서..정말일까...싶어요.
기간은..좀 떨어진 시기에 봤었는데...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은..결국....혼자 살게 되더라도...괜찮다..였어요.

한분은...결혼은 하지만...안하고 살아도 좋다고...-_-;
뭐...나중에 중이나 수녀가 되어도 좋다고..하하 ㅜㅜ

또 다른분은...결혼해도...남자가 바람나거나 이혼할수 있다고..-_-;;
이건 처음분도 그런 소리 했어요.이혼해도 혼자 잘 살수 있다고....
그래서 돈을 많이 벌라고 하더군요. 재운은 많다고..

공통적으로...혼자 살아도 좋다...뭐 이런쪽으로 가대요? ㅡㅡ
게다가...또 다른 한 분은...원래 제가 고독하다고...그래서 누가 있어도 외롭다고...ㅜㅜ
그런데 이건 맞긴해요...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혼자 외로움을 많이 타긴하고...늘...채워지지가 않아요...

이런 소리를 들으니..정말...뭐랄까...
이래서 내가 남자가 없는걸까?? 이리 생각되요.

엄마한테 이런 소리 했다가 혼만 났구요 ㅋㅋ
쓸데없는 소리라고 ㅡㅡ;; 돈 버렸다고...


이게 점 봐본거에 전부고, 제가 점이나 사주에 중독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이런말을 듣고, 또 제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말...어느정도 제 인생의 레이아웃이 저런건가..생각해보게 되요.


휴~
그냥..요새 애인도 없고...외롭고...
예전에 관심있었던 남자 생각도 나고...
그래서 한번 넋두리로 적어봤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이걸 심각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예요.
이런거...완전 무시해도 되겠죠? ^^;

IP : 211.238.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지고 보면
    '06.12.15 5:57 PM (220.76.xxx.163)

    혼자 왔다가 황천길 결국 혼자 가야하는데 외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나름대로 다 고독합니다

  • 2. 사주가
    '06.12.15 6:49 PM (210.223.xxx.220)

    그렇다면 지금의 습관을 한번 바꿔보세요.
    예를 들면 친구들에게 먼저 전화하는 타입이 아니라면 먼저 전화하는거로.
    모르는 사람에게도 먼저 인사해보는거로.
    상대방얘기를 들어주는쪽으로.
    기타등등 .... 미친척(??)하고 한번 오버해보세요.한 1년만....

    그게 습관이 될즈음이면 분명 님의 성향과 미래도 바뀔겁니다.

  • 3. ...
    '06.12.15 7:25 PM (61.101.xxx.242)

    님. 사주로 풀어서 나오는게 성격이에요.
    성격이 팔자를 만들다고도 하죠.
    원글님 말씀하셨듯이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 사귐에 대한 두려움 으로 인한 거절.. 그런것 때문에 연애를 못하신거예요.

    사람들 보면, 꼭 같은 스타일 사람 만나서 비슷한 연애 반복하는 경향 있거든요.
    그게 다 그 사람 성격이 일을 그렇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도도하고 차가와 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고, 이십 후반까지 제대로된 연애한번 못하다가 서른 즈음 되서야 남자도 좀 만나고 연애도 하고 그러다가 인연 만나서 아주 늦게 결혼했는데요.
    남자들 몇번 만나보면서 느낀건데,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소심해요.
    찔러도 안될거 같으면 아예 찌르지를 않습니다. 몇몇 무대포들 빼구요.

    그렇다고 헤퍼지라는건 아니구요. 적당히 여지를 준달까요.
    대부분 멀쩡한데 남자친구 없는 여자들 보면 그걸 못하는거 같아요.
    속마음은 안그런데 너무 빈틈없어서 다가설 여지가 없어 보이는거.
    그러니 어쩌다 다가오는 남자들이란 영 황당한 무대포들 뿐이죠.

    원글님, 맘에 드는 남자분 있으면 먼저 마음을 열어보세요.
    그분에게 그분이 님 손목 잡아도 안 뿌리칠것 같다고 생각이 들도록 해보세요.
    그렇게 하시면 연애하실수 있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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