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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모임에 나갈 옷이 없어요.
애들 옷하고 남편 옷만 사고 제옷은 사게 되지 않죠. 불행히도 처녀 때도 옷은 그리 많지 않았고 지금은 몸매까지 변해서 더더욱 최악입니다.
옷얘기 나오면 남편은 백화점가서 하나 사자고 하지만 똑같은 월급에 제옷까지 백화점에서 사기는 좀 그래요. 겉옷은 걍 대충 전에 입던 옷으로 때우려고 합니다.
모임은 남편 친구들 가족모임입니다. 안에 입는 윗옷을 좀 멋지게 입고 싶은데 여러분이 좀 도와주세요.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백화점에서 저렴한 브랜드를 알려주셔도 좋고 인터넷 쇼핑몰 이런 스타일 괜찮더라 한마디 해주셔도 좋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그런데 이 답글 보고 친구 와이프들도 똑같은 스타일 입고 나오진 않겠죠?^^
1. 맞아요
'06.12.14 5:16 PM (211.41.xxx.109)애들있는 주부들이 다 그렇죠..
저는 이사갈려고 정리하다보니 처녀적 입던게 아직도 나오네요
당근 못 입죠
몸매도 안 받쳐주고 유행은 돌고 돈다고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싶어도 이게 웬지 후져보이고 웬지 몸에 착 감기지 않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백화점 가서 아무생각없이 펑펑 물건 사도 걱정없을 만큼 돈을 벌어다 주는것도 아니고..
애들옷 5만원짜리는 턱턱 사도 내옷 5천원짜리는 면티하나에도 바들바들 떨게 되잖아요
쇼핑몰 추천해 달라고 하셨는데 저두 괜찮은데 알고 있긴 한데 이게 광고가 될까봐..
행여 다른 답글 달아주신 님이나 원글님 오해마세요
여기 자게에 검색할때 '빅사이즈'로 검색하면 몇분이 사이트 올려주신곳이 있어요
거기도 다들 괜찮은 옷들은 하나씩 있더라구요
잘 살펴보시구요...
저는 초코맘이랑 핑크젤리 이용해요
네이버에 걍 초코맘, 핑크젤리 각각 이름치면 쇼핑몰 나와요
핑크젤리는 가격이 좀 쎈게 흠이긴한데 얌전하고 직장맘이 입으면 좋을 옷들이 많아요
초코맘은 적당히 외출때 입을옷이 좀 많은편이에요
전부 엄마들 옷이라 사이즈도 웬만큼 괜찮은데 원글님 사이즈가 많이 크다면 빅사이즈 쇼핑몰이 나아요
제가 말씀드린 쇼핑몰들은 대부분 66,77까지정도만 취급하는거 같았거든요
시간만 많으면 동대문으로 뛰기도 하지만 지방에 계시거나 애들 엄마는 동대문 가려면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잠못자고 가니 그 담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엉망이죠)있으니 걍 인터넷 쇼핑 하게 되지요
잘 골라서 멋지게 입고 가셔서 남편분 기분도 확~ 살려주세요
왜 자기 와이프가 멋지만 남편들 은근히 으쓱...하는거 그런거 있잖아요
저희 남편 그렇게 으쓱 할때마다 집에 오며 말합니다
"마누라 잘 둔 줄 알아라..백화점 매대나 균일가에서 고르고도 다들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 그런 감각있는 여자 흔한 줄 아냐..에혀 나는 언제나 펑펑 생각없이 옷 사볼까..."
감각있는 여자 ㅎㅎㅎ...저는 감각 거의 없는 편이구요..여기 82에 감각 있는 분들 꽤 계신거 같던데..
인터넷 쇼핑하고 남편한테는 백화점에서 샀다고 하고 다만 얼마라도 뒤로 숨겨둡니다
담에 괜찮은 옷이나 또는 괜찮은 신발이나 그런거 살때 조금 더 보태느라고...2. ..
'06.12.14 5:27 PM (211.181.xxx.38)막스앤스펜서 가보세요..
약간 가격은 쎄도 디자인은 베이직해서 오래입어도 됩니다...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구요.. 또 그 곳에서 토탈코디 가능합니다..
속옷에서부터 구두 가방 다 있거든요...
거기 옷 입고 나가면 다들 예쁘다고 해줍니다..
잘 고르면 세일 아이템도 있구요..3. 백화점
'06.12.14 5:30 PM (221.150.xxx.115)롯데, 현대 가까운 곳에 가셔서 마네킹 코디 한것들 좌악 둘러보시면 대충 요즘 트렌드가 나오실 꺼예요.
너무 트렌드에 맞추진 마시구요. 맘에 드는 디자인을 콕 찍어서 머리속에 넣어두신 후에 인터넷을 뒤져서 비슷한걸 찾으시거나 요즘 세일기간이고, 행사 많이 하니까 한번 뒤져보셔도 좋을듯 해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옷사는건. 특히나 오랜만에 옷사시는거라면 절대 반대예요.
인터넷으로 많이 사봐서 대충 감으로라도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사는 사람들은 실패를 안하는데요. 안하던 사람이 인터넷으로 옷을 사면 실패 많이 해요.
그러니 절대로 인터넷으로 사지 마시구요. 돌아다니시면서 입어보고 눈으로 보고 사세요.
옷이란게 마네킹이 입은거랑 내가 입은거랑 느낌에서 부터 다를수 있으니 꼭 입어보고 사셔요.4. 전
'06.12.14 5:55 PM (211.59.xxx.55)인터넷으로 옷을 제법사는편이지만,
몇가지 원칙은 있어요. 일반쇼핑몰에서 살떄는 한철입고 버려도 아깝지 않겠다 싶을정도만 기대안하고 싼가격에 구입하구요. 이래저래 백화점이나 아울렛은 구경하러 다니니까 롯데닷컴이나 hmall, 신세계몰같이 백화점기획이나 이월상품이 인터넷으로 풀릴때 사기도 해요. 성급한 결정을 하면 거의 실패라서 며칠간 생각하면서 결정하는편이지요. 그래도 실패율이 있어요.
서울이시고 인터넷쇼핑몰보다 좀더 주겠다 맘먹으셨으면 뉴코아아울렛강남점에 한번 가보세요.
윗분이 말씀하신 막스앤스펜서부터 백화점브랜드들이 상당히 입점해있거든요. 리뉴얼하면서 숙녀복쪽은 좀더 좋아졌어요. 너무 화려하게 않고 베이직한 색상중에서 한번씩 입어보면서 골라보세요. 그럼 몸에 맞고 스타일로 살아나는게 있을거예요. 거기다 간단한 악세사리하고 네일한번 받고 나가심 괜찮을것 같은데요.
지방쪽이시면...^^;;;
백화점한번 돌아보시고 요새 세일하니까 안에 입을 옷들은 좀 저렴하게 나오는것들도 있을거예요.
마네킹들 돌아보면서 이너로 입은거 한번씩 보시고 맘에 드는거 입어봐서 원글님한테 맞나 한번 보세요.
그렇게해서 구입하시는것도 괜찮아요. 나가기전에 롯데닷컴이나 신세계같은 백화점사이트들도 한번 보시구요. 실제랑 인터넷이랑 어떤차이인지도 살펴보심 도움이 될거예요.5. 그리고
'06.12.14 5:59 PM (211.59.xxx.55)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모임은 계속 있으실거고, 직장다니시는것 같은데..
한철에 한번씩은 굳이 정가상품 아니더라도 아울렛같은데 가서라도 좀 좋은 브랜드로 한벌씩 장만해보세요. 꼭 한철은 아니여도 번갈아가면서 하면 일이년정도 되면 대외용복장이 어느정도 갖춰져서 나갈떄 힘들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출산하고 몸매가 망가진 경우지만, 실제로 아주 심하게 살이 찌지 않은이상
나이가 주는 우아함이라는게 붙어서 아가씨때랑은 또 틀려요. 자신감을 먼저 가지세요. ^^6. ^^
'06.12.14 9:35 PM (61.98.xxx.210)저두 엄청고민해서 정말 이쁘게 하고 나갔죠.
그런데...다들 대충하고 나오셔서...저만 이상하게 되었답니다.
남편분에게 물어서 직장동료들 스탈 좀 물어보세요.
다들 평범한데 혼자 튀면 더 이상하답니다 ^^7. 스카프강추~~
'06.12.15 12:42 AM (211.111.xxx.207)옷이 없으시면요...스카프..연출도..괜찮던데요..
8. 원글이
'06.12.15 9:59 AM (124.54.xxx.149)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의견대로 우선 여기저기 눈으로 보고있네요.
에고 남편이 챙피하지않게 좀 세련미가 있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외모나 메이크업이나 헤어나 너무 무난해서 튀는 스타일 아니니 걱정마세요.^^ 오히려 촌스러울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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