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단체로 산(정가로) 참고서를 어제 다 버렸다네요.

[학원횡포]

아이학원에서 공부하는 참고서, 문제집을 어제 아이가 학원가니까 모두 다 버리고
내년학기 참고서랑 문제집값(역시 정가로) 가져오라고 했다는데요.
너무하는것 아닌가요.
우리집같은 경우는 동생이 물려받아서 쓰고있거던요.
그리고 참고서랑도 어느출판사꺼 며칠까지 준비해오라고하면
인터넷에서 쿠폰적용받고등등해서 준비할수있는데
책값이 비싸고 학원횡포가 심하지않나요.
그렇다고 나혼자 학원에 전화해서 따지면 별난사람같고....
물가도 자꾸 오르고 살림살이도 빡빡한데.....
전업주부가 낭비인것같아서 하소연해봤습니다.

[정말]

정말 낭비네요..
학원에 전화해서 얘기하면 별난사람인가요?
저라면 전화해서 얘기할거 같은데...

[전화하세요]

학원이 그리 크지 않은 곳이라면 전화하셔서 좋게 동생도 쓰고 있고 하니 다시 문제집 가져올 수 있음
가져가겠다고 하시고 문제집도 따로 구입하겠다고 하셔요. 그리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것 같아요.

[잠오나공주]

참고서예요??
문제집이면 물려서 쓰긴 힘들지 않을까요??
애들 끝까지 다 안 풀리고 그냥 걷어서 폐기하면 엄마들이 어딘 왜 안했냐 학원에 전화안하니까..
그렇게 걷어서 없애는 거거든요...

[저도 고민]

저의 아이 학원은 체인점식 학원이데 매분기마다 새로운 책을 구입합니다..
아무래도 책의 수가 너무 많은 것같아 아이에게 다 보긴 보냐고 물었더니 당연다못보죠..이런답 그래서 그럼 왜 그렇게 책을 많이 구매하냐 물었더니 본점에서 학생수로 책을 내려보내기 때문에 으례 책을 다 사야한다네요.. 이런 부조리가..정말 나는 어렵게 학원비며 책값이며를 내고 있는데..
학원을 옮겨야하나..고민중이예요...

[ㅎㅎㅎ]

제가 근무했던 학원은요... 이름대면 다 아는 큰 학원이거든요... 특히 일산지역에서...

거기는 책을 몰래몰래 없애요...ㅋ 그러라고 원장이 명령을 하지요...
진도 못나간 책 집에 돌아다니면 엄마들 컴플레인 들어온다고...
아이들한테 다 걷어서는 일률적으로 다 버려요...
나중에 찾는 애들도 없으니 거의 완전범죄되는 거죠...

근데 제가 화가났던 건...
애들 수준에 맞지도 않은 혹은 학원에서 급조한 책을 고가로 팔아놓고는...
진도 못 빼니까 저런 식으로 처리하는 거였지요...

그리고 시중에서 할인해서 파는 책들 다 정가 고대로 붙여서 팔아먹는 것도 학원들이 심심치 않게 하는 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