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사대신 추도예배음식이 힘들까요?

음식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06-12-14 09:35:07
엄마가 교회다니다 돌아가셔서 기일에는 식구들 모여 예배드리고 저녁먹고 옵니다.

저는 올케가 제사 안지내서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탕국만 끓이면 되는 제사가
더 편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올케가 음식준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오빠네가 종갓집이아니라 아들,딸 식구들만
모이고 다 근처에 살아서 자고가는 사람이 없어서

일년에 제사가 열번도 넘는 집의 맏며느리로 시집간 저는

우리 올케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는데 정말 제사가 더 편할까요?

올케는 제사지내는 친정에서 커서 제사를 더 쉽게 생각하는듯합니다.
IP : 220.90.xxx.2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2.14 9:39 AM (211.178.xxx.37)

    예배가 부담스러워 그러는 걸 아닐까요?
    요즘은 추모예배 순서지가 있어서 거기에 기도까지 다 적혀있거든요.
    그냥 들고 읽기만하면 되게.
    음식은 제사음식이 더 손이 많이 가지싶은데요.

  • 2. 글쎄요
    '06.12.14 9:44 AM (211.193.xxx.14)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추도식 음식은 거의 어떤 형식이나 격식없이
    집안 식구들끼리 식사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생일상 정도로 생각하심 되는데~~~

  • 3. ...
    '06.12.14 9:44 AM (211.242.xxx.1)

    하기 나름 아닐까요? 추도식 저녁 식탁에는 꼭 올려야 되는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큰어머니께서는 추도식 준비하실 때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시기도 하시던데.
    그냥 가족 좋아하는 걸로 밥 한 끼 먹는 건데요. 뭐...
    근사하게 차리고 싶으면 차리고 아니면 간단히 밥, 국, 반찬 몇가지해서 간단히 해도 되고요.
    혹시 그것도 부담스러우시면 오시는 분들께서 간단한 음식 한가지씩 준비해서 가시던지요.

  • 4. ..
    '06.12.14 9:48 AM (218.52.xxx.21)

    저는 제사음식이 더 쉽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사를 지내는 입장입니다.
    제사음식은 나름 다 메뉴가 짜여있잖아요.
    양의 많고 적음 차이지 제사음식은 솔직히 신경 쓸 내용이 없지만
    추도예배 음식은 누가 올지에 따라 그 사람들 식성도 고려해야 하고
    잔 신경이 많이가죠.
    앞으로 추도예배 가실때 형제간에 음식을 나눠 부담하세요.
    그래야 올케분도 부담 안가지고 예배 드리는 날이 온전히
    시어머님의 좋았던 점만 생각하고 가족이 화합하며 뭉치는 좋은 기분의 날이 될거에요.

  • 5. ..
    '06.12.14 10:03 AM (211.176.xxx.53)

    저도 메뉴얼이 있는 쪽이 요리가 쉬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일년에 열번하라고 하면 못하지요.
    아마 올케분이 일년에 한번 하는 제사도 해본일 없는 사람이라.. 제사음식이 쉽네 어쩌네 쉽게 말을 한거 같아요. 저라면 일년에 열번 제사 지내는 사람 앞에서 제사가 차라리 쉽지. 이런말은 못할거 같아요.
    어디서나 예의 없는 사람은 있지요..
    그리고 예의가 있고 보통인 사람들도 그렇게 실수하고 밤에 잠못자고 괴로울때도 있는거구요..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다음에 또 그러시면 그래도 그걸 열번 지내보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사실 집식구들 밥한끼 먹는거 어디서 몇가지 사와도 아무도 모르지 않나요? 제사음식이야 다르지만요.

  • 6. 시아버지
    '06.12.14 10:04 AM (211.223.xxx.18)

    기일에 저희도 추도예배를 드립니다.
    저희 어머님 "니들은(며느리 2) 제사 안지내는 집에와서 행복한줄 알아라. 우리집이 일이 뭐가있냐?"
    전 이말씀이 제일 듣기 싫습니다. 추도예배 지내도 할건 다하거든요.
    일하는 며느리들이 할거 없으니까 근무 끝나고 저녁에 간다고 했더니 불호령.. 오전근무만하고 오후에 가서 전 부치고, 나물하고 등등 식구들 밥먹을려면 제사지내나 추도예배 드리나 똑 같아요.
    일은 똑같이 하면서 너흰 편하겠다 소리듣고 전 추도예배도 부담이 되요.
    저도 차라리 정형틀이 있는 제사음식이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 7. 제사..
    '06.12.14 10:05 AM (211.114.xxx.233)

    지낸다고 꼭 제사 음식만 하는건 아닙니다
    제사 지내고 모였던 식구들끼리 식사 같이 하지 않나요?
    제사 음식만으로 식사 하긴 좀 그래서 전 늘 다른것도 준비 하는데.....
    그리고 제사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 놓고 보면 먹을것도 없는데 돈은 꽤 든다는 얘기죠

    그에 반해 추도예배는 격식 따져서 음식 따로 준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식구들 식성에 따라
    평소보다 두세가지 음식 더 추가해서 먹음 되는것 아닌가요?
    님 올케분은 얼마나 거하게 차리는지 몰라도
    괜히 생색 한번 내보고 싶어 그런말 한것 같은데요

    추도예배로 하는게 소원인데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같이 사는 남자덕에 아직 제사상을 차리고 있는
    저는 그저 부럽습니다요

  • 8. 딴 이야기이지만..
    '06.12.14 10:26 AM (165.243.xxx.20)

    시댁도 추도예배 보는데..
    추석 때 반나절 넘게 허리가 휘게 음식했습니다.
    허울만 추도예배더군요.
    그러더니 추석 아침방송에 며느리들 설문조사 같은 거 발표하면서 제사지내느라
    힘들다 이런 결과 보더니 시아주버님 ...왈
    우리집은 추도예배 보니 얼마나 편하냐..하더군요.
    거 참..

  • 9. ..
    '06.12.14 10:42 AM (203.229.xxx.225)

    친정은 제사를 지내고 늘 그거 도와드리다가 시집오면서 추도예배를 보게 되었는데....
    다들 제사음식 안해서 좋겠다고 하던데요. 결국 제사음식이나 별반 차이없더라구요.ㅡㅡ;;;;

  • 10. 힘듬
    '06.12.14 11:23 AM (210.180.xxx.126)

    사람이 내 집에 와서 밥을 먹는데 어찌 준비가 쉽겠습니까?
    82에 계신 유명한 솜씨좋은 분이시라면 몰라도요.
    음식 한가지씩 맡으셔셔 pot luck party 형식을 취하시면 , 만약 제가 그 입장이라면 부담이 덜할듯합니다.

  • 11. 음..
    '06.12.14 11:38 AM (222.110.xxx.91)

    저희 친정은 추도예배 보는데 정말 식구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하거든요.
    불고기나 갈비, 참치회, 생선 초밥, 야채샐러드..이런 식으로
    대신 아무도 안 먹는 전이나 나물, 탕국 같은 건 안하구요.
    사실 추도예배를 해도 사람들이 오니까 음식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인데
    대신 맛도 없고 먹지도 않는 음식들을 안 할 뿐이죠.
    첨엔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사온 음식이나 간단하게 먹어도 되는 음식 섞어놓고 차리면
    제사 음식보다 훨씬 차리기 편할것 같은데요?
    저희 친정도 남자들은 손 하나 까딱 안하는 집이라 엄마랑 저 둘이서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툴툴댔었는데,
    종가집에 시집가서 제사 준비 하다가 기절할 뻔 했어요.

  • 12. 어디
    '06.12.14 12:24 PM (222.107.xxx.163)

    제사가 탕국만 끓여서 되는겁니까?
    탕국만 끓여서 되는 제사 같으면 이 게시판에 며느리들이 명절 때
    제사 힘들다는 이야기로 도배되는 일도 없을겁니다-.-;;;

    어른들 모시고 사는데 추도예배를 드린다면
    뭐 옛날 어른들 방식대로 전하고 나물하고 제사랑 똑같은 추도예배를 드려도 되겠지만
    이제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말 그대로 올케 맘대로 추도음식하면 되는건데
    그거 가지고 뭐라 시비걸 사람도 없을거고...
    아마 올케가 제사를 지내본적이 없어서 그런 말 하는 거 같은걸요.

    저희 시댁도 추도예배 드립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예전분이시라 나물하시고 전 부치시고 탕국 끓이시고 그러시는데
    언젠가 시할아버지 제삿날 저희 어머니가 해외여행을 가신 적이 있었어요.
    형님이랑 저희한테 추도예배 부탁하면서...
    모여서 예배 드리고 걍 편하게 먹어... 그러고 해외에 가셨길래,
    정말 예배 드리고 나서
    불고기랑 샐러드랑 된장찌게 놓고 밥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희 시댁에선 가끔 명절 때 낙지볶음도 등장합니다. 왜냐, 제삿상을 차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결혼하기 전, 저희 친정집은 큰댁에 제사를 지내러 가야했었는데,
    (저희 집은 교회를 다녔어도 저희 큰 집이 교회를 안 다녀서리)
    거기서 저희 친정엄마 전 하루종일 부치시고 나물하시고 탕국 끓이시고...
    그러는거 보고 자라다가 결혼해서 이런저런 형식 안 따지고 추도예배 드리니 좋던데요...
    제사음식보다 추도예배 음식 차리기가 더 쉽지 않나요?
    귀찮은 거 있음 과감히 생략할 수도 있고... 뭐 어른도 안 계시는데
    내 입맛대로 하면 되는건데 뭐 제사가 더 편할 것까지야...

  • 13. 어짜피
    '06.12.14 12:42 PM (210.221.xxx.155)

    추도예배로 결정 되어졌으면 어떤쪽이 쉽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네요.
    추도예배 때 음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인듯...
    격식에 목배는 집안 아니면 추도예배는 돌아가신 분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 +찬송가+생전에 해주신
    좋은 말씀들을 다시 기억하면서 가족끼리 그분을 기리고 함께 식사하는것이 원래 목적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제대로 알고 있는것인지 확신은 없지만 전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준비하는 사람이나 참석하는 사람이나 모두 부담없이 만나서 예배드리는것!! 이것이 중요하지
    음식에 스트레스 받으면 서로 못할짓이고 돌아가신분에게도 그렇고 ...추도예배드리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드네요.
    올케분이 음식에 욕심을 내시는건지, 아님 할줄 몰라서 짜증을 내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올케분에게 넘 힘들게 하지 말라고 따뜻히 이야기 해 주시고 합리적으로 잘 풀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전 추도예배 드리는 집에서 제사 지내는 집안으로 시집와서 3년동안 제사 음식하다 죽는 줄 알았는데..
    교회 다니는 시어머님이 30년 넘게 추도예배 외쳐도 끄떡 안 하시던 시아버지 결국 독자 외며느리인
    저의 청을 거절 못하시고 결국 추도예배로 바꾸었답니다.
    그러던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석달 되셨네요.

  • 14. ..
    '06.12.14 1:54 PM (125.186.xxx.17)

    음식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무래도 제사음식이 힘들지요
    격식갖추어서 골고루 만들어야 하잖아요
    시댁이 추도예배를 하는데 정말 편하더군요
    단,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무척 짜증나요
    찬송가도 똑같은 음정으로 3~4절까지 웅얼웅얼 따라부르는척 해야 하고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는 전혀없이
    그냥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니까요....

  • 15. 그래도...
    '06.12.14 3:58 PM (222.108.xxx.227)

    가족들이 잘먹는 음식으로 메뉴를 다양하게 할수 있으니
    추도예배가 나을것 같아요.
    맨날 똑같은 제사음식...
    울 남편은 탕국은 아예 손도 안대고
    고기 산적이나 생선찜 같은 음식들도 아무도 안먹구요.
    제사후 3박4일동안 똑같은 음식먹기가 저는 더 고역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