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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수준으로 애를 팬 후...
아주 열받으면 등판 한대 때려주는 것으로 분을 풀곤 했지요.
그런데 오늘, 애 때문에 엄청나게 뚜껑이 열렸습니다. 이성을 잃고 참을성을 잃고,
애를 두들겨 팼네요. 애는 번데기처럼 몸을 구부리고 울부짖고,
저는 손 닿는대로 애의 온몸을 두들겨 팼어요.
도대체 무슨 죄를 졌길래. .... 보내려고 했던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를 통과못해서 학원을 못다니게 됬어요.
그럼 애는 몇살?? ...... 7살이요..
저는 미친년이예요..
7살짜리 그 조그만 몸을 미친듯이 때렸어요. 그까짓 영어학원 때문에요.
겁이 나요. 이러다가 학년이 올라가면 갈 수록 더 애를 때리면 어쩌나..
내 안에 악마가 있나봐요.
지난주 s.o.s 긴급상황인가? 그 프로보면서, 딸아이 공부가르치면서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때려대는 아버지를 보면서 미친놈이다 욕했는데.. 저도 그짝이네요.
애를 때리고 싶은 욕구를 또 느끼면... 어떡하죠.. 너무너무 겁이 나요.
1. 절대로!
'06.12.14 1:41 AM (219.240.xxx.44)감정적으로 때리시면 안돼요.
아이를 훈계하실 때는 감정이입을 하심 도리어 역효과가 나오고
커서 아이들이 한풀이를 한대요.
지금이라도 후회하시니까 앞으론 이성적으로 다스리셔요.
차근차근 대화로 가능한한 푸시구,화가 폭발하실 땐 잠시 타임을 갖고
조금 푸신후 아이를 대하셔요. 때리시기시작하시면 만성적으로 된답니다.
그렇다고 아이도 절대 개선되는 건 아닌데 말이죠.
맞고자란아이들은 자존심도 결여되고,폭력적이게 되고,마음의 증오심만
차게 되거든요. 지능도 낮아진대요.2. 음
'06.12.14 1:43 AM (222.101.xxx.72)애는 번데기처럼 몸을 구부리고 울부짖고,
저는 손 닿는대로 애의 온몸을 두들겨 팼어요
이부분이 저의 유년시절이랑 같네요...저희엄마가 절 그리 패셨네요..원글님처럼 그런이유로,,
저 엄마 안보고살아요..저희엄마는 저 6살때 눈오는데 발가벗겨 내보낸적도 있거든요..말대꾸했다고
엄마가 제발 죽기를 바란적도 많았어요..나도 나중에 내자식 낳고 길러보면 엄마맘 알겠지 생각했는데
내새끼 낳고 길러보니 더 열뻗쳐요..이렇게 이쁘고 귀중한 아이를 어찌그리 닥치는대로 두들겨팼는지
일단 오늘이후로 아이에게 손대기전에 딱 3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안되겠다 할땐 회초리라던지 그런체벌을 하시는게 어떨까요...저도 제자식 집어던져버리고 싶을때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맘을 다잡으면 아이의 눈망울에 화가 녹아내려요...영어학원 그까짓게 다 뭡니까 내 피 내살 내새끼가 더 중하잖아요3. 아구구
'06.12.14 1:44 AM (220.85.xxx.9)정말 잘못하신거 아시지요?
아이키우면서 때릴일이 있지요. 거짓말하거나 친구를 때리거나...
그런데 정말 공부땜에 그것도 아직 공부할나이 안된 아이를
그까짓 영어테스트가 뭐라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저도 애기어릴때 기저귀차고있을때니까 두돌전이었겠죠.
육아스트레스에 약간우울증비슷하게 걸려있을때였을거예요
그여린몸이 휘청할정도로 엉덩이를 정말힘껏 다섯대때려줬답니다.
그어린게 뭘잘못했겠어요.
눈에불이 번쩍하면서 뵈는게 없더군요.
그순간에 결심했습니다.다시때리면 바로 상담받으러 가기로..
내가 단지 엄마라는 이유하나로 때릴자격은 없는것같아요.
객관적으로봤을때 아주나쁜짓 맞아도싸다 할때는 때려줘야하지만
욱! 해서 때리는거 아주나빠요.
소리지르기시작하면 목소리 낮추기 힘들고
때리기 시작하면 안때리기 힘들어요.
때리지마세요.....때려줘서 좋은점 세가지만 생각해보시구요.
요즘아이들 사춘기 빠른거 아시죠?
3,4년만 있으면 대화자체도 힘들답니다.
전 무엇보다 친구같은 엄마 되는게 소원인데 잘 안되네요.
아이한테 사과하세요.
때려도 정도가있어야지 쓰러진아이 때리는거 반칙입니다.
안고 미안하다 꼭 사과하세요...4. ..
'06.12.14 1:52 AM (61.66.xxx.98)본인께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니 다행이네요.
상담을 받아보세요.
아이를 감정적으로 때리는 대부분의 경우는 아이의 문제라기 보다는
다른곳에서 만들어진 분노를 약자인 아이에게 푸는거거든요.
원글님 무슨 풀 수 없는 스트레스라도 있으신지요?
상담을 받으시고
원글님 안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찾으신 후에 해결하시길 바랍니다.5. 이해불가
'06.12.14 2:21 AM (221.138.xxx.17)자학...자책 하지 말라는 말...
이해 할 수 없네요...
님이 잘못 하신것 맞구요...님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심각하다고 느껴요...
그냥 애 키우다 보면 있는 일이다...글쎄요...
제 경험만 얘기할께요...전 없어요...부모를 포함한 타인에게 그런 엄청난 폭력은 당한적은요...
저 아주 평범하게 자란 사람입니다(절대 곱게 자라 그런 말 하지 마세요)6. -_-
'06.12.14 2:28 AM (220.121.xxx.110)아이고 제가 옆에있었더라면 원글님을 개패듯이 패주는건데. 치가떨리네요.
7. ....
'06.12.14 2:59 AM (210.123.xxx.92)원글님 아이,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통과 못했다고 개 맞듯 맞은 것,
평생 기억합니다. 일곱살 기억이면 평생 가요.8. .
'06.12.14 2:59 AM (125.186.xxx.17)점 두개님 답글에 한표!!
감정적으로 그렇게 아이에게 폭행을 휘둘렀다는건
원글님의 심리상태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 원인을 찾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또 다시 폭행이 지속되겠지요
원인을 찾지 않는다는건 뿌리를 캐지 않겠다는 거니
뿌리째 뽑으시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9. jk
'06.12.14 3:20 AM (58.79.xxx.67)애가 정말 큰 잘못을 했다면 부모도 인간이니까 때릴수도 있다고 봐요.
예를들면 도둑질을 했는데 뉘우치지도 않고 반성하지도 않는 그런거라면 그렇다면 어느 부모라도 속이 뒤집어져서 심하게 때릴수는 있겠죠. 어찌보면 그렇게 맞아도 싼 경우이구요.
근데 겨우 영어학원.. 학교도 아니고 학원 레벨테스트 통과 못한걸 가지고 그러시는건 도저히 이해 불가인데요..
요새 초딩이 영어를 3학년때 배우는지 아니면 그 이전에 배우는지 몰라도 제때만 해도 중학교때 배웠구요 그래도 영어성적은 전혀 신경쓸 필요 없을정도로 언제나 잘 나왔는데.. 아직 7살짜리에게 영어 가르쳐서 뭐 대단한 결과가 있을거라고 기대를 하시는건지...
어짜피 초딩때도 공부 잘하는건 별 의미 없어요. 중딩이나 고딩때라면 몰라도..10. 헉
'06.12.14 4:44 AM (211.173.xxx.50)나중에 더 큰일을 벌였을땐 어떻게 대처하실래요?
본인은 7살때 영어 잘하셨나요?
ㅡㅡ11. ..........
'06.12.14 5:56 AM (219.241.xxx.113)일단 본인이 자신의 잘못을 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그렇게 아이를 때리지 않는다고 다짐의 다짐을 하세요.
그리고 심리상담을 좀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아이가 영어테스트 통과 못했다고 그렇게까지 심하게 때린다는건 님의 맘속에 다른 것들이 쌓여있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꼭~!!! 사과하세요.
엄마가 심하게 때려서 미안하다고 안아주면서 꼭 사과하세요.
저도 몇일 전에 이제 두돌 지난 아이를 심하게(엉덩이를 몇대 마구 때렸다죠. -_- ) 때린 후 정신이 번쩍 나서 아이 안아주면서 사과했어요. 눈을 보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다 알아들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울음도 금방 그치구요. 화날때마다 이제 세상에 태어난지 2년밖에 안된 아이가 뭘 알겠냐하고 생각해보면 금방 화가 풀려요. 님도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태어난지 몇년밖에 안된 아기가 뭘 알겠냐하고요.12. 안때리고 싶은데..
'06.12.14 6:27 AM (125.178.xxx.136)맞고 자라선지 훈육법을 잘 모르겠어요.
아이들도 고집이 세구요.
저도 그래서 종종 매를 드는데.. 가끔은 잘 설명하면서 안때릴테니까 말 잘듣자 하구 약속하는데.. 또 고집을 피워서 결국은 매를 들게되네요.
저희 엄마도 때리고 나중엔 미안하다고 했었는데.. 엄마를 미워하다가도 미워할 수 없게 됐었어요.
윗님처럼 미워하지 않는다는 거 알려주세요.13. 휴~
'06.12.14 6:28 AM (76.183.xxx.194)아이를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영어로 대화하며 지도하셨나요?
영어동요를 같이 부르며 지도 하셨나요?
아님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며 지도 하샸나요?
이 모든걸 본인이 직접 지도해주샸는데
영어 레벨 테스트에 통과를 못해서 화가 나셨나요?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덜어져 있으세요.14. b.b
'06.12.14 6:43 AM (202.7.xxx.163)일회적인게 아니고 반복되는 일이라면 정말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아이한테 매를 대지만 여러번 말 해도 말 안 듣고 그럴 때 주로 매로 몇 대 때리거나 아니면 엉덩이 몇 대 수준입니다..
도덕적으로 큰 잘 못을 한 것도 아니고 학업부족을 그런식으로 팼다는게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저는 호주에 사는데 아마 이 나라에서 그러셨다면 감옥 가셨을거예요....
아이도 인격임을 기억하시고 다시는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15. ..
'06.12.14 8:40 AM (211.229.xxx.28)정말 선진국에 살았다면 아이를 영~ 못키우게 될수도 있을 일이네요...앞으로 아이는 영어를 엄청 싫어하게 될겁니다...영어땜에 맞았으니까요...영어 공부하려고 책만 펴면 엄마가 때리던 모습이 오버랩 되겠지요....이제 어쩌실겁니까....
16. ....
'06.12.14 8:42 AM (218.49.xxx.34)당신같은 엄마가 아이 열일곱정도 되어 힘달리면 맞는 엄마 되는 겁니다
그것만 기억 하세요17. 헉;;;
'06.12.14 8:46 AM (211.221.xxx.180)님 정말 혼나셔야겠네요.
그깟 영어학원이 뭐라고 소중한 아이를 공포를 느낄 수준으로 때리셨습니까?
아이는 당신 소유가 아닙니다.
정신없이 팼다는 말 들으니 님은 신경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걸로 보이네요
아이 불행으로 몰고 가지 마시고 얼른 정신차리고 님 발로 병원 찾아가세요.
다른 것도 아닌 공부때문에 그렇게 때렸다는 게 더 이해 안 갑니다.
공부는 그깟 거 잠깐이지만 아이의 분노는 평생 갑니다.
어머니로 존경받고 사랑받으시려면 하루빨리 정신 차리세요.18. 우선
'06.12.14 8:47 AM (211.214.xxx.78)아이에게 오늘이라도, 미안하다고, 엄마가 너에게 그렇게까지 행동한것은 엄마가 잘못하고 실수한거다. 그런데,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영어를 통과못해서 속상하긴 하지만, 그렇게 행동한건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 엄마의 용서를 받아주겠니? 물어보고, 아이에게 엄마가 그렇게 했을때, 어떤 느낌이었니? 물어보고, 아이의 그때감정이 어땠는지를 아이가 자기의 입으로 직접 말로 내뱉게 하시고, "그랬니? 엄마도, 너무 후회하고, 미안했어? 다음부터는 엄마가 조심할께, **도 많이 도와주렴" 이렇게 하시고...아이의 멍든가슴을 풀어주세요..
그리고, 그 후로는 정말 조심하시구요..
나중에 문제아와 성격문제있는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거의 판가름이 나네요..
훌륭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신다면, 부모자신부터, 자기 자신을 다스릴줄 알아야하는거 같아요
나중에라도 또 이러한 일이 있을꺼 같은 예감이 드시면, 미리, 상담하는곳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저도 솔직히 어릴적 상처때문에, 아이와 남편에게 욱~하는 울분을 떠트리곤 했는데..
티비에서 "최성애박사"인가 하는 사람의 방송과, 책을 읽었더니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결국 그분의 클리닉까지 가서 한번 상담을 받긴했지만..상담료가 너무 고가여서. 두번째는 안가고 그냥 책읽고 방송보고 했거든요....
그게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많이 노력하십시요..19. ^ ^
'06.12.14 9:04 AM (125.131.xxx.160)단순히 영어를 못해서 보다는 숨겨진 엄마마음의 상처가 있지 않았을까요?
7살짜리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영어가 뭐라고 나중에 커서 엄마한테 영어로 욕하고 대들면 어찌 하실런지요
님 마음 많이 아프실거예요 다른일로라도 아이한테 화가 나시면 단10분이라도
아이한테 떨어지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문밖에 나가 하늘 한번 보고 숨을 크게 쉬세요
두 아이를 키워본 결과 매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내 마음이 편안할때 아이를 안아주며 난 네가 있어서 참!좋아라고 얘기해보세요
10배이상의 효과가 있어요 너무 자책 마시고 숨 한번 크게 쉬고 오늘을 시작 하자구요20. ..
'06.12.14 9:08 AM (219.241.xxx.80)저도 애 때려놓고 나면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애띠는강도도 점 점 세지고 ..이러다가 애잡지 싶어서
안때릴려고 노력하는데 ...에구 노력만이죠.
미안하다라고 해주시고 아일많이 보듬어주세요...21. 분노..
'06.12.14 9:22 AM (203.247.xxx.20)애가 너무 불쌍합니다..
7살짜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행혀 많이 잘못했다하더라도 왜 때리십니까..
정신과 상담 받으시는편이 나을것같아요. 비슷한 상황이 되면 또다시 제어가 안되실것같은데요.22. ...
'06.12.14 9:26 AM (211.218.xxx.94)심각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연락처 주십시요. SOS에 글 올려드리겠습니다.23. 동심초
'06.12.14 9:28 AM (121.145.xxx.179)우리 아들 고2 딸 중1 인데요
아들은 18세가 되도록 한번도 때린일 없구요
딸은 3번정도 회초리로 엉덩이 10대씩 맞았어요 물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로 그만큼 맞기로 하고요
지금 둘다 너무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엄마에게 반항 ? 그런거 없습니다
애들 내가 낳았다고 내것 아닙니다 함부로 하지 마세요24. ...
'06.12.14 9:35 AM (211.242.xxx.1)그만 하세요. 제발...
따님이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겁니다. 그리고 폭력은 대물림되요. 딸의 딸 또 그 딸도 계속 계속...
그리고 아이들은 너무 잘 알아요. 자신이 잘못해서 엄마가 때렸는지 아니면 엄마가 기분 나빠 화풀이한 거지... 너무 끔찍해요. 그리고 상담 받아보시고 혹시 님도 어렸을 적에 맞은 적 있는지 기억을 한 번 되살려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이가 잘못했다면 손은 절대 쓰시지 마시고 회초리로 정한 만큼만 때리시고 때리신 후 충분히 대화하고 사랑 표현 꼭 해주시구요.25. 세상에..
'06.12.14 9:56 AM (211.176.xxx.53)엄마분..그래도 글을 올릴정도면 내가 잘못했고 고치고 싶다..이런것이겠죠..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하지만 한번 그리 물꼬를 터놓으면 다음에도 그리 나가게 될텐데 큰일이네요.
한번도 안 때리고 아이를 키울수는 없는거 같아요.
저도 때려주고 살아요.
손바닥이요..
매 가지러가는동안 숨고르고.. 매를 들고도 숨을 골라요..
세게 때리지 말아야지 생각하면 마음이 누그러 들고..
이 아이가 정말 맞을만한 행동을 했나. 생각하면 또 마음이 누그러 들어서..
정말로 기준에 합당하게 아이를 대할수가 있어요.
겨우 레벨테스트에 통과 못해서 학원 합격을 못했다는 이유로..
그것도 한국말도 아니고 영어를..
뭐 더이상 이야기 하면 입아프겠네요.26. 정말..
'06.12.14 10:04 AM (222.107.xxx.36)어디계시는 분인지 알 수 있다면
아동학대죄로 신고하고 싶네요
그게 도대체 맞을만한 짓입니까?
계속 그러면 언젠간 철창신세를 지게 될겁니다.
아이 양육권도 박탈당할거구요.
원글님에겐 위로가 필요한게 아니라
각성이 필요한거 같네요.27. 저도
'06.12.14 10:11 AM (211.45.xxx.198)어제 엉덩이 화장실에서 때렸는데
아이가 보게 손만 휙 올리고 살짝 때렸어요, 정말 슬쩍 닿기만 했는데도
자지러지게 울더군요.
아파서 운다기보다 분위기로 우는것 같아요.
영 못참으시면 한번 분위기로 혼내보세요. 그래도 효과가 오래가요.
참.
그런데 공부를 못한다거나 해서 혼내는건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육아서에서 읽었는데
아이는 자신의 엄마 아빠의 10분의 1정도의 학업실력을 만족하면 족하게 생각하라 했거든요.
엄마 아빠보다는 잘 해야지!하는 심정으로 키우지 말고
나의 10분의 1만 따라와도 만족하는 심정으로 키우라더라구요.
그래도 그게 아닌게 엄마 맘이지만
한번씩 다시 생각하게 되요.28. 정말...
'06.12.14 10:42 AM (211.55.xxx.112)끔찍한 얘기네요.
아이가 정말 너무 말을 안 듣고 도덕적으로 심각한 잘못을 했다면 그래도 인간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영어학원 시험통과라뇨...일곱살짜리가...
이런 표현 써서 죄송하지만 정말 죄질이 너무 나쁩니다.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정신과나 심리상담 꼭 받으시기 바래요. 빈정대는 거 아닙니다.29. 기억
'06.12.14 10:47 AM (219.255.xxx.254)맞은기억 평생갑니다.
삼십여년이 흘러서 아무생각없이살다 문득문득 비슷한 상황만 닥치면 그때 그랬지 .. 계속 생각납니다.
부모님얼굴 보고 싶지도 않을때 있죠.
어느날 서럽게 우는아이보며 어린시절 제모습인걸 안순간 몇날며칠 울었습니다.
절대 그렇게 안산다고 했는데 ..
저요, 이악물고 고쳤습니다.
아이는 다압니다. 사랑해서 때린건지 화풀이로 때린건지,
그리고 가식적으로 변해요,
남의눈 엄청 신경쓰고 안보는 자리에선 본래행동 나오고, 이중성격 됩니다.
나중에 커서 받은것 그대로 줍니다.
꼭 고치세요. 저는 아이에게 매안들고 말로 훈계하는 엄마와 일부러 사귀었습니다.
매일만나니 큰 자극제가되고 때리기전에 그엄마 얼굴이 떠올라 멈출수 있었습니다
그런분 친구로 만나보세요.30. ...
'06.12.14 10:59 AM (221.152.xxx.224)원글님,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많이 괴로워서 이런글 쓰셨다고 생각해요. 그런 마음이 있다면 분명 고칠수 있을겁니다. 저도, 아이 때리고 몇번 후회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됩니다. 아이는 엄마가 하나씩 빚어가는 조각품이라 생각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세요.
31. 참나~~
'06.12.14 11:05 AM (220.75.xxx.155)영어가 뭐길래! 어린아이를 그렇게 때리시나요?? 정상이 아닌거 아시죠??
저희 시어머니도 뭔 자랑이시라고 큰 아들(아주버님)을 문걸어 잠그고 허리띠로 미친듯이 때렸었다는 과거를 얘기하시더군요.
자식을 때려야하는 본인도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지만, 아이 버릇을 제대로 잡으려면 때릴때 확실히 때려야 한다나요??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더이다. 어머님의 그런 마인드가요.
내용을 들어 보니 용돈으로 본인이 맘에드는 옷을 샀는데, 어머님이 보시기에 완전 날라리 옷 이었답니다.
전 듣는것만으로도 소름돋고, 어머님 옆자리에 안가게 되요.
윗분들 말대로 지금이라도 정신과 상담 좀 받으시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세요!32. 잠오나공주
'06.12.14 11:11 AM (59.5.xxx.18)우선 아이를 꼭 안아서 엄마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고..
아이에게 사과 하시고..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그리고 평소에 엉덩이 한 대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그걸로 분은 풀었다라고 하신 게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아이가 혼날 만 해서 혼낸 게 아니고.. 분이 나서 혼냈다는건... 아니랍니다...
정신과 미친사람 아니라도 갑니다..
맘을 열고 정신과 아니라도 아동학대 센타또는 심리 상담센타를 찾아가보세요..
제 친구 엄마 화나시면 재떨이도 던지신다고 해서 꽤 놀랬는데요...
그 친구는 엄마 안 미워해요... 왜냐면 그 어머니께서 뒤처리를 확실해 해주셨으니까요..
이 친구.. 엄마가 물론 당시는 화가 났지만..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걸 확실히 믿고 자라도록 엄마가 해주셨거든요..33. jk
'06.12.14 11:19 AM (58.79.xxx.67)다시 들어와서 댓글을 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 문제는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실수에 대해서 그걸 인정하고 잘못되었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실수를 덜 할려고 노력할것이고 그 노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반대로 자기의 실수에 대해서 전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 반복하겠죠. 그네들에게는 그게 실수가 아니었으니까요.
적어도 원글 쓰신분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인정하고 글을 쓰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도 다시 그렇게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셨겠지요. 물론 생각만으로 그칠수도 있겠지만요.
적어도 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앞으로도 그런 실수를 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겁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적어도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니까요.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원글쓴 님보다 더 심하게 애들을 패고도 "그게 뭐가 문제냐? 애들이 잘못한건데" 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현실은 언제나 티비나 영화보다 더 잔인하고 드라마틱하죠) 가끔 그런 사람들이 선생이어서 뉴스에도 나오기도 하지요.
님이 적어도 반성하고 계시다면.. 반성하고 계시니까 이런 글을 남기신 것이겠죠.. 그러니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겁니다. 님 자신을 믿으시고 그에 맞춰서 스스로 노력하시면 됩니다.
님이 잘했다는거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님이 반성하고 계시니까 잘 하실수 있을거라고 힘내시라고 글 남깁니다.34. 원글님이
'06.12.14 11:22 AM (203.170.xxx.7)너무 힘들어서 글올리셨을 텐데 다들 너무 비난조로 말씀하시네요
절대 옹호하려는건 아닙니다. 백번 잘못했지요
하지만 다들 화안내시나요? 아이에게 한번이라도 손 댄적 없으세요?
한마디라도 위로하고 따뜻하게 말해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원글님, 아이 잘 다독여주시고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넘 자책마시고 다음에 이런일 안 일어나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35. 에구구,,
'06.12.14 11:28 AM (121.131.xxx.95)애 키우면서 때려줄 때도 있긴 있지만
그렇게 때려주시면
체벌이 아니고 폭력이 된답니다. 쌍방 모두에게요
그보다요~
애기가 공부를 잘하길 원하신다면
성적으로 체벌하시는 건
아주 위험합니다.
어릴때 잘한 애들이
다 잘하는 거 아니라는 건 아시죠
이유는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아이가 공부 자체에 아주 염증을 내는 경우랍니다.
공부-->엄마 무섭다-->할 수 없이 하긴 하는데 이거 없으면 야단 안맞을텐데
그러다 아이가 사춘기를 겪고
엄마 화내는게 크게 무섭지 않은 나이가 되면
손을 놔버리는 거에요
공부라는 자체가 뭔가 불쾌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거에요
그 점 꼭 유념하시길.36. 젤이뿌다
'06.12.14 11:32 AM (211.41.xxx.145)고깝게듣지마시고 정신과 찾아가세요. 미리미리 고치셔야합니다.
요즘 정신과 보통사람들도 많이가요. 아이에게 평생 나쁜기억을 주면 안되잖아요.
더구나 자신을 낳은 엄마가.. 그리고 그아이 나중에 어떤행동할지 몰라요.
나쁜감정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아이가 성인이 됐을때를 생각해보세요.
사랑이 없는 매는 용서안되요.37. ...
'06.12.14 12:48 PM (61.40.xxx.19)아이가 영어 못하길 바라시나봐요.
아마 아이는 영어학원 하면 매부터 생각날꺼에요.
그럼 공부하고 싶어질까요?
이성적으로 노력하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신과 상담입니다.
그리고 자주 이러시다보면
얘가 사춘기때 엄마 팹니다. 정신차리세요38. 영어
'06.12.14 1:20 PM (59.12.xxx.39)아일 잡네요.
주변에 영어잘한다는 아이들 집에 가보세요.
어떻게 지도하고 가르치나..
아마 님처럼 해서 영어잘하는 아이들
백명중 하나도 없을 겁니다.
7세면 영어와 친숙하고 즐겁게 받아들여야 학교가서나
학원가서도 승승장구 합니다.
폭력도 절대 안되지만 이러는 저도
아이들 거짓말하고
잘못된 인성으로 가려할때 따끔하게 혼내지만 절대
학교시험도 아니고 학원영어레벨 테스트에 떨어졌다고
아이를 그렇게 닥달하고 때리지는 않습니다.
당분간 아이에게 영어 들이대지 마세요.
때린기억때문에 더 퇴보할겁니다. 그러면 엄마인 님은 또 감정조절 안될거고..
영어를 잊으십시요.
나중에 학교가서 수학때문에
성에 안차면 어쩔건데요?
님.. 진지하게 말씀 드립니다.
잘나가는 아이들 의 자식자랑하는 학부모들이 쓴 책은 쳐다도 보지말고
님 자신정신건강을 위한 책수필집을 한번더 보세요.39. 원글입니다.
'06.12.14 1:45 PM (220.72.xxx.193)여러 분들이 해주시는 뼈아픈 질책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야단치시는거 당연합니다. 여러분들의 말씀 고깝거나 기분나쁘지 않아요. 전혀요.. 오히려 질책해주시는거 감사하고, 제게 충고해주시는 한말씀 한말씀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통해서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감옥에 가거나, 양육권을 박탈당하는 일이 없어야 겠기에.. 그리고 제 아이가 뿌리깊은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지 말아야 하겠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정신과 상담도 받겠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40. ..
'06.12.14 1:51 PM (125.177.xxx.28)저도 4살때 영재 테스트 받고 결과가 안좋아 아이한테 화낸적은 있어요
그러고 나니 제가 어이가 없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데리고
7살이 본인잘못도 아니고 영어 테스트 떨어졌다고 때리는거 100프로 엄마 잘못이지요
화가 날때는 아이랑 떨어져서 방으로 들어가세요 몇초만 참으면 그런일 없죠 화가 화를 부르더군요
엄마들은 다 이해할거에요 내욕심대로 아이가 크지않더군요
잘때나 예쁜짓할때 보면 세상에서 젤 소중한 아인데요 내맘에 안들땐 웬수 같죠41. ..
'06.12.14 2:21 PM (221.150.xxx.115)반성하시는 걸 보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이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번씩 그럴때가 있죠. 단 영어때문에 7살 아이를 그렇게 하신건 좀 너무하셨습니다.
저도 아이가 아주 어릴때 연년생 키우느라 너무 몸도, 마음도 지칠때 큰아이를 심하게 야단치고 혼낸적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우울증 안걸린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노력하신다니 앞으로 좋은 엄마 되시길 바랍니다.^^42. ....
'06.12.14 3:34 PM (211.219.xxx.24)저도 이제껏 아이를 키우면서 전혀 감정적이지않고 이성적으로 아이에게 회초리를 들었다고는 자신하지 못하겠네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때론 손바닥을 때론 종아리를...
과연 부모로서 순수하게 이성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부끄럽지않은 사람은 아마도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히려 내아이기때문에 이성을 잃는 것은 아닐까요???
욕심때문에..
원글님의 글을 보면서 다시금 한번 반성해봐야 할것 같네요...43. 전..
'06.12.14 4:32 PM (222.234.xxx.31)원글님을 약간이나마 이해를 해보려해요...
저도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처지에 처하다보니...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때문에
아이의 버릇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심하게 때린적이 몇번 있거든요
그럴때...주변에서 저를 보던 친언니가...저보러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자제가 안되는거 같으니...
저도 동의를 했고...정신과 상담을 받은 경제적 여건은 안되다 보니..혼자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내는 남편한테도 하소연도 하고...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이렇게 살다가는...제가 정말 제손으로 아이를 망칠수도 있단 생각에 많이 괴로웠었어요
그래서...아이를 때리는것보다 요즘은 벌을 세우거나 아이와 잠깐 시간을 두는걸로 바꿨어요
여러번 주의를 주고...그래도 약속을 어기고 잘못을 했을경우에만 벽을 보고 벌을 서는 정도로요
정말 제가 화가 날때는...뒤를 돌거나 화장실을 가서 속으로 열을 센다음에 나와서 벌을 세우죠...그러니 어느정도 효과는 있던데...
원글님...단순히 영어학원때문에...그것때문에 그러시는 것이라면...정말 원글님은 원글님 말씀대로 나쁜사람일수도 있지만...한때 저처럼...마음속에 더큰 이유가 있어서 그걸로 인해 아이에게 그렇게 하시는것이라면...아이에게는 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하세요44. pet
'06.12.15 11:50 AM (220.73.xxx.114)P.E.T 라고 부모교육훈련 받았는데요.
아이한테 상처준것은 반드시 풀어줘야 한데요.
아이 마음에 엄마에 대한 쓴뿌리가 박혀서 사춘기에 힘든것은 물론이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 한구석에 미움이 남아 있게 된다고 하더군요.
님도 아이가 상처받고 마음에 어둠이 쌓이는것 싫으시죠.
오늘 당장 아이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하세요. 쑥쓰러워도 아이앞에 눈을 맞추고 빌어야 한대요.
'많이 아팠지 애야..많이 아팠을꺼야. 엄마가 오늘 미쳤나부다. 세상에서 젤 소중한 널 때려서 마음이 더 아프구나. 다시는 안그럴께 용서해줄 수있겠니.. 엄마좀 안아줄래?'
하실 수있겠죠.
자그마한 실수이면 안아주고 사과 하고 말겠지만 학대수준이라니 아이마음은 아마 멍투성이일겁니다.
심적으로 힘들때 아이한테 화가 나려고 하면 저는 교육을 통해서 인지는 하고 있어서 많이 자제가 되더라구요.
사회로 보내기전에 책임은 부모입니다.
밝고 편안한 사회가 되려면 미래의 구성원들이 정신이 건강해야 되겠죠.
그건 바로 우리 부모 특히 제일 양육자인 엄마 책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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