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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십년전 첫사랑 만났어요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그런데 이제 저는 가정을 꾸려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에,(상처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사람이 건네준 명함을..나중에 찢었습니다. 혹 제가 흔들릴까봐요. ㅎㅎ
저에겐 첫사랑보다 백만배 소중한 이쁜 애기가 있거든요.
어쩌니 저쩌니 했지만,.. 이렇게 우연히 보게되는 날도 있네요. 허허. 오히려 보고 나니 허탈하네요..
1. 오호
'06.12.13 3:25 PM (124.53.xxx.214)첫사랑은 그저 지나간 과거에 불과하더군요...그래두 마음은 싱숭생숭하셨겠어요^^
2. ...
'06.12.13 3:36 PM (125.177.xxx.28)하하 전 얼마전에 싸이에서 보고 연락왔어요
제 첫사랑은 아니고 제가 그쪽 첫사랑이었죠
만나자는데 실망할까봐 거절했죠 서로 할말도 없을거 같고요
과거는 아름다운 채로 남겨야죠3. 저도
'06.12.13 3:38 PM (125.178.xxx.136)싸이로 쪽지만 몇번 주고 받았네요.
저랑 동갑이라 그저 그렇더니 서른넘고 내세울만 한 것들 많이 생겨서 연락했나봐요.4. 경험
'06.12.13 3:39 PM (210.106.xxx.155)넘 보고시퍼 10년만에 찿아내 만났는데
실망이넘커서 병났어요
젊은날의 그가 아니었고 마누라 새끼 야기 하는데
만정이 뚝 추억이 아름다운거...5. .
'06.12.13 6:54 PM (59.186.xxx.80)전 절 좋아하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다른 남자 만났구..
각자 가정을 갖고 있죠..
만나고 더 후회합니다.
물론 내그 그 친구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었던 건 아닌데..
늙어가는 내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 친구의 나이든 모습을 보는 것도 그렇던걸요...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둘 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요즘도 전화 통화는 간간히 합니다..6. ..
'06.12.13 8:47 PM (222.236.xxx.41)저도 20년전에 그의 첫사랑이었어요.
그가 수소문해서 절 찾아내 만났습니다.
우린(?) 다행히도 서로 실망하지 않았어요.
그는 제가 하나도 안 변했다구..
그또한 사회적 지위와 그런 것들로 예전보다 나아졌구요.
하지만, 그 옛날에 아닌 사람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변해도 역시 아니더군요...
그래도 간간이 전화는 합니다.7. 저는..
'06.12.13 11:47 PM (121.124.xxx.181)현재 그런 상태입니다...^^
정말 우연히 십수년만에 연락이 되었습니다...정말 우연히...
다 인터넷 덕분이지요..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일...
메일로만 연락이 되었는데..정말 상상도 못할 이 기분...
서로 너무너무 반가우면서도 아쉽기도하고(세월이) 그러면서도
말로 설명못할 가슴설렘???
이제는 서로 가정이 있으니 선뜻 전화번호를 물어볼수도 만나자할수도
없더이다..서로...
나름 너무 잘되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하고(제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항상
마음속으로 쫌 미안했거든요..) 약간 배??도 아프고...
하여튼 며칠을 붕 떠서 지냈는데..이제 그만 하려구요...신랑한테 왠지 미안해서요...
지나간 사람보다는 현실에 충실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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