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고민이 있어 상담 좀 할려구요 ㅠ.ㅠ
제가요~
화가 나면 말을 잘 못해요 ㅠ.ㅠ
집에서 남편하고 싸울때는 또박또박 말도 잘하는데..
제가 학교에 있거든요
학교에서 직장동료하고 일로 인한 트러블이 생기거나..
교수들(말빨 세잖아요) 혹은 학생들하고 트러블이 생길때가 있어요
특히 교수들은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고
학교 직원을 우습게 아는지라..(일부 교수들이 그렇다는 거죠)
뭔가 안된다고 하면 학교가 누굴위해서 있냐는 식으로 마구 우기곤 해요
근데 전화와서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가
원칙대로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되는거라 하는거거든요
그러니깐 제가 맞고, 유리한 입장인데..
교수들이 화를 내면서 얘기하고 행정편의니 뭐니 하면 갑자기 화가 나서 막 얘기하고 싶은데..
말이 잘 안 나오고, 저도 흥분하지라 급기야 울먹이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듣거나 혹은 교수가 듣기에는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보단,
이 사람이 흥분을 했고, 왜 저러나 싶을정도로요~
제가 그걸 아는지라 왠만하면 안 싸우고(?) 싶은데..
가끔 정말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직장 경험이 짧은지라..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이 있을꺼고
저도 제 주장을 또렷또렷하게 논리있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하고 싶어요
요새는 하도 그런 전화를 받아서인지 약간의 피해의식까정 생겨서
상대쪽에서 조금만 심하게 얘기해도, 욱~하면서 심장이 벌렁대고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래서 조용히 얘기하면서도 할 말 다 하는분들 너무 부럽구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가 혼자 슬퍼하기도 해요
저 요새 너무 답답하고 화를 쉽게 내지 않는 다른 방법을 좀 배워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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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말을 잘 못해요 ㅠ.ㅠ
소심함 조회수 : 661
작성일 : 2006-12-13 12:33:40
IP : 155.230.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복실
'06.12.13 1:30 PM (220.74.xxx.90)사실은 저도 한참전에 그러니까 직장생활때 그런일이 있었어요
어떨때는 눈물이 먼저나와버리고 말을 못하니까
제가 일부러 그일을 눈물로 얼버무려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경이었담니다
한동안은 청심환을 먹기도 했어요..ㅎㅎ
전 어느날부터 모든 책을 큰소리로 (특히나 혼자있을때 )읽었어요
영화나 연극드라마를 보면서도 그 억울한일이
나한테 있다면 난 이렇케 할것이다하면서
큰소리로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러기를 몇해를 했나봐요
어느날부터 그런일이 없어졌어요2. 헐리
'06.12.13 2:34 PM (59.8.xxx.38)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는데요, 우선 아무리 속상하는 일이 있어도 화를 내거나 목소리톤을 높이면
안 된답니다. 먼저 열 받으면 안 된단다는 말이죠. 그리도 말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데요.
누구한테 따질 일이 있으면 혼자있을때나 화장실 가서 한번 연습하고 말해보는게 좋데요.
그리고 말을 할때 침착하게 상대방을 말을 다 들어주는 것처럼 하다가 자기주장을 이야기하는게
효과가 좋데요.
이숙영의 파워FM이란 프로에서 들었는데 홈페이지 한번 가보세요.
저도 들으면서 많이 도움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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